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3월 4일(가진 것을 팔고 나를 따라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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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03-04 | 조회수1,109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9년 3월 4일 월요일 [(녹) 연중 제8주간 월요일] 말씀의초대 집회서의 저자는, 주님께 돌아오고 죄악을 버리라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고, 당신을 따르라고 하신다. ◎제1독서◎ <지극히 높으신 분께 돌아와 하느님의 심판을 깨달아라.> 17,24-29 24 회개하는 이들에게는 돌아올 기회를 주시고 위로하신다. 죄악을 버려라. 그분 앞에서 기도하고 잘못을 줄여라. 돌아오고 불의에서 돌아서라. 어둠에서 구원의 빛으로 인도하실 것이다. 역겨워하시는 것을 혐오하여라. 이들을 대신하여 지극히 높으신 분께 찬미를 드리겠느냐? 죽은 이에게서는 찬양이 그치지만 주님께 찬미를 드리리라. 얼마나 크시며 이들에 대한 그분의 용서는 얼마나 크신가! ◎화답송◎ 시편 32(31),1-2.5.6.7 (◎ 11ㄱ) 주님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죄를 용서받고, 잘못을 씻은 이! 행복하여라, 주님이 허물을 헤아리지 않으시고, 그 영에 거짓이 없는 사람! ◎ 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제 허물을 감추지 않았나이다. “주님께 저의 죄를 고백하나이다.” 당신은 제 허물과 잘못을 용서하셨나이다. ◎ 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곤궁할 때 기도드리나이다. 큰물이 닥친다 하여도, 그에게는 미치지 못하리이다. ◎ 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곤경에서 저를 보호하시고, 구원의 환호로 저를 감싸시나이다. ◎ 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복음환호송◎ 2코린 8,9 참조 부유하시면서도 우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시어 우리도 그 가난으로 부유해지게 하셨네. ◎복음◎ <가진 것을 팔고 나를 따라라.> 복음입니다. 10,17-27 떠나시는데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그에게 이르셨다. 하느냐? 하느님 한 분 외에는 아무도 선하지 않다. 알고 있지 않느냐? 간음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횡령해서는 안 된다.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제가 어려서부터 다 지켜 왔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를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며 이르셨다. 하나 있다. 가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이 말씀 때문에 울상이 되어 슬퍼하며 떠나갔다.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주위를 둘러보시며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말씀에 놀랐다. 그들에게 거듭 말씀하셨다.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더욱 놀라서, 구원받을 수 있는가?” 하고 서로 말하였다. 그들을 바라보며 이르셨다. 하느님께는 그렇지 않다. 모든 것이 가능하다.” ◎오늘의묵상◎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부자 청년에 관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부자 청년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자 하였지만, 예수님께서 모든 것을 버리고 당신을 따르라고 하시자 울상이 되어 슬퍼하며 떠나갑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재물을 많이 가진 자들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보다 어렵다고 말씀하십니다. 끝나 버린다면, 오늘 복음의 주제는 부자는 구원받기 어렵다는 말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이 놀라서 “그러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 하고 서로 말하자, 예수님께서 이렇게 이야기하십니다.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마지막 전날 밤 겟세마니 동산에서 또 한 번 사용하십니다. 곧 “아버지께서는 무엇이든 하실 수 있으시니”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 잔을 저에게서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제가 원하는 것을 하지 마시고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것을 하십시오” (마르 14,36 참조). 가능하시기에 예수님을 위하여 다른 길을 마련해 주실 수도 있는 분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원하시는 바를 실현하는 분이시고, 예수님 역시 아버지의 뜻에 따라 살고자 모든 것을 받아들이십니다. 부자 청년에게 모든 것을 버리고 당신을 따라나서라고 부르십니다. 그러나 부자 청년은 예수님과 달리 자신이 살아가는 방식을 버리려 하지 않습니다. 사실 그가 영원한 생명을 얻지 못하는 것은 그가 부자였기 때문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자신을 위하여 고유하게 마련해 놓으신 그 길을 걷지 않기 때문입니다. (염철호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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