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3월 25일(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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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03-25 | 조회수1,193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9년 3월 25일 월요일 [(백)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은 말 그대로 주님의 탄생 예고를 기념하는 날이다. 예전에는 ‘성모 영보 대축일’ 이라고 하였는데, ‘영보’(領報)란 성모님께서 예수님의 잉태 소식을 천사에게서 들었다는 뜻이다. 예수님께서도 여느 사람처럼 성모님의 모태에서 아홉 달을 계셨다고 믿었기 때문에 이 대축일의 날짜는 주님 성탄 대축일에서 아홉 달을 역산한 것이다. 오늘 전례 ▦ 오늘은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입니다. 나자렛 고을의 처녀 마리아는 하느님의 총애로 구세주를 잉태하리라는 말을 믿음으로 받아들입니다. 우리도 주님의 종 마리아를 본받아,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하고 응답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말씀의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주님께서 몸소 표징을 보여 주실 것인데, 젊은 여인이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고 한다. (제1독서). 히브리서의 저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단 한 번 바쳐짐으로써 우리가 거룩하게 되었다고 한다(제2독서). 천사가 마리아에게,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하자, 마리아는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라고 한다. ◎제1독서◎ <보십시오, 젊은 여인이 잉태할 것입니다.> 7,10-14; 8,10ㄷ 아하즈에게 이르셨다. 너를 위하여 표징을 청하여라. 아무것이나 청하여라.” 그리고 주님을 시험하지 않으렵니다.” “다윗 왕실은 잘 들으십시오! 하는 것으로는 부족하여 하려 합니까? 몸소 여러분에게 표징을 주실 것입니다.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할 것입니다.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화답송◎ 시편 40(39), 7-8ㄱㄴ.8ㄷ-9.10.11 (◎ 8ㄴ과 9ㄱ 참조) 당신 뜻을 이루려 제가 왔나이다. 즐기지 않으시고, 도리어 저의 귀를 열어 주셨나이다. 번제물과 속죄 제물을 바라지 않으셨나이다. 제가 아뢰었나이다. “보소서, 제가 왔나이다.” ◎ 주님, 보소서, 당신 뜻을 이루려 제가 왔나이다. 적혀 있나이다. 주 하느님, 저는 당신 뜻 즐겨 이루나이다. 당신 가르침 제 가슴속에 새겨져 있나이다. ◎ 주님, 보소서, 당신 뜻을 이루려 제가 왔나이다. 정의를 선포하나이다. 보소서, 제 입술 다물지 않음을. 주님, 당신은 아시나이다. ◎ 주님, 보소서, 당신 뜻을 이루려 제가 왔나이다. 감추어 두지 않고, 당신 진리와 구원을 이야기하며, 자애와 진실을 큰 모임에서 숨기지 않나이다. ◎ 주님, 보소서, 당신 뜻을 이루려 제가 왔나이다. ◎제2독서◎ <하느님! 두루마리에 저에 관하여 기록된 대로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 피가 죄를 없애지 못합니다. 세상에 오실 때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물을 원하지 않으시고 마련해 주셨습니다. 당신께서는 기꺼워하지 않으셨습니다. 두루마리에 저에 관하여 기록된 대로 이루러 왔습니다.’” “제물과 예물을”, 또 “번제물과 속죄 제물을 기꺼워하지도 않으셨습니다.” 하고 말씀하시는데, 바치는 것입니다.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리스도께서 첫 번째 것을 치우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단 한 번 바쳐짐으로써 ◎복음환호송◎ 요한 1,14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우리 가운데 사셨네.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네.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복음◎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다.> 복음입니다. 1,26-38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고을로 보내시어,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집으로 들어가 말하였다.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몹시 놀랐다. 무슨 뜻인가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큰 인물이 되시고 아드님이라 불리실 것이다. 다윗의 왕좌를 그분께 주시어, 영원히 다스리시리니 없을 것이다.”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자, 대답하였다. 너를 덮을 것이다. 거룩하신 분, 불릴 것이다. 아들을 잉태하였다. 불리던 그가 임신한 지 여섯 달이 되었다. 불가능한 일이 없다.” 주님의 종입니다.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오늘의묵상◎ 성경에서 하느님께 사명을 부여받는 이들은 하느님의 보증으로 종종 듣는 말씀이 있습니다. 바로,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판관 6,12; 1역대 22,11.16)입니다. 주님께 파견되는 이, 주님의 사명을 맡은 이들에게 주님께서 함께 계시리라는 약속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도 천사는 마리아에게 나타나서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라고 말하며, 마리아에게 성령이 내려와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그녀를 덮어, 그녀가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을 낳게 될 것이라고 알려 줍니다. 은총을 받았으므로 기뻐하라고, 또 “두려워하지 마라.” 하고 권고합니다. 왜냐하면 하느님께 선택받은 이, 하느님의 총애를 입은 이는 하느님께서 그와 함께하시기에 자신이 받은 임무를 반드시 완수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임무를 완수하는 것은 그의 능력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는 오직 주님께 자신을 온전히 내어 맡기면 그만입니다. 그래서 마리아도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엄청난 일이 이루어집니다. 교회는 마리아가 천사의 말을 받아들인 순간 그 태중에 예수님께서 잉태되셨다고 생각합니다. 마리아가 하느님께 철저히 순종한 그 순간 온 세상의 구원자께서 우리 가운데 오시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보니 마리아가 들은 인사말, 곧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는 단순히 마리아만을 위한 말씀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한 말씀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염철호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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