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3월 1일(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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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03-01 | 조회수1,219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2019년 3월 1일 금요일 [(녹) 연중 제7주간 금요일] 말씀의초대 집회서의 저자는, 주님을 경외하는 이는 자 신의 우정을 바르게 키워 나간다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되냐는 물음에,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고 하신다. ◎제1독서◎ <성실한 친구는 값으로 따질 수 없다.> 말씀입니다. 6,5-17 친구들을 많게 하고 인사를 많이 받게 한다. 친구들을 많이 만들되 하나만을 골라라. 시험해 보고 얻되 서둘러 그를 신뢰하지 마라. 친구가 되는 이가 있는데 함께 있어 주지 않으리라. 있으니 그는 너의 수치스러운 말다툼을 폭로하리라. 즐기는 친구도 있으니 있어 주지 않으리라. 네 종들에게 마구 명령해 대리라. 그는 너를 배반하고 네 앞에서 자취를 감추리라. 친구들도 조심하여라. 피난처로서 그를 얻으면 보물을 얻은 셈이다. 따질 수 없으니 어떤 저울로도 그의 가치를 달 수 없다. 생명을 살리는 명약이니 그런 친구를 얻으리라. 우정을 바르게 키워 나가니 그대로 하리라. ◎화답송◎ 시편 119 (118),12.16.18.27.34.35 (◎ 35ㄱ 참조) 걷게 하소서. 저에게 당신 규범 가르치소서. ◎ 주님, 당신 계명의 길을 걷게 하소서. 당신 말씀을 잊지 않으리이다. ◎ 주님, 당신 계명의 길을 걷게 하소서. 당신의 놀라운 가르침 바라보리이다. ◎ 주님, 당신 계명의 길을 걷게 하소서. 당신의 기적을 묵상하오리다. ◎ 주님, 당신 계명의 길을 걷게 하소서. 당신 가르침을 따르고, 마음을 다하여 지키오리다. ◎ 주님, 당신 계명의 길을 걷게 하소서. 저는 이 길을 좋아하나이다. ◎ 주님, 당신 계명의 길을 걷게 하소서. ◎복음환호송◎ 요한 17,17 참조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해 주소서. ◎복음◎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12 1 유다 지방과 요르단 건너편으로 가셨다. 다시 그분께 모여들었다. 늘 하시던 대로 다시 그들을 가르치셨다. 와서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됩니까?” 하고 물었다. 어떻게 하라고 명령하였느냐?” 하고 되물으시니, 아내를 버리는 것’을 하고 대답하였다. 너희에게 남긴 것이다. 사람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다.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제자들이 그 일에 관하여 다시 묻자, 말씀하셨다. 다른 여자와 혼인하면, 간음하는 것이다. 버리고 다른 남자와 혼인하여도 간음하는 것이다.” ◎오늘의묵상◎ 세상 살기 참 어렵다고 느껴지는 가장 큰 이유는 마음으로 의지할 친구가 많지 않기 때문인 듯합니다. 친하다고 여겼지만 속임을 당하거나, 마음을 주었지만 상처받은 경험들로 말미암아 어떤 이는 마음을 꽁꽁 닫은 채 혼자 살아가기도 합니다. 그러나 인간은 혼자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인간은 늘 의지할 대상을 필요로 하는 존재, 같이 살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오늘 제1독서인 집회서는 이런 우리에게 반드시 성실한 친구를 사귀라고 권합니다. 따질 수 없는 든든한 피난처이자 보물입니다. 성실한 친구는 우리의 생명을 살리는 명약입니다. 그렇지만 아무나 이런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집회서는 오직 주님을 경외하는 이, 곧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사는 이만이 그런 친구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친구를 만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부부의 연을 통하여 가장 성실한 친구를 하나씩 보내 주시는데, 하느님께서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동료로 선택해 주신 이들이 바로 부부입니다. 그래서 남편과 아내는 하느님을 경외하고,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삶으로써 서로에게 성실한 친구가 되어 주어야 합니다. 서로를 든든한 피난처, 보물로 여겨야 합니다. 맺지 못했다 하더라도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사는 모든 이에게는 진정 성실한 친구 한 분이 계십니다. 우리를 당신의 “친구” (요한 15,14)라 부르시는 예수님이십니다. (염철호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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