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5월 18일(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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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05-18 | 조회수1,045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9년 5월 18일 토요일 [(백) 부활 제4주간 토요일] 말씀의초대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시기심으로 가득 차 모독하는 말을 하는 유다인들에게, 이제 자신들은 다른 민족들에게 돌아서겠다고 선언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필립보에게, 당신을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라고 하신다. ◎제1독서◎ <이제 우리는 다른 민족들에게 돌아섭니다.> 13,44-52 주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거의 다 모여들었다. 유다인들은 시기심으로 가득 차 모독하는 말을 하며 바르나바는 담대히 말하였다. 여러분에게 전해야만 했습니다. 합당하지 못하다고 판단하니, 돌아섭니다. 이렇게 명령하셨습니다. 내가 너를 다른 민족들의 빛으로 세웠다.’” 이 말을 듣고 기뻐하며 주님의 말씀을 찬양하였다. 얻도록 정해진 사람들은 모두 믿게 되었다. 그 지방에 두루 퍼졌다. 하느님을 섬기는 귀부인들과 그 도시의 유지들을 선동하여, 박해하게 만들고 그 지방에서 그들을 내쫓았다. 털어 버리고 나서 이코니온으로 갔다. 성령으로 가득 차 있었다. ◎화답송◎ 시편 98(97),1.2-3ㄱㄴ.3ㄷㄹ-4 (◎ 3ㄷㄹ) 온 세상 땅끝마다 모두 보았네. 새로운 노래. 그분이 기적들을 일으키셨네. 그분의 오른손이, 거룩한 그 팔이, 승리를 가져오셨네. ◎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온 세상 땅끝마다 모두 보았네.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 정의를 드러내셨네. 이스라엘 집안을 위하여, 당신 자애와 진실을 기억하셨네. ◎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온 세상 땅끝마다 모두 보았네. 온 세상 땅끝마다 모두 보았네. 주님께 환성 올려라, 온 세상아. 즐거워하며 환호하여라, 찬미 노래 불러라. ◎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온 세상 땅끝마다 모두 보았네. ◎복음환호송◎ 요한 8,31-32 참조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되어 진리를 깨달으리라. ◎복음◎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복음입니다. 14,7-14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 아버지도 알게 될 것이다. 그분을 아는 것이고, 또 그분을 이미 뵌 것이다.”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충분하겠습니다.” 하자,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하느냐?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나 스스로 하는 말이 아니다. 당신의 일을 하시는 것이다.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고 한 말을 믿어라. 보아서라도 믿어라. 너희에게 말한다.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하게 될 것이다.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아들을 통하여 영광스럽게 되시도록 하겠다.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오늘의묵상◎ 돈을 열심히 벌어다 주는 남편에게 아내가 “이젠 돈 말고 당신의 사랑을 보여 주세요.” 라고 한다면, 대부분의 남편들은 황당해 할 것입니다. 그들은 피땀이 서린 돈이 사랑의 표현이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남편이 벌어 온 돈이 사랑을 모두 표현한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사랑은 눈에 보이지 않아 ‘사랑이 담긴 선물’로 표현됩니다. 선물을 보면서 그 안에 담긴 사랑도 볼 줄 아는 눈이 필요합니다. 이와 같은 질문을 합니다.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의 선물이십니다. 아버지의 피땀이 서린 사랑의 선물인 것입니다. 그러니 예수님을 보면 아버지를 뵌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보면 아버지의 사랑을 본 것입니다. 선물을 믿어야 선물을 주신 분을 믿게 됩니다. 라고 말한다면 필립보와 같은 오류에 빠지고 맙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주신 선물이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선물은 바로 당신께서 피 흘리심으로 탄생시키시고 세상에 세우신 ‘교회’입니다. 교회가 예수님께서 세상에 보내시는 당신 사랑의 선물인 것입니다. 우리가 교회를 보면서도 예수님을 보여 달라고 한다면, 예수님을 보면서도 아버지를 뵙게 해 달라고 청하는 것과 같습니다. 바오로와 바르나바를 배척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제 다른 민족들에게 가겠다고 합니다. 선물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선물을 주시는 분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입니다. 선물을 먼저 믿어야 그것을 주시는 분을 받아들이고 주시는 분의 사랑 안에 머물게 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선물입니다. 교회를 받아들여야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전삼용 요셉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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