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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의 현존과 고독을 어디서나 누린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6-18 조회수1,343 추천수1 반대(0) 신고

 

하느님의 현존과 고독을 어디서나 누린다.

하느님의 현존과 위대하심에 대한

생생한 느낌을 우리는

어느 곳에서나 보존할 수 있다.

대도시의 인산인해 속에서도

우리는 피조물로부터 떠나서

가장 외진 사막에서처럼 오로지

하느님과 더불어

친밀하게 지낼 수 있다.

피조물에게 애착이 없는 사람은

하느님 외에 아무 것도

소유하지 않는다.

그에게는 하느님만이 전부이고

하느님을 어디에서나

소유할 수 있다는 것을

그는 알게 된다.

그에게 있어 장소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만일 우리가 멀리 떨어져 있는

세속의 친구 때문에 슬퍼한다면,

그것은 우리 안에 계시는

(마태28,20) 하느님의 위엄을

손상시키는 것이다.

이것은 곧 "당신 한 분만이

나에게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라고

하느님께 말씀드리는 것이나

조금도 다름이 없는 일이다.

우리 안에 하느님의 현존에 대한

믿음이 언제나 생생하고

효과적이기 위해서 우리는 모든

피조물로부터 이탈하여 살도록 힘쓰자.

필요하다면 피조물에 대한

추억까지도 버리자.

모든 피조물들을 포기하지

않고는 하느님을 완전히

소유하고 맛들일 수가 없다.

하느님 자신이 가끔 여러 가지

손실이나 질병을 통해서

우리로 하여금 모든 피조물들로부터

멀어지도록 해 주신다.

친구에게 배반당하고 버림받을 때,

우리는 곤경에 처하게 되고,

하느님께서 우리에게서 느낄 수 있는

은총의 위로를 거두어 가시면

일반적으로 우리는 사랑에 찬

그분의 뜻을 이해하지 못한다.

-하느님 안에 숨은 생활 중에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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