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골고타에 오르시는 예수님을 만난 성모님.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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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05-27 | 조회수1,342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골고타에 오르시는 예수님을 만난 성모님 주님은 더욱 커지셔야하고 나는 작아져야 합니다. (요한 3,30) 예수님께 의탁합니다. 부를 수 있는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존재인가! 천사들의 기도와 선행도 한 대의 미사와 비교할 수 없다. 저와 함께 계시는 예수님, 저의 전부가 되소서. 예수님께서 요세파수녀에게 직접하신 말씀이며 직접 추천하신 책이며 1990년 교회인가를 골고타 언덕으로 가는 나를 따라 오너라. 영원한 멸망의 낭떠러지에 떨어진 유다 때문에 나의 마음은 근심과 아픔의 바다에서 그러나 이 악한 무리들은 이러한 나의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미 으스러진 내 어깨 위에 그 무거운 십자가를 올려 놓았다. 동정심도 없는 그들이 어떻게 이 세상을 구속(救贖)하는 십자가의 알기야 하겠느냐? 나를 보아라. 삼라만상의 조물주이며, 너희 천사들이 끊임없이 흠숭하는 하느님의 아들이 마지막 숨을 거두실 이 거룩한 십자나무를 지고 나를 보아라. 충실한 영혼들아! 골고타에 오르고 있는 나를 묵상하여라. 깨어지고 찢어진 내 몸에서 피와 땀이 흐르고 있다. 옮기기 힘든 나를 바라보아라. 나를 동정하는 영혼들이 하나도 보이질 않는구나. 나를 불쌍히 여기기는커녕, 나를 잡아먹을 듯이 으르렁거리는 이리떼 같구나. 그 무거운 십자가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넘어진 나를 난폭하게 일으켜 세우는 이 무정한 악도들을 보아라. 어떤 자는 내팔을 잡아끌고, 어떤 자는 상처에 들어붙어 있던 내 옷을 잡아당기고, 또 어떤 자는 나의 머리카락을 움켜잡고 뽑을 듯이 어디 그뿐이랴. 나에게 주먹질에다 발길질까지 한다. 나를 심하게 찍어누르고.... 찢어지고 갈라진 내 얼굴, 바람에 섞여 내 얼굴과 눈 위에 말라붙는다. 사람의 모습이라 할 수 있겠느냐? 가장 불쌍한 자가 되었다. 몇 걸음만 가면 조금 떨어진 곳에 나의 어머니께서 고통의 칼에 마음이 찔리신 나의 어머니께서 내 앞으로 오시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 인내하는 힘을 얻어 나에게 주시려는 것이었고, 제지하는 악의 무리들을 뿌리치시고, 나에게로 오시어 구속 사업(救贖事業)을 완성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시기 위해서였다. 상처가 어떠하셨겠는지 상상해 보아라. 나를 끔찍이 사랑하시는 어머니이시다. 내게 오셨어도, 나에게 위로의 말씀도 건네시지 못하시고, 더 고통스러워 할 것을 잘 알고 계신 어머니이시다. 위로 드리지 못할 뿐만이 아니라, 오히려 내가 당하 고통을 어머니께 드리고 있구나. 죽음을 당하지만, 나의 어머니께서는 마음의 죽음을 나의 어머니를 응시하고, 나의 어머니는 나를 응시하고 계신다. 한마디 말씀도 하지 않으신다. 그러나 이런 비침한 만남 중에, 나와 나의 어머니의 마음간에 무슨 대화가 오갔는지 아느냐? 하느님께서 나의 어머니께 계시하셨던 나의 고난과 나에게 가해졌던 형벌에 함께 참여하셨다. 나에게 사형이 언도되자 나의 제자들 중 대부분은 유다인들이 두려워 멀리 도망갔지만, 나의 어머니께서는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으시고, 나를 만나러 오셨으며, 내가 십자가에서 운명하여 무덤에 묻힐 때까지, 한시도 나를 떠나지 않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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