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영혼이 유다처럼 죽을 처지에 있더라도.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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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05-26 | 조회수1,172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영혼이 유다처럼 죽을 처지에 있더라도 주님은 더욱 커지셔야하고 나는 작아져야 합니다. (요한 3,30) 예수님께 의탁합니다. 부를 수 있는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존재인가! 기도와 선행도 한 대의 미사와 비교할 수 없다. 저와 함께 계시는 예수님, 저의 전부가 되소서. 예수님께서 요세파수녀에게 직접하신 말씀이며 직접 추천하신 책이며 1990년 교회인가를 더 악랄한 죄수로 취급받았을 때에, 순수하고 부드러운 나의 성심이 받은 치명적인 손상에 대해 잠시 묵상하여라. 당신 가슴에 나를 포근하게 품어 주셨던 사랑과 나의 나를 양육하시느라 고생하시고, 지쳐 기진맥진하시던 그리고 그 순간 나에게 손가락질하며, 은혜를 원수로 내가 베풀어주었던 은혜가 생각났다. 병자를 낫게 해주었으며, 앉은뱅이를 다시 걸을 수 어디 그 뿐이랴, 광야에 모인 수 천명의 군중에게 음식을 주었고, 심지어는 죽은 자를 다시 소생하게 해 주었는데..... 취급을 당하는 비천한 처지에 몰려, 이제껏 받아본 적이 없는 미움의 대상이 되었구나. 게다가 이름난 도둑과 함께 사형 당할 운명에 처하게 되다니! 드디어 빌라도는 나에게 사형선고를 내렸다. 내 마음의 찢어지는 고통을 깊이 헤아려 다오. 나를 팔아 넘긴 후에, 그가 저지른 끔찍한 독성죄(瀆聖罪)를 꾸짖는 양심소리로부터 벗어날 수 없었다. 도망치듯 올리브 산에 물러 나와 이리저리 방황하였다. 그리고 내가 사형선고를 받았다는 소식을 듣자, 시달리다 못해, 목을 매어 자살하였다. 사랑을 배우고 오랬동안 나와 함께 생활하던 유다! 하느님 나라의 진리를 배운 유다! 용서하겠다는 말을 내 입으로부터 직접 들은 유다의 영혼이 영원히 구제될 수 없는 멸망의 구렁텅이에 빠져 죽는 것을 보았을 때, 나의 마음은 찢어지는 아픔을 느꼈다. 고통을 이해할 수 있단 말이냐? 왜 내 앞에 나타나 용서해 달라고 빌지 않았느냐? 무리 속을 헤집고 나에게 다가오기가 무서웠다면, 되지 않았느냐? 나의 눈길이 항상 너를 향하여 있었으므로, 네가 나를 쳐다보기만 했어도, 너는 내 자비와 용서의 눈길을 만날 수 있지 않았겠느냐? 불행한 영혼들아! 도피생활하며 방황하는 영혼들아! 영혼의 눈이 멀어, 나를 바라볼 수 없을지라도, 자포 자기하지 말아라. 또 너희 성정(性情)이 연약하여 탈선하였을지라도 희망을 잃어서는 안 된다. 너희를 죄악에 빠지도록 너희를 버려 두고 떠나 버렸기 때문에, 너희들만이 그죄를 뒤집어쓰게 되었을 때에도, 절대로 좌절하지 말아라. 유지하고 있는 한, 언제든지 인자하신 하느님 앞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 올바르지 못하게 생활한 결과로 지금 죽음을 무서워하거나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희를 죄인 취급하여, 모욕하고 멀리하겠지만, 인자하신 하느님께서는 너희 영혼들이 지옥불의 밥이 되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 너희들을 용서하시며, 너희들이 하느님께 가까이 오기를 간절히 원하고 계신다. 말씀드릴 용기가 나지 않으면, 너희들의 뉘우치는 한숨 소리라도 하느님께 올려드려라. 그러면 너희를 용서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느님의 손길을 접하게 될 것이다. 한 때의 반항심 때문에 고의적인 악행을 일삼다가 죽음의 문턱에 이르게 되었다고 가정해 보자. 이럴 때에 너희 영혼들은 절대로 자포 자기하여 눈을 감아서는 안 된다. 스스로 포기한다면, 그르치는 일이 된다. 삶의 진정한 의미도 모른 채 타락한 생활로 일생을 허송 생활하다가, 이웃과 사회에 큰 화를 끼친 후에, 비로소 자기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되었다 하자.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 이미 저지른 죄이상으로 너희들이 뉘우치도록 배려하시며, 용서해 주시려고 하느님께 굳은 신뢰심을 가지고 다가가거라. 초기에는 나의 계명을 충실히 지키다가, 점차 편한 생활의 타성에 빠져 나에게 냉정한 영혼들이 들으라고 한 소리이다. 타성에 젖어 몽롱한 상태에 있는 영혼들을 깨워, 나에게 데리고 오너라. 그래야만 이 영혼들은 지금까지 살아왔던 그들의 생활이 영원한 삶을 얻는데 헛되고 무익한 것이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너희 영혼을 시기 질투하여, 별의 별 수단을 다 동원하여 습격한다. 너희 영혼 속에 침투하여, 좌절과 공포와 혼란으로 너희 영혼을 쇠약하게 하고 병들게 한다. 또한 영혼들의 잘못을 과대 포장하여, 실의에 빠지게 한다. 귀를 기울이지 말아라. 내가 너희에게 은총을 베풀어, 너희가 위기에 처하게 되었을 때에 경보를 울려 줄 터이니, 악의 세력과 싸움이 시작되기 전이라도 나의 성심 안으로 돌아오너라. 나의 성혈 한 방울 만이라도 떨어뜨려 달라고 어서 나에게 달려오너라. 신앙의 장막으로 가려진곳에 내가 있다는 것을 너희는 알고 있지 않느냐? 나를 완전히 신뢰하는 마음으로 너희들 허물과 가련함을 나에게 아뢰어라. 겸허한 마음으로 경청할 것이며, 너희가 과거에 저지른 죄에 대하여 혹시 내가 문책하지 않을까 두려워하지 마라. 나의 마음은 너희들의 잘못된 과거 삶을 내 사랑 바다에 잠기게 하겠으며, 너희는 너희가 저지른 잘못 때문에 겸손해지고, 한층 더 노력하여 정진하는 자세가 되어야 한다. 나를 더욱 사랑하려면, 나에게 용서를 빌고, 너희들의 지은 죄보다 나의 자비가 한량없이 넓다는 사실을 믿고 의지하여야 한다. 나의 자비는 너희 모든 영혼들의 허물을 모두 감싸 안고도 남을 만큼 무한히 넓다. 바다 속에 너희 영혼을 담그고, 많은 영혼들이 나의 아버지께 기도드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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