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3월 20일(그들은 사람의 아들에게 사형을 선고할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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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03-20 | 조회수1,872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9년 3월 20일 수요일 [(자) 사순 제2주간 수요일] 말씀의초대 예레미야 예언자는, 예루살렘 주민들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며 구덩이를 파 놓았다고 주님께 하소연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아들은 예루살렘에서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넘겨질 것이라고 하신다. ◎제1독서◎ <어서 그를 치자.> 말씀입니다. 18,18-20 예루살렘 주민들이 18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없앨 음모를 꾸미자. 사제에게서 가르침을, 현인에게서 조언을, 얻을 수 있다. 그가 하는 말은 무엇이든 무시해 버리자.” 귀담아들어 주시고 제 원수들의 말을 들어 보소서. 구덩이를 파 놓았습니다. 그들을 위해 복을 빌어 주고 돌리려 했던 일을 기억하소서. ◎화답송◎ 시편 31(30),5-6.14.15-16 (◎ 17ㄴ 참조) 저를 구하소서. 저를 빼내소서. 당신은 저의 피신처이시옵니다. 제 목숨 당신 손에 맡기오니, 주님, 진실하신 하느님, 저를 구원하소서. ◎ 주님, 당신 자애로 저를 구하소서. 비방을 듣나이다. 사방에서 두려움이 밀려드나이다. 저에게 맞서 그들이 함께 모의하고, 제 목숨 빼앗을 음모를 꾸미나이다. ◎ 주님, 당신 자애로 저를 구하소서. 믿고 아뢰나이다. “당신은 저의 하느님!” 제 운명 당신 손에 달렸으니, 원수와 박해자들 손에서 구원하소서. ◎ 주님, 당신 자애로 저를 구하소서. ◎복음환호송◎ 요한 8,12 참조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이는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그들은 사람의 아들에게 사형을 선고할 것이다.> 복음입니다. 20,17-28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실 때, 가시면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있다.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넘겨질 것이다. 아들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조롱하고 채찍질하고 나서 사흗날에 되살아날 것이다.” 어머니가 그 아들들과 함께 절하고 무엇인가 청하였다. “무엇을 원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 부인이 저의 이 두 아들이 하나는 스승님의 오른쪽에, 말씀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무엇을 청하는지 알지도 못한다.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하고 대답하자,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왼쪽에 앉는 것은 내가 허락할 일이 아니라, 이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이 말을 듣고 그 두 형제를 불쾌하게 여겼다. 가까이 불러 이르셨다. 다른 민족들의 통치자들은 백성 위에 군림하고, 세도를 부린다. 그래서는 안 된다.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첫째가 되려는 이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한다.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오늘의묵상◎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예고하시는 당신의 운명은 구약 성경에 등장하는 예언자들의 운명과 비슷합니다. 오늘 제1독서의 예레미야 예언자는 하느님의 뜻을 전하다 자기 동족들에게 여러 번에 걸쳐 죽임을 당할 뻔합니다. 그리고 결국 바빌론을 피하여 이집트로 도망치던 유다 지도자들에 의해 이집트로 끌려가는 길에 죽임을 당합니다. 운명을 겪으리라는 것을 잘 알고 계셨기에 당신 운명에 관하여 제자들에게 예고하십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께서 사흗날에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뜻을 따라 죽임을 당한 예언자들을 그냥 내버려 두지 않으시듯이, 당신의 아드님이신 예수님을 반드시 부활시켜 주실 것입니다. 곧 죽음과 부활에 관하여 말씀하고 계시는데 제자들은 전혀 다른 곳에 관심을 기울입니다. 요한과 야고보의 어머니는 예수님께 와서 하느님 나라에서 자기 아들들을 높은 자리에 앉혀 달라고 청합니다. 그러나 그 자리는 예수님께서 마시는 잔을 마시는 이들, 곧 철저히 자신을 버리고 꼴찌가 되어 다른 이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어 놓는 이들이 앉을 수 있는 자리입니다. 높이 올리시는 이들은 자신을 높이는 이들이 아니라 자신을 버리고 낮추는 이들입니다. 그러고 보니 두 제자의 어머니는 아무것도 모른 채 아들들의 죽음을 청하고 있는 꼴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두 제자도 당신처럼 십자가의 잔을 마시게 될 것이라고 알려 주십니다. 이렇게 그들은 어머니의 바람대로 자신들이 지게 될 십자가 위에 높이 매달릴 것입니다. (염철호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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