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3월 21일(너는 좋은 것들을 받았고, 라자로는 나쁜 것들을 받았다. 그래서 그는 이제 여기에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초를 겪는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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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03-21 | 조회수1,352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9년 3월 21일 목요일 [(자) 사순 제2주간 목요일] 말씀의초대 예레미야 예언자는, 주님을 신뢰하는 이는 복되다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부자와 라자로의 이야기를 하시며, 모세와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는 이들은 죽은 이가 다시 살아나도 믿지 않는다고 하신다. ◎제1독서◎ <사람에게 의지하는 자는 저주를 받지만, 주님을 신뢰하는 이는 복되다.> 17,5-10 스러질 몸을 제힘인 양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라. 주님에게서 떠나 있다. 좋은 일이 찾아드는 것도 보지 못하리라. 인적 없는 소금 땅에서 살리라.” 그의 신뢰를 주님께 두는 이는 복되다. 나무와 같아 제 뿌리를 시냇가에 뻗어 무더위가 닥쳐와도 두려움 없이 그 잎이 푸르고 줄곧 열매를 맺는다. 더 교활하여 치유될 가망이 없으니 속을 떠보는 주님이다. 제 행실의 결과에 따라 갚는다. ◎화답송◎ 시편 1,1-2.3.4와 6 (◎ 40〔39〕,5ㄱㄴ)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악인의 뜻에 따라 걷지 않는 사람, 죄인의 길에 들어서지 않으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는 사람, 오히려 주님의 가르침을 좋아하고, 밤낮으로 그 가르침을 되새기는 사람. ◎ 행복하여라,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제때에 열매 맺고, 잎이 아니 시들어, 하는 일마다 모두 잘되리라. ◎ 행복하여라,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바람에 흩날리는 검불 같아라. 의인의 길은 주님이 아시고, 악인의 길은 멸망에 이르리라. ◎ 행복하여라,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복음환호송◎ 루카 8,15 참조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하느님 말씀을 간직하여 인내로 열매를 맺는 사람들은 행복하여라!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너는 좋은 것들을 받았고, 라자로는 나쁜 것들을 받았다. 그래서 그는 이제 여기에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초를 겪는 것이다.> 복음입니다. 16,19-31 바리사이들에게 말씀하셨다. 아마포 옷을 입고 날마다 즐겁고 호화롭게 살았다. 라자로라는 가난한 이가 종기투성이 몸으로 누워 있었다. 떨어지는 것으로 배를 채우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의 종기를 핥곤 하였다. 죽자 천사들이 그를 아브라함 곁으로 데려갔다. 23 부자가 저승에서 고통을 받으며 눈을 드니, 그의 곁에 있는 라자로가 보였다. 질러 말하였다.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제 혀를 식히게 해 주십시오. 고초를 겪고 있습니다.’ ‘얘야, 너는 살아 있는 동안에 좋은 것들을 받았고 받았음을 기억하여라. 위로를 받고 너는 고초를 겪는 것이다. 큰 구렁이 가로놓여 있어, 건너가려 해도 갈 수 없고 건너오려 해도 올 수 없다.’ 제발 라자로를 제 아버지 집으로 보내 주십시오. 라자로가 그들에게 경고하여 오지 않게 해 주십시오.’ 모세와 예언자들이 있으니 하고 대답하자, 아브라함 할아버지! 누가 가야 그들이 회개할 것입니다.’ 하였다. 이렇게 일렀다. 말을 듣지 않으면, 누가 다시 살아나도 믿지 않을 것이다.’” ◎오늘의묵상◎ 오늘 복음에서 부자는 자주색 옷과 고운 아마포 옷을 입고 날마다 즐겁고 호화롭게 살아갑니다. 이와 달리 라자로는 가난할 뿐만 아니라 종기투성이의 몸을 가진 사람으로 부자의 식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를 채우기를 간절히 바라며 살아갑니다. 그러다 둘 다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데, 부자는 고초를 겪게 되고, 라자로는 아브라함 곁에서 위로를 받습니다. 라자로가 왜 위로를 받는지 간략히 설명하십니다. 부자는 살아 있는 동안 좋은 것들을 받았고, 라자로는 나쁜 것들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하느님께서 공평한 분이시기에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재물을 불의한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재물에 눈이 멀면 하느님을 멀리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불의한 재물을 쌓아놓지 말고, 그 재물로 친구들을 만들라고 권고하십니다. 그래야 나중에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그를 영원한 거처로 맞아들일 것입니다. (루카 16,9-12 참조). 라자로의 곤궁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재물을 가지고 즐겁고 호화롭게 살아갈 뿐이었습니다. 이와 달리 라자로는 자신의 종기 고름마저도 개의 먹이로 나누어 주며 오직 주님께만 신뢰를 두고 살아갑니다. 이처럼 자신이 가진 것을 모두 내어 주는 철저한 가난함은 오직 예수님에게서나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이름이 라자로였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부유하게 살던 그 부자의 이름은 아예 언급도 되지 않는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염철호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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