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3월 22일(저자가 상속자다. 자, 저자를 죽여 버리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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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03-22 | 조회수1,197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9년 3월 22일 금요일 [(자) 사순 제2주간 금요일] 말씀의초대 야곱이 요셉을 더 사랑하자 형들은 그를 죽이려다 이스마엘인들에게 팔아넘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 포도원 주인의 아들을 죽여 버린 악한 소작인의 비유를 드시자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이 예수님을 붙잡으려 한다. ◎제1독서◎ <저기 저 꿈쟁이가 오는구나. 저 녀석을 죽여 버리자.> 37,3-4.12-13ㄷ.17ㄹ-28 늘그막에 얻었으므로, 그를 더 사랑하였다. 지어 입혔다. 어느 형제보다 그를 더 사랑하는 것을 보고 그에게 정답게 말을 건넬 수가 없었다. 양 떼에게 풀을 뜯기러 스켐 근처로 갔을 때, 말하였다. 양 떼에게 풀을 뜯기고 있지 않느냐? 보내야겠다.” 뒤따라가 도탄에서 그들을 찾아냈다. 멀리서 그를 알아보고, 가까이 오기 전에 그를 죽이려는 음모를 꾸몄다. “저기 저 꿈쟁이가 오는구나. 죽여서 아무 구덩이에나 던져 넣고, 잡아먹었다고 이야기하자. 꿈이 어떻게 되나 보자.” 이 말을 듣고 그들의 손에서 요셉을 살려 낼 속셈으로, 하고 말하였다. 다시 말하였다. 그 아이를 여기 광야에 있는 이 구덩이에 던져 버리고, 손을 대지는 마라.” 요셉을 살려 내어 보낼 생각이었다. 형들에게 다다르자, 곧 그가 입고 있던 긴 저고리를 벗기고, 그것은 물이 없는 빈 구덩이였다. 먹다가 눈을 들어 보니, 이스마엘인들의 대상이 보였다. 유향과 반일향을 싣고, 형제들에게 말하였다. “우리가 동생을 죽이고 우리에게 무슨 이득이 있겠느냐? 이스마엘인들에게 팔아 버리고, 우리 살붙이가 아니냐?” 듣기로 하였다. 지나가다 요셉을 구덩이에서 끌어내었다. 이스마엘인들에게 은전 스무 닢에 팔아넘겼다. 이집트로 데리고 갔다. ◎화답송◎ 시편 105(104), 16-17.18-19.20-21 (◎ 5ㄱ 참조) 기억하여라. 양식을 모두 끊으셨을 때, 한 사람을 그들 앞에 보내셨으니, 종으로 팔려 간 요셉이라네. ◎ 주님이 이루신 기적을 기억하여라. 목에는 쇠사슬 옭아매었네. 마침내 그의 말이 들어맞아서, 주님 말씀이 그를 보증하셨네. ◎ 주님이 이루신 기적을 기억하여라. 그를 풀어 주고, 민족들의 통치자가 그를 놓아주었네. 그를 왕궁의 주인으로 내세워, 모든 재산을 다스리게 하였네. ◎ 주님이 이루신 기적을 기억하여라. ◎복음환호송◎ 요한 3,16 참조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네.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저자가 상속자다. 자, 저자를 죽여 버리자.> 복음입니다. 21,33-43.45-46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밭 임자가 ‘포도밭을 일구어 포도 확을 파고 탑을 세웠다.’ 내주고 멀리 떠났다. 받아 오라고 소작인들에게 종들을 보냈다. 붙잡아 하나는 매질하고 돌을 던져 죽이기까지 하였다. 더 많은 종을 보냈지만, 같은 짓을 하였다. ‘내 아들이야 존중해 주겠지.’ 하며 그들에게 아들을 보냈다. 아들을 보자, ‘저자가 상속자다. 자, 저자를 죽여 버리고 하고 저희끼리 말하면서, 밖으로 던져 죽여 버렸다. 그 소작인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가차 없이 없애 버리고, 다른 소작인들에게 포도밭을 내줄 것입니다.” 4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읽어 본 적이 없느냐?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우리 눈에 놀랍기만 하네.’ 너희에게 말한다. 하느님의 나라를 빼앗아, 주실 것이다.” 이 비유들을 듣고서 말씀인 것을 알아차리고, 하였으나 군중이 두려웠다. 여겼기 때문이다. ◎오늘의묵상◎ 오늘 독서와 복음의 주제는 “사랑받는 아들의 죽음”입니다. 제1독서에서 야곱은 늘그막에 얻은 아들 요셉을 다른 아들들보다 더 사랑했는데, 그의 형제들이 요셉을 질투하여 죽이려 합니다. 마침 유다의 중재로 목숨을 건지기는 하지만 요셉은 이집트로 팔려 가고 맙니다. 이스라엘과 그의 가족들이 목숨을 구하게 된다는 사실을 압니다. 오늘 복음에서 인용하는 시편 118(117)편의 구절처럼,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는 장면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사람들의 잘못된 판단마저 당신의 일로 바꾸시는 하느님께서 일하시는 방식을 발견하게 됩니다.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이 당신을 내버리고 죽이겠지만, 당신을 통하여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임을 밝히십니다. 당신을 통하여 모두가 구원을 얻게 되는 놀라운 일이 벌어질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면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이야말로 포도밭 주인의 상속자임을 밝히십니다. 그리고 당신을 받아들이지 않는 이들에게서 하느님의 나라를 빼앗아 소출을 내는 민족, 당신을 따르는 새로운 이스라엘 백성인 교회에 넘길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을 붙잡으려 하지만, 예수님을 통하여 행하시는 하느님의 일을 결코 막지 못합니다. 이 모든 일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시어 성전을 정화하신 직후 벌어진 일입니다. 이렇게 복음서 이야기는 그 절정, 곧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이라는 대목에 이르게 됩니다. 거기서 예수님의 죽음이 지니는 참된 의미가 드러날 것입니다. (염철호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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