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4월 28일(여드레 뒤에 예수님께서 오셨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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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04-28 | 조회수1,202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9년 4월 28일 주일 [(백) 부활 제2주일 곧, 하느님의 자비 주일 (이민의 날)]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대희년인 2000년 부활 제2주일에, 하느님의 자비에 대한 신심이 대단하였던 폴란드 출신의 파우스티나 수녀를 시성하였다. 그 자리에서 교황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특별히 하느님의 자비를 기릴 것을 당부하였다. 해마다 부활 제2주일을 ‘하느님의 자비 주일’로 지내고 있다. 죽음과 부활로 우리를 구원해 주신 하느님의 크나큰 자비에 감사드리고자 하는 것이다. 오늘 전례 ▦ 오늘은 부활 제2주일이며 하느님의 자비 주일입니다. 우리는 처음이며 마지막이신 분, 죽음을 물리치고 살아 계신 분을 만나 뵙고 기뻐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성령의 힘을 주시어, 악행의 끈을 끊고 사랑과 순종으로 주님을 섬기며,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누리며 다스리게 하십니다. 말씀의초대 사도들의 손을 통하여 백성 가운데에서 많은 표징과 이적이 일어나자 남녀 신자들의 무리가 더욱더 늘어난다(제1독서). 요한 사도는 파트모스섬에서, 그가 보는 것을 책에 기록하여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보내라는 목소리를 듣는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토마스에게 나타나시어, 의심을 버리고 믿으라고 하시며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고 하신다. ◎제1독서◎ <주님을 믿는 남녀 신자들의 무리가 더욱더 늘어났다.> 말씀입니다. 5,12-16 백성 가운데에서 많은 표징과 이적이 일어났다. 솔로몬 주랑에 모이곤 하였다. 감히 그들 가운데에 끼어들지 못하였다. 14 주님을 믿는 남녀 신자들의 무리가 더욱더 늘어났다. 병자들을 한길까지 데려다가 침상이나 들것에 눕혀 놓고, 그림자만이라도 누구에겐가 드리워지기를 바랐다. 여러 고을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병자들과 이들을 데리고 몰려들었는데, ◎화답송◎ 시편 118(117), 2-4.22-24.25-27ㄱㄴ(◎ 1)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아론의 집안은 말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주님을 경외하는 이는 말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 주님은 좋으신 분, 찬송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돌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주님이 이루신 일 우리 눈에는 놀랍기만 하네. 이날은 주님이 마련하신 날 이날을 기뻐하며 즐거워하세. ◎ 주님은 좋으신 분, 찬송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주님, 번영을 이루어 주소서. 주님의 이름으로 오는 이는 복되어라. 우리는 주님의 집에서 너희에게 축복하노라. 주님은 하느님 우리를 비추시네. ◎ 주님은 좋으신 분, 찬송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제2독서◎ <나는 죽었었지만, 보라, 영원무궁토록 살아 있다.> 1,9-11ㄴ.12-13.17-19 예수님 안에서 여러분과 더불어 환난을 겪고 함께 인내하는 나 요한은, 예수님에 대한 증언 때문에 지내고 있었습니다. 사로잡혀 내 뒤에서 큰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말하였습니다. 기록하여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보내라.” 누구의 목소리인지 보려고 돌아섰습니다. 등잔대가 일곱 개 있고, 사람의 아들 같은 분이 계셨습니다. 내려오는 긴 옷을 입고 두르고 계셨습니다. 죽은 사람처럼 그분 발 앞에 엎드렸습니다. 나에게 오른손을 얹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처음이며 마지막이고 18 살아 있는 자다. 영원무궁토록 살아 있다. 저승의 열쇠를 쥐고 있다. 지금 일어나는 일들과 그다음에 일어날 일들을 기록하여라.” ◎복음환호송◎ 요한 20,29 참조 토마스야,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복음◎ <여드레 뒤에 예수님께서 오셨다.> 복음입니다. 20,19-31 문을 모두 잠가 놓고 있었다.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당신의 두 손과 옆구리를 그들에게 보여 주셨다. 뵙고 기뻐하였다. 그들에게 이르셨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으며 말씀하셨다.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남아 있을 것이다.” ‘쌍둥이’라고 불리는 토마스는 그들과 함께 있지 않았다. 그에게 “우리는 주님을 뵈었소.” 하고 말하였다. “나는 그분의 손에 있는 못 자국을 직접 보고 넣어 보고 또 그분 옆구리에 내 손을 넣어 보지 않고는 하고 말하였다. 다시 집 안에 모여 있었는데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하고 말씀하셨다. 토마스에게 이르셨다. “네 손가락을 여기 대 보고 내 손을 보아라. 넣어 보아라. 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대답하였다.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토마스에게 말씀하셨다.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기록되지 않은 다른 많은 표징도 예수님께서 메시아시며 여러분이 믿고, 이름으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오늘의묵상◎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를 믿음으로 이끕니다. 오늘 복음은 제자들과 토마스가 믿음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 줍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이 층 방에 모인 제자들에게 나타나십니다. 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두려워 이 층 방에 숨어 있었습니다. 모든 문이 닫혀 있는데도 예수님께서 오시어 그들 가운데에 서십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우리 삶의 물질적인 것들에 좌우되지 않으십니다. 굳게 닫힌 문들은 그분을 멈춰 세울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원하시면 어디든지 가실 수 있습니다. 제자들에게 평화와 기쁨과 선교 열정을 불어넣어 주십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첫 말씀은 “평화가 너희와 함께!” 입니다. 이런 평화는 불안과 초조함과 두려움에 싸인 제자들에게 매우 필요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평화의 샘인 당신의 상처, 곧 두 손과 옆구리를 제자들에게 보여 주십니다. 그분의 상처는 모든 악과 장애를 물리치신 무한한 사랑의 표시입니다. 기쁨을 주십니다. “제자들은 주님을 뵙고 기뻐하였다.” 부활 시기는 기쁨의 시기입니다. 부활 팔일의 전례는 복음 환호송으로 “이날은 주님이 마련하신 날, 이날을 기뻐하며 즐거워하세.” (시편 118〔117〕,24)를 반복해서 외칩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예수님 부활의 기쁨보다 더 큰 이유가 따로 없습니다. 선교 열정도 불어넣어 주십니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예수님의 부활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랑의 특별한 능력의 시작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세상에 사랑과 기쁨과 평화를 전하고자 주님과 그분의 부활을 증언하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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