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2월 22일(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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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02-22 | 조회수975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9년 2월 22일 금요일 [(백)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베드로 사도를 선택하시어 당신의 지상 대리자로 삼으신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본디 고대 로마에서 2월 22일은 가족 가운데 죽은 이를 기억하는 날이었다. 또한 그리스도인들은 죽은 이를 기억하는 관습에 따라 4세기 무렵부터는 이날 베드로 사도와 바오로 사도의 무덤을 참배하였다. 이것이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의 기원이다. 그러나 6월 29일이 베드로와 바오로 두 사도를 함께 기념하는 새로운 축일로 정해지면서, 2월 22일은 베드로 사도를 교회의 최고 목자로 공경하는 축일로 남게 되었다. 말씀의초대 베드로 사도는 원로들에게, 그들 가운데에 있는 하느님의 양 떼를 잘 치라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시몬 베드로라는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하시며,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시겠다고 하신다. ◎제1독서◎ <그리스도께서 겪으신 고난의 증인인 원로> 원로들에게 같은 원로로서, 고난의 증인이며 사람으로서 권고합니다. 하느님의 양 떼를 잘 치십시오. 자진해서 하십시오. 하지 말고 열성으로 하십시오. 위에서 지배하려고 하지 말고, 나타나실 때, 영광의 화관을 받을 것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23(22), 1-3ㄱ.3ㄴㄷ-4.5.6(◎ 1) 아쉬울 것 없어라. 아쉬울 것 없어라. 푸른 풀밭에 나를 쉬게 하시고, 잔잔한 물가로 나를 이끄시어, 내 영혼에 생기 돋우어 주시네. ◎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 나를 바른길로 이끌어 주시네. 어둠의 골짜기를 간다 하여도, 당신 함께 계시오니, 두려울 것 없나이다. 당신의 막대와 지팡이, 저에게 위안이 되나이다. ◎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 제게 상을 차려 주시고, 머리에 향유를 발라 주시니, 제 술잔 넘치도록 가득하옵니다. ◎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 은총과 자애만이 따르리니, 저는 오래오래 주님 집에 사오리다. ◎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 ◎복음환호송◎ 마태 16,18 참조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저승의 세력도 교회를 이기지 못하리라. ◎복음◎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3-19 지방에 다다르시자 제자들에게,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엘리야라 하고,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에게 이르셨다. 너는 행복하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이기지 못할 것이다.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오늘의묵상◎ 오늘은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로서 예수님께서 베드로 사도를 열두 제자 가운데 첫째로 삼으시고 교회를 이끄는 특별한 권한을 주신 것을 경축합니다. 떠올리는 모습은, 예수님께서 물위를 걸으셨을 때, 예수님을 따라 물위를 걷다가 높은 파도에 겁을 먹고 물에 빠지거나,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붙잡히셨을 때, 새벽닭이 울기 전에 세 번이나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다가 눈물을 쏟고 마는 인간적이고 감성적인 모습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갈릴래아 호수에서 물고기를 잡던 어부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람을 낚는 어부로, 어부 시몬에서 바위를 뜻하는 베드로의 모습으로 변화되는 과정이었습니다.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 로 고백하는 시몬 베드로에게 베드로, 곧 반석이라는 이름을 주시고 그 위에 당신의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계약으로 맺어진 옛 이스라엘 백성 대신 세우시게 될 이 교회는 죽음의 세력에도 굴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죽음에서 부활하신 주님께서 그 안에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십니다. 열두 사도 가운데 첫째로서 베드로는 이제 누가 그리스도의 교회에 참여하여 하늘 나라의 구원에 참여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는 커다란 권한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 권한은 죄를 용서하는 권한으로 나타납니다. 사도들의 직무를 통하여 새로운 하느님 백성인 교회는 죄와 죽음의 권세에서 벗어나 구원에 참여합니다. 베드로 사도와 그 후계자들을 통하여 교회를 이끌어 주시는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시다. (이성근 사바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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