제목 | 2019년 2월 19일(바리사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여라) | |||
---|---|---|---|---|
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02-19 | 조회수1,326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9년 2월 19일 화요일 [(녹) 연중 제6주간 화요일] 말씀의초대 주님께서는 노아에게, 사십 일 밤낮으로 땅에 비를 내려당신이 만드신 생물을 땅에서 모두 쓸어버리겠다고 말씀하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바리사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분부하신다. ◎제1독서◎ <내가 창조한 사람들을 이 땅 위에서 쓸어버리겠다.> 6,5-8; 7,1-5.10 악이 세상에 많아지고, 뜻이 언제나 악하기만 한 것을 보시고, 후회하시며 마음 아파하셨다. 이 땅 위에서 쓸어버리겠다. 기어 다니는 것들과 하늘의 새들까지 쓸어버리겠다. 후회스럽구나!” 주님의 눈에 들었다. “너는 네 가족들과 함께 방주로 들어가거라. 내 앞에서 의로운 사람은 너밖에 없구나. 수놈과 암놈으로 일곱 쌍씩, 암놈으로 한 쌍씩 데려가거라. 암컷으로 일곱 쌍씩 데리고 가서, 내가 사십 일 동안 밤낮으로 땅에 비를 내려, 모두 쓸어버리겠다.” 명령하신 대로 다 하였다. 땅에 홍수가 났다. ◎화답송◎ 시편 29(28),1ㄱ과 2.3ㄱㄷ과 4.3ㄴ과 9ㄷ-10(◎ 11ㄴ) 강복하여 평화를 주시리라. 주님께 드려라. 그 이름의 영광 주님께 드려라. 거룩한 차림으로 주님께 경배하여라. ◎ 주님이 당신 백성에게 강복하여 평화를 주시리라. 주님이 넓은 물 위에 계시네. 주님의 소리는 힘차고, 주님의 소리는 장엄도 하네. ◎ 주님이 당신 백성에게 강복하여 평화를 주시리라. 그분의 성전에서 모두 외치네. “영광이여!” 주님이 큰 물 위에 앉아 계시네. 주님이 영원한 임금으로 앉으셨네. ◎ 주님이 당신 백성에게 강복하여 평화를 주시리라. ◎복음환호송◎ 요한 14,23 참조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도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가서 그와 함께 살리라. ◎복음◎ <바리사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여라.> 복음입니다. 8,14-21 가져오는 것을 잊어버려, 한 개밖에 없었다. “너희는 주의하여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여라.” 하고 분부하셨다. 빵이 없다고 서로 수군거렸다. 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없다고 수군거리느냐?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그렇게도 완고하냐?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오천 명에게 떼어 주었을 때, 가득 거두었느냐?” 하고 대답하였다. 떼어 주었을 때에는, 가득 거두었느냐?” 그들이 “일곱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너희는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오늘이묵상◎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제자들에게 일러 주십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자신들이 가진 빵이 하나밖에 없다고 수군거립니다. 나쁜 뜻으로 쓰였는데, 내적 충동이나 악의 성향을 가리켰습니다. 예수님께서 바리사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이라고 말씀하실 때는 그들의 공통된 내적 성향을 가리키시며, 예수님을 불신하고 배척하는 마음을 지적하신 것입니다. 그들도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행하신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들의 마음은 완고히 닫혀 있었고, 하느님께서 주신 표징과 구원의 기회를 스스로 박차 버렸던 것입니다. 같은 맥락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 마음이 그렇게도 완고하냐? 너희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는 말씀으로 제자들 역시 예수님께서 누구신지 알아보지 못하고, 행하시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을 꾸짖으십니다. 오천 명을 먹이셨을 때, 남은 조각이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던 것과 빵 일곱 개로 사천 명을 먹이셨을 때, 남은 조각이 일곱 광주리에 가득 찼던 것을 상기시키시면서,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는 제자들의 눈과 귀를 열어 주고자 하십니다. 제자들이 완고한 마음에 사로잡혀 하느님께서 마련하신 결정적인 구원의 기회를 잃지 않도록 배려하신 것입니다. 우리 안에서 활동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느끼지 못한다면, 우리 역시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완고한 마음의 소유자가 될 것입니다. 우리를 깨우치시는 주님의 말씀에 마음을 열어야 하겠습니다. (이성근 사바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