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3월 19일(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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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03-19 | 조회수1,300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9년 3월 19일 화요일 [(백)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다윗 가문의 요셉은 갈릴래아의 나자렛에서 목수로 일하는 의로운 사람이었다 (마태 13,55; 1,19 참조). 그는 같은 나자렛에 살고 있던 마리아와 약혼하였는데, 같이 살기도 전에 마리아께서 성령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을 잉태하신다. 이러한 사실을 몰랐던 요셉은 파혼하기로 작정하며 고뇌하지만, 천사를 통하여 하느님의 뜻을 깨닫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였다. 이로써 요셉 성인은 성가정의 수호자가 되어 예수님과 성모님을 보호하는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였다. 임종하는 이의 수호자이며 거룩한 교회의 보호자이다. 오늘 전례 ▦ 오늘은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입니다. 주님의 천사가 명한 대로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이고 예수님을 기르는 일에 헌신하신 의로우신 요셉 성인을 기리고, 그분의 믿음과 덕을 본받기로 다짐하며 이 미사를 봉헌합시다. 말씀의초대 주님께서는, 다윗이 조상들과 함께 잠들게 될 때 뒤를 이를 후손을 일으켜 세우고 그의 나라를 튼튼하게 하겠다고 하신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아브라함은 희망이 없어도 희망하며 ‘많은 민족의 아버지’가 될 것을 믿었다고 한다(제2독서). 요셉은 꿈에 주님의 천사가 말한 대로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인다. ◎제1독서◎ <주 하느님께서 예수님께 조상 다윗의 왕좌를 주시리라(루카 1,32 참조).> 7,4-5ㄴ.12-14ㄱ.16 나탄에게 내렸다.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조상들과 함께 잠들게 될 때, 후손을 내가 일으켜 세우고, 위하여 집을 짓고, 영원히 튼튼하게 할 것이다. 그는 나의 아들이 될 것이다. 네 앞에서 영원히 굳건해지고, 튼튼하게 될 것이다.’” ◎화답송◎ 시편 89(88),2-3.4-5.27과 29 (◎ 37ㄱ) 이어지리라. 영원히 노래하오리다. 제 입은 당신의 진실을 대대로 전하오리다. 제가 아뢰나이다. “주님은 자애를 영원히 세우시고, 진실을 하늘에 굳히셨나이다.” ◎ 그의 후손들은 영원히 이어지리라. 나의 종 다윗에게 맹세하였노라. “영원토록 네 후손을 굳건히 하고, 대대로 이어 갈 네 왕좌를 세우노라." ◎ 그의 후손들은 영원히 이어지리라. “당신은 저의 아버지, 저의 하느님, 제 구원의 바위.” 영원토록 그에게 내 자애를 베풀리니, 그와 맺은 내 계약 변함이 없으리라. ◎ 그의 후손들은 영원히 이어지리라. ◎제2독서◎ <아브라함은 희망이 없어도 희망하였습니다.> 말씀입니다. 4,13.16-18.22 13 세상의 상속자가 되리라는 약속은 율법을 통해서가 아니라 믿음으로 얻은 의로움을 통해서 주어졌습니다. 믿음에 따라 이루어지고 은총으로 주어집니다. 곧 율법에 따라 사는 이들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이 보여 준 믿음에 따라 사는 이들에게도 보장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조상입니다. 조상으로 만들었다.”라고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곧 죽은 이들을 다시 살리시고 불러내시는 하느님 앞에서 저렇게 많아질 것이다.” 하신 말씀에 따라 될 것을 믿었습니다. “하느님께서 그 믿음을 의로움으로 인정해 주신”것입니다. ◎복음환호송◎ 시편 84(83),5 참조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당신 집에 사는 이들! 그들은 영원토록 당신을 찬양하리이다.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하였다.> 1,16.18-21.24ㄱ 요셉을 낳았는데, 불리는 예수님께서 태어나셨다. 이렇게 탄생하셨다. 요셉과 약혼하였는데,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다. 의로운 사람이었고 드러내고 싶지 않았으므로, 파혼하기로 작정하였다. 생각을 굳혔을 때, 나타나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하였다. ◎오늘의묵상◎ 동방 정교회에서 오늘날까지 즐겨 읽는 외경인 야고보 원 복음서를 보면 요셉 성인에 관하여 자세히 언급되어 있습니다. 이 복음서에 따르면 요셉은, 대사제에게 뽑혀 성전에 봉헌된 정결한 처녀 마리아의 남편이 됩니다. 아이를 잉태하자 요셉은 마리아와 몰래 파혼하려 하는데, 이때 요셉의 말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혹시 뱃속에 있는 아이가 천사가 보낸 아이이기라도 하면 어쩌나. 그러다가 무죄한 피를 넘겨 사형 선고라도 받게 하면.” 소식을 듣게 된 대사제는 진노합니다. 그러나 요셉은 꿈에서 마리아가 성령으로 잉태하였다는 말을 들었기에 대사제 앞에서 마리아의 무죄를 증언합니다. 기꺼이 ‘질책의 물’을 마시고 광야로 내보내집니다. ‘질책의 물’이란 마시고 살면 죄가 없는 것이고, 죽으면 죄가 있는 것이 되는 매우 위험한 물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요셉은 기꺼이 이 시험을 받아들인 뒤 마리아와 아이의 목숨을 살려 냅니다. 이렇게 마리아와 예수님을 위하여 목숨마저 기꺼이 내어놓는 요셉의 모습에서 그가 왜 동정 마리아의 배필이 될 수 있었는지를 보게 됩니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반신반인의 그림을 떠올려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는 마리아에게서 온전한 인성을, 하느님에게서 온전한 신성을 받으신 온전한 하느님이시자, 온전한 인간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진리를 가장 먼저 받아들인 분이 요셉 성인이었습니다. 이를 기꺼이 받아들여 마리아를 배필로 삼아 예수님을 보호하고 길러 낸 요셉 덕분에 우리는 온 세상의 구원자이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염철호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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