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아빌라의 데레사와 함께하는 30일 묵상 중(제 16 일 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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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04-09 | 조회수1,277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아빌라의 데레사와 함께하는 30일 묵상 중 제 16 일 째 하루를 열며 진실로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모든 선을 사랑하고 지지하고 찬미하며 선한사람과 어울려 그들을 돕고 보호할 뿐 아니라 모든 덕을 껴안습니다. 오직 진실로 사랑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만 사랑합니다. 하느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어떻게 세상이 주는 쾌락과 명예와 허영과 물질적 풍요를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하느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바라는 것이 아무것도 없으므로 싸우거나 질투하지 않습니다. 오직 그가 사랑하는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릴 뿐입니다. 하느님에 대한 사랑이 크든 작든 그 사랑을 드러내야 합니다. 하느님에 대한 사랑은 감출 수가 없습니다. 당신이 하느님을 깊이 사랑한다면 활활 타오르는 불이 맑고 밝은 빛을 내듯이 여러 방법으로 분명하게 드러날 것입니다. 강하고 올바르며 우리가 살아 있는 한 자라나며 결코 가실 줄을 모르는 사랑, 가득 채워져서 되돌아오는 그 사랑을 어떻게 감출 수가 있겠습니까? 이 사랑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느냐고 물어보신다면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하느님을 위해 열심히 일하며 고통을 감수할 것을 단호히 결심하며 기회가 오면 그 결심한 바를 행동으로 옮기십시오. 사랑은 상상이나 갈망에 그쳐서는 안 됩니다. 반드시 행동으로 드러내야 합니다. 온종일 사랑은 감추어질 수 없습니다. 하루를 마치며 주님, 그 어떤 것도 이밤의 고요를 깨뜨리지 못하며 제가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게 해주십시오. 주님. 어둠이 스며들 때 당신의 고요 속에 휩싸여 당신과 함께 여기 홀로 있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당신에 대한 제 사랑이 크든 작든 기회가 닿는 대로 그 사랑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하루를 끝마치는 이 시간 제 사랑이 저를 둘러싼 당신의 사랑을 꿈꾸는 데서 머물러 있지 않게 해주십시오. 저는 그 사랑을 행동으로 드러내야 합니다. 당신에 대한 참된 사랑은 감추어져서는 안 되며 감출 수도 없습니다. 하느님, 제가 진정으로 당신을 사랑한다면 말만으로는 절대 부족합니다. 제가 당신의 사랑을 실천 한다면 저는 아쉬울 것이 없습니다. 당신 홀로 모든 것을 채워주십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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