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4월 25일(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 |||
---|---|---|---|---|
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04-25 | 조회수1,175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9년 4월 25일 목요일 [(백) 부활 팔일 축제 목요일] 베드로는 백성에게, 그들이 배척한 예수님의 이름에 대한 믿음 때문에 불구자가 완전히 낫게 되었다고 말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구운 물고기를 드시며, 그들의 마음을 여시어 성경을 깨닫게 해 주신다(복음). ◎제1독서◎ <여러분은 생명의 영도자를 죽였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그분을 다시 일으키셨습니다.> 3,11-26 11 베드로와 요한 곁을 떠나지 않고 있는데, ‘솔로몬 주랑’ 이라고 하는 곳에 있는 그들에게 달려갔다. 말하였다.“이스라엘인 여러분, 왜 이 일을 이상히 여깁니까? 이 사람을 걷게 만들기나 한 것처럼, 왜 우리를 유심히 바라봅니까? 빌라도에게 넘기고, 앞에서 그분을 배척하였습니다. 이사악의 하느님과 야곱의 하느님, 당신의 종 예수님을 영광스럽게 하셨습니다. 의로우신 분을 배척하고 청한 것입니다. 영도자를 죽였습니다.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그분을 다시 일으키셨고, 믿음 때문에, 지금 보고 또 아는 이 사람을 튼튼하게 하였습니다. 여러분 모두 앞에서 낫게 해 주었습니다. 나는 여러분도 여러분의 지도자들과 마찬가지로 하였음을 압니다. 모든 예언자의 입을 통하여 겪으시리라고 예고하신 것을 그렇게 이루셨습니다. 하느님께 돌아와 여러분의 죄가 지워지게 하십시오. 주님에게서 올 것이며, 정하신 메시아 곧 예수님을 보내 주실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예로부터 당신의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을 통하여 말씀하신 대로, 하늘에 계셔야 합니다. 너희 동족 가운데에서 일으켜 주실 것이니, 무엇이든지 다 들어야 한다. 듣지 않는 자는 백성에게서 잘려 나갈 것이다.’ 그 뒤를 이어 말씀을 전한 모든 예언자도 지금의 이때를 예고하였습니다. 자손이고, 또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너희 후손을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 하시며 계약의 자손입니다. 일으키시고 먼저 여러분에게 보내시어, 악에서 돌아서도록 하여 내리게 하셨습니다.” ◎화답송◎ 시편 8,2ㄱ과 5.6-7.8-9 (◎ 2ㄱㄴ) 온 땅에 당신 이름, 이 얼마나 크시옵니까! 인간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기억해 주시나이까?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돌보아 주시나이까? ◎ 주님, 저희 주님, 온 땅에 당신 이름, 이 얼마나 크시옵니까! 조금 못하게 만드셨어도, 영광과 존귀의 관을 씌워 주셨나이다. 당신 손으로 지으신 작품들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 발아래 두셨나이다. ◎ 주님, 저희 주님, 온 땅에 당신 이름, 이 얼마나 크시옵니까! 들짐승하며, 하늘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 물속 길을 다니는 것들을 다스리게 하셨나이다. ◎ 주님, 저희 주님, 온 땅에 당신 이름, 이 얼마나 크시옵니까! ◎복음환호송◎ 시편 118(117),24 이날을 기뻐하며 즐거워하세. ◎복음◎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복음입니다. 24,35-48 35 길에서 겪은 일과 알아보게 된 일을 이야기해 주었다.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유령을 보는 줄로 생각하였다.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 마음에 여러 가지 의혹이 이느냐? 나는 너희도 보다시피 살과 뼈가 있다.” 그들에게 손과 발을 보여 주셨다. 아직도 믿지 못하고 놀라워하는데, 먹을 것이 좀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한 토막을 드리자, 받아 그들 앞에서 잡수셨다. 있을 때에 말한 것처럼, 예언서와 시편에 기록된 모든 것이 그들의 마음을 여시어 성경을 깨닫게 해 주셨다.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오늘의묵상◎ 오늘 복음의 첫째 부분은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빵을 떼실 때에 그분을 알아보게” 한 저녁 식사 장면을 상기합니다. 그다음 루카는 각각의 주제를 통일시키는 두 단계 위에 이야기의 메시지를 배열합니다. 증거를 바탕으로 하여 제자들이 알고 있던 나자렛 예수님과 당신의 신원을 일치시키는 ‘변론’ 부분입니다. 둘째 단계는 주님께서 성경을 깨닫도록 제자들을 가르쳐 주신 부분입니다. 두 제자의 말을 듣고 또 부활하신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나타나셨다고 이야기하는 반면(루카 24,34-35 참조), 그들 가운데에 예수님께서 직접 나타나셨을 때 제자들이 두려워하고 그들이 본 대로 믿기를 거부한다는 것입니다. 어느 시점까지는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들은 주님께서 고난을 겪으시고, 돌아가셨으며, 불과 몇 시간 내에 묻히신 것을 보았습니다. 너무 자명한 좌절 앞에서 이 몇 시간은 온갖 메시아 환상과 희망을 깨트리기에 충분하였습니다. 그러기에 그들은 주님을 유령으로 생각하였습니다. 이런 의심에서 그들이 믿는 것을 가로막는 두려움의 망령이 생깁니다. 그러자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살과 뼈를 가진 인간임을 분명히 해 주는 육체적 증거를 모두 제시하십니다. “나를 만져 보아라.” “먹을 것이 좀 있느냐?”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받아 그들 앞에서 잡수셨다.” 이는 제자들이 처음에 주님을 알아보지 못한 이유를 설명해 줍니다. 이렇게 제자들은 체험과 개인적인 만남을 통하여 그들을 찾아오신 분이 부활하신 예수님이시라는 것을 굳게 믿게 됩니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