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6월 28일(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내 양을 찾았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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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06-28 | 조회수1,298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2019년 6월 28일 금요일 [(백)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 (사제 성화의 날)]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은 예수님의 거룩한 마음을 공경하며 그 마음을 본받고자 하는 날이다. 이 대축일은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다음 금요일에 지내는데, 예수 성심이 성체성사와 아주 밀접하게 관련되기 때문이다. 예수 성심에 대한 공경은 중세 때부터 시작하여 점차 퍼지면서 보편화되었다. 1856년 비오 9세 교황 때 교회의 전례력에 도입되었으며,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대축일로 지내고 있다. 바오로 2세 교황의 권고에 따라, 1995년부터 해마다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에 ‘사제 성화의 날’ 을 지내고 있다. 이날은 사제들이 그리스도를 본받아 복음 선포의 직무를 더욱 훌륭히 수행하는 가운데 완전한 성덕으로 나아가고자 다짐하는 날이다. 또한 교회의 모든 사람이 사제직의 존귀함을 깨닫고 사제들의 성화를 위하여 기도와 희생을 바치는 날이기도 하다. 오늘 전례 ▦ 오늘은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이며 사제 성화의 날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를 의롭게 하십니다. 사제들이, 회개할 필요가 없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회개하는 죄인 하나를 찾고자 애쓰시는 예수님의 성심을 닮은 착한 목자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말씀의초대 에제키엘 예언자는, 주님께서 몸소 당신 양 떼를 먹이시고 그들을 누워 쉬게 하시리라고 한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그리스도의 피로 의롭게 된 우리는 그분을 통하여 구원받게 되리라고 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회개할 필요가 없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하늘에서는 더 기뻐한다고 하신다. ◎제1독서◎ <내가 몸소 내 양 떼를 먹이고, 내가 몸소 그들을 누워 쉬게 하겠다.> 말씀입니다. 34,11-16 보살펴 주겠다. 양 떼 가운데에 있을 때, 나도 내 양 떼를 보살피겠다. 그 모든 곳에서 내 양 떼를 구해 내겠다. 데려 내오고 여러 나라에서 모아다가,그들의 땅으로 데려가겠다. 산과 시냇가에서, 그리고 그 땅의 모든 거주지에서 그들을 먹이겠다. 목장을 만들어 주겠다. 누워 쉬고, 이스라엘 산악 지방의 기름진 풀밭에서 뜯어 먹을 것이다. 내가 몸소 그들을 누워 쉬게 하겠다. 흩어진 양은 도로 데려오며, 원기를 북돋아 주겠다. 없애 버리겠다. 나는 이렇게 공정으로 양 떼를 먹이겠다. ◎화답송◎ 시편 23(22), 1-3ㄱ.3ㄴㄷ-4.5.6(◎ 1) 아쉬울 것 없어라. 아쉬울 것 없어라. 푸른 풀밭에 나를 쉬게 하시고, 잔잔한 물가로 나를 이끄시어, 내 영혼에 생기 돋우어 주시네. ◎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 나를 바른길로 이끌어 주시네. 어둠의 골짜기를 간다 하여도, 당신 함께 계시오니, 두려울 것 없나이다. 당신의 막대와 지팡이, 저에게 위안이 되나이다. ◎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 제게 상을 차려 주시고, 머리에 향유를 발라 주시니, 제 술잔 넘치도록 가득하옵니다. ◎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 은총과 자애만이 따르리니, 저는 오래오래 주님 집에 사오리다. ◎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 ◎제2독서◎ <하느님께서는 우리에 대한 당신의 사랑을 증명해 주셨습니다.> 말씀입니다. 5,5ㄴ-11 마음에 부어졌습니다. 돌아가셨습니다. 죽을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누가 죽겠다고 나설지도 모릅니다. 죄인이었을 때에 돌아가심으로써, 하느님께서는 우리에 대한 당신의 사랑을 증명해 주셨습니다. 의롭게 된 우리가 그분을 통하여 되리라는 것은 더욱 분명합니다. 그분과 화해하게 되었다면, 그 아드님의 생명으로 더욱 분명합니다. 통하여 하느님을 자랑합니다. 이제 화해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복음환호송◎ 마태 11,29 참조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복음◎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내 양을 찾았습니다.> 복음입니다. 15,3-7 율법 학자들에게 양 백 마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아흔아홉 마리를 광야에 놓아둔 채 뒤쫓아 가지 않느냐? 기뻐하며 어깨에 메고 이웃들을 불러, 잃었던 내 양을 찾았습니다.’ 하고 말한다. 회개할 필요가 없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오늘의묵상◎ 오늘은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로서, 예수님의 거룩한 마음을 공경하며, 그 마음을 본받고자 하는 날입니다. 성화를 보면 흔히 가시관에 둘러싸인 심장으로 표현되는 예수 성심은, 예수님의 가장 깊은 곳에서 흘러나오는 헤아릴 수 없는 사랑을 뜻합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장면을 보여 줍니다.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달렸던 두 사람과 달리 예수님께서는 이미 숨을 거두셨기에, 그분의 죽음을 확인하려고 군사 하나가 창으로 그분의 옆구리를 찌르자, 그곳에서 피와 물이 흘러나오는 장면입니다. 흘러나왔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실제로 돌아가셨음을 보여 주는 표지이지만, 그 상징적인 의미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요한 복음의 상징 체계 안에서 물은 세례성사와 관련되어 성령을 가리키며, 피는 이미 유다인들의 전통적인 사상 안에서 생명을 뜻합니다. 피와 물을 내어 주시는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죽음을 통하여 이 세상에 당신의 영과 생명을 선사하십니다. 가장 잔인한 방법으로 인간의 생명을 빼앗는 사형 도구였던 십자가가, 세상에 성령과 생명을 수여하는 귀중한 도구로 변신하는 순간입니다. 심장을 여시어 모든 것을 내어 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는 것은 그분의 열린 심장을 바라보는 것이며, 가장 소중한 것까지 아낌없이 내어 주시는 그 마음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맞이하여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주님의 불타오르는 사랑을 우리 마음에 새겨야 하겠습니다. (이성근 사바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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