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4월 5일(그들은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다. 그러나 그분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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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04-05 | 조회수1,302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9년 4월 5일 금요일 [(자) 사순 제4주간 금요일] 말씀의초대 지혜서의 저자는, 악인들은 의인을 모욕과 고통으로 시험하려 하지만, 하느님의 신비로운 뜻을 알지 못한다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유다인들에게, 당신을 보내신 분은 참되신데 그들은 그분을 알지 못한다고 말씀하신다. ◎제1독서◎ <그에게 수치스러운 죽음을 내리자.> 2,1ㄱ.12-22 저희끼리 이렇게 말한다. 그자는 우리를 성가시게 하는 자, 율법을 어겨 죄를 지었다고 우리를 나무라고 교육받은 대로 하지 않아 죄를 지었다고 우리를 탓한다. 지녔다고 공언하며 자신을 주님의 자식이라고 부른다. 우리를 질책하니 그를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는 짐이 된다. 이들과 다르고 그의 길은 유별나기만 하다. 여기고 우리의 길을 부정한 것인 양 피한다. 큰소리치고 하느님이 자기 아버지라고 자랑한다. 그의 최후가 어찌 될지 지켜보자. 아들이라면 하느님께서 그를 도우시어 적대자들의 손에서 그를 구해 주실 것이다. 고통으로 시험해 보자. 알 수 있을 것이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돌보신다고 하니 죽음을 내리자.” 그들이 틀렸다. 눈을 멀게 한 것이다. 신비로운 뜻을 알지 못하며 보상을 바라지도 않고 상급을 인정하지도 않는다. ◎화답송◎ 시편 34(33), 17-18.19-20.21과 23 (◎ 19ㄱ) 가까이하신다. 일삼는 자들에게 맞서, 그들의 기억을 세상에서 지우려 하시네. 의인들이 울부짖자 주님이 들으시어, 그 모든 곤경에서 구해 주셨네. ◎ 주님은 마음이 부서진 이를 가까이하신다. 가까이하시고, 영혼이 짓밟힌 이를 구원해 주신다. 의인이 몹시 불행할지라도, 주님은 그 모든 불행에서 구하시리라. ◎ 주님은 마음이 부서진 이를 가까이하신다. 뼈마디 하나도 꺾이지 않으리라. 주님이 당신 종들의 목숨 건져 주시니, 그분께 피신하는 이 모두 죗값을 벗으리라. ◎ 주님은 마음이 부서진 이를 가까이하신다. ◎복음환호송◎ 마태 4,4 찬미받으소서.)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 찬미받으소서.) ◎복음◎ <그들은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다. 그러나 그분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다.> 7,1-2.10.25-30 갈릴래아를 돌아다니셨다. 죽이려고 하였으므로, 원하지 않으셨던 것이다. 초막절이 가까웠다. 올라가고 난 뒤에 예수님께서도 올라가셨다. 남몰래 올라가셨다. 몇 사람이 말하였다. 저 사람 아닙니까? 드러내 놓고 이야기하는데 메시아로 알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그분이 어디에서 오시는지 왔는지 알고 있지 않습니까?” 가르치시며 큰 소리로 말씀하셨다. 어디에서 왔는지도 알고 있다. 온 것이 아니다. 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한다. 내가 그분에게서 왔고 그분께서 나를 보내셨기 때문이다.” 잡으려고 하였지만, 아무도 없었다.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늘의묵상◎ 오늘 독서는 헬레니즘 문화가 지배하는 사회의 불신으로 박해당한 의인의 상황을 반영합니다. 의인에 대한 악인의 박해는 동시대인들에게 배척당한 예수님의 운명을 예고합니다. 의인은 성경을 왜곡하고 모세의 종교를 부패하게 하는 종교 지도자들을 강하게 꾸짖습니다. 하느님의 아들인 의인은 하느님께서 돌보신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러나 화답송 시편처럼 “의인이 몹시 불행할지라도, 주님은 그 모든 불행에서 구하시리라.” 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죽이려고 하지만 그분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음을 알려줍니다. 이 때문에 주님께서는 갈릴래아로 가셨고, 초막절 축제를 지내러 예루살렘에 올라가셨을 때 그분의 때를 드러내지 않으십니다. 그렇지만 예수님께서는 성전에서 예언자처럼 당신의 기원에 대하여 당당하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나를 알고 또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도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나 스스로 온 것이 아니다. 나를 보내신 분은 참되신데 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한다. 나는 그분을 안다. 내가 그분에게서 왔고 그분께서 나를 보내셨기 때문이다.” 하느님을 알아보지 못하여 예수님을 평범한 사람으로 생각합니다. 예수님을 자신들의 종교적 전통에 매우 위험한 인물로 여기는 백성의 지도자들은, 그들의 악에 눈이 멀어 하느님의 신비로운 뜻을 알지 못하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는 순간까지도 하느님을 조롱합니다. “다른 이들은 구원하였으면서 자신은 구원하지 못하는군. 이스라엘의 임금님이시면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시지. 그러면 우리가 믿을 터인데” (마태 27,42). 하느님께서는 확실한 기적을 통하여 강요하는 믿음이 아니라 자유로운 믿음을 바라십니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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