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5월 8일(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본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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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05-08 | 조회수1,287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2019년 5월 8일 수요일 [(백) 부활 제3주간 수요일] 말씀의초대 필리포스는 사마리아의 고을로 내려가 그곳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선포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라며, 마지막 날에 그들을 다시 살릴 것이라고 하신다. ◎제1독서◎ <사람들은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말씀을 전하였다.> 말씀입니다. 8,1ㄴ-8 큰 박해를 받기 시작하였다. 모두 유다와 사마리아 지방으로 흩어졌다. 스테파노의 장사를 지내고 크게 통곡하였다. 여자든 끌어다가 감옥에 넘겼다. 돌아다니며 말씀을 전하였다. 고을로 내려가 그곳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선포하였다. 또 그가 일으키는 표징들을 보고, 하는 말에 귀를 기울였다. 더러운 영들이 큰 소리를 지르며 나갔고 또 많은 중풍 병자와 불구자가 나았다. 큰 기쁨이 넘쳤다. ◎화답송◎ 시편 66(65),1-3ㄱㄴ.4-5.6-7ㄱ(◎ 1)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그 이름, 그 영광을 노래하여라. 영광과 찬양을 드려라. 하느님께 아뢰어라. “당신이 하신 일들 놀랍기도 하옵니다!” ◎ 온 세상아,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당신을 노래하게 하소서. 당신 이름을 노래하게 하소서.” 너희는 와서 보아라, 하느님의 업적을, 사람들에게 이루신 놀라운 그 위업을. ◎ 온 세상아,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사람들은 맨발로 건너갔네. 거기서 우리는 그분과 함께 기뻐하네. 그분은 영원히 권능으로 다스리신다. ◎ 온 세상아,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복음환호송◎ 요한 6,40 참조 아들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나는 마지막 날에 그들을 다시 살리리라. ◎복음◎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본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다.> 복음입니다. 6,35-40 35 이르셨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나를 믿지 않는다. 사람은 모두 나에게 올 것이고, 나는 물리치지 않을 것이다.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실천하려고 사람을 하나도 잃지 않고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다. 그들을 다시 살릴 것이다.” ◎오늘의묵상◎ 세상에서 이기적이고 자기만 아는 사람을 보면 ‘저 사람은 부모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자랐구나!’라고 생각할 때가 자주 있습니다. 사랑은 먼저 받아야 줄 수 있습니다. 부모가 주는 양식 안에는 “너희도 주어라.”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아이는 부모의 사랑과 뜻을 동시에 먹는 것입니다. 물론 사랑만 먹는다고 다 사랑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 양식 안에 주는 이의 사랑이 들어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격리 실험을 통하여 사랑이 담기지 않은 음식은 새끼 원숭이를 사랑 없는 동물로 머물게 한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어미의 품에서 자라지 못한 원숭이는 성장해서도 무리 생활을 할 수 없었습니다. 내어 줄 줄 아는 것을 배우지 못해서입니다. 자녀도 부모가 주는 양식에서 사랑을 느낄 때야 비로소 부모에 대한 믿음이 생기고 부모의 뜻을 따를 마음도 생깁니다. 군중에게 “너희는 나를 보고도 나를 믿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그들이 영혼을 살리려는 사람들이 아님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믿으면 주시는 분의 사랑을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실천하게 되는데, 믿지 않으면 감사도 사랑을 실천할 의욕도 생기지 않습니다. 신자가 성체를 모시고서도 사람을 미워하게 되는 이유는, 바로 그 성체가 진정 그리스도의 살과 피임을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분을 결코 따를 수 없습니다. 그러면 성체는 그저 밀떡으로, 육체의 배고픔만 채우는 것으로 끝나게 됩니다. ‘사랑하기를 원하는 사람’만이 성체성사의 은총을 누립니다. (전삼용 요셉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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