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음식37-5 음식과 윤리성경의 기자들은 과음과 과식을 강하게 나무라고 있습니다. 나라의 흥망이 음식윤리에 달렸다고 표현하는 코헬렛의 내용은 "신하들이 아침부터 잔치판을 벌이게 되면 그 나라는 망하며, 뜻이 서 있는 사람이 왕이 되어, 고관대작들이 먹을 때를 알고 마셔도 취하지 않아 몸가짐을 바로 하게 되면 그 나라는 흥한다(10,16-17)"고 하였습니다. 신약성경에서 바오로의 사상도 이에 동조하여 더욱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최후는 멸망뿐입니다. 그들은 자기네 뱃속을 하느님으로 삼고 자기네 수치를 오히려 자랑으로 생각하며...(필리 3,19)"라는 표현을 들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남은 음식을 아끼라는 가르침도 있습니다. "조금도 버리지 말고 남은 조각을 다 모아 들여라(요한 6,12)"라는 가르침이 그렇고 죽을 인생이라는 삶의 기본을 도외시하여 혼자 식량의 욕심을 부리는 미련한 인간을 나무라시는 가르침(루카 12,13-21)을 주셨으며 또한 단식의 기본 정신도 제시하여 주셨습니다(마르 2,18-28); 마태 6,16-18). 창조주께서 만들어 주신 대 자연의 먹을 것들은 하느님의 뜻을 실현하기 위한 에너지(힘:열량)로 써야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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