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5월 3일(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 |||
---|---|---|---|---|
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05-03 | 조회수1,202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9년 5월 3일 금요일 [(홍) 성 필립보와 성 야고보 사도 축일] 필립보 사도는 갈릴래아의 벳사이다 출신으로 세례자 요한의 제자였으나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열두 사도의 한 사람이 되었다. 그는 바르톨로메오로 짐작되는 나타나엘을 예수님께 데려와 사도가 되게 하였다. (요한 1,43-51 참조). 제베대오의 아들과 알패오의 아들이 있는데, 오늘 기념하는 야고보 사도는 알패오의 아들이다. ‘작은 야고보’라 불리기도 하는 야고보는 신약 성경 ‘야고보 서간’을 저술하였다. 예수님의 형제로 불리는 야고보 (마태 13,55 참조) 와 같은 인물인지 아닌지는 확실하지 않다. 말씀의초대 바오로 사도는, 이미 전한 복음을 상기시키며, 그리스도께서는 성경 말씀대로 사흗날에 되살아나시어 자신에게도 나타나셨다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필립보에게, 당신을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라고 하신다. ◎제1독서◎ <주님께서는 야고보에게, 또 이어서 다른 모든 사도에게 나타나셨습니다.> 1서 말씀입니다. 15,1-8 복음을 여러분에게 상기시키고자 합니다. 그 안에 굳건히 서 있습니다. 이 복음 말씀을 굳게 지킨다면, 믿게 된 것이 아니라면, 구원을 받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전해 준 복음은 이렇습니다. 우리의 죄 때문에 돌아가시고 4 묻히셨으며,성경 말씀대로 사흗날에 되살아나시어, 열두 사도에게 나타나셨습니다. 넘는 형제들에게 나타나셨는데, 떠났지만 대부분은 아직도 살아 있습니다. 나타나셨습니다. 같은 나에게도 나타나셨습니다. ◎화답송◎ 시편 19(18),2-3.4-5ㄱㄴ(◎ 5ㄱ) 창공은 그분의 솜씨를 알리네. 낮은 낮에게 말을 건네고, 밤은 밤에게 앎을 전하네. ◎ 그 소리 온 누리에 퍼져 나가네. 목소리조차 들리지 않지만, 그 소리 온 누리에 퍼져 나가고, 그 말은 땅끝까지 번져 나가네. ◎ 그 소리 온 누리에 퍼져 나가네. ◎복음환호송◎ 요한 14,6.9 참조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필립보야,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복음◎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복음입니다. 14,6-14 6 말씀하셨다.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내 아버지도 알게 될 것이다. 그분을 아는 것이고, 또 그분을 이미 뵌 것이다.”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충분하겠습니다.” 하자,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하느냐? 계시다는 것을 너는 믿지 않느냐? 나 스스로 하는 말이 아니다. 당신의 일을 하시는 것이다. 계시다고 한 말을 믿어라. 보아서라도 믿어라. 너희에게 말한다.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하게 될 것이다.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아들을 통하여 영광스럽게 되시도록 하겠다.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오늘의묵상◎ 오늘은 성 필립보와 성 야고보 사도 축일입니다. 야고보 사도는 예수님의 사촌으로 예루살렘의 첫 주교가 되었고 순교하였다고 합니다. 필립보 사도도 예수님을 증언하다가 이방인들의 손에 예수님과 같은 방식으로 십자가에 못 박혀 순교하였습니다. 제자들이 하나같이 순교하는 이유는 자기들이 받아들인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내 안에 계시는 주님을 드러내려고 그분을 가리고 있는 나 자신을 십자가에 매달고 못 박는 것이 증언입니다. 보여 달라는 필립보에게,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은 나 스스로 하는 말이 아니다. 내 안에 머무르시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일을 하시는 것이다.” 라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렇게 당신을 보는 것이 곧 아버지를 뵙는 것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를 위하여 당신의 인간적 원의들 또한 십자가에 함께 못 박으신 것입니다. 빠져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복음은 기쁜 소식이기 때문입니다. 내 안에 계신 주님께서 나를 통하여 말씀하시게 하고, 나를 통하여 행동하시게 하는 것이 ‘기쁨’임을 보여 주는 것, 그것이 참증언입니다. 주님 때문에 내 자아를 버려야 하는 것이 기쁨이 되어야 합니다. 자아에 사로잡혀 사는 것이 고통이기 때문입니다. 내 안의 주님을 드러내고자 십자가를 지면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우울한 복음 전파자는 교회 안에 있을 수 없습니다. (전삼용 요셉 신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