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7월 8일(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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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07-08 | 조회수1,179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9년 7월 8일 월요일 [(녹)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말씀의초대 야곱은 꿈에 하느님의 천사들이 하늘에 닿은 층계를 오르내리는 것을 보고, 주님의 약속의 말씀을 듣고는 기념 기둥을 세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혈루증을 앓는 여자가 당신 옷자락에 손을 대자, 그의 믿음이 그를 구원하였다며 고쳐 주시고, 회당장의 죽은 딸을 살리신다. ◎제1독서◎ <야곱은 하느님의 천사들이 층계를 오르내리고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보았다.> 28,10-22ㄱ 브에르 세바를 떠나 하란으로 가다가, 해가 지자 거기에서 밤을 지내게 되었다. 가져다 머리에 베고 그곳에 누워 자다가, 12 꿈을 꾸었다. 세워져 있고 그 꼭대기는 하늘에 닿아 있는데, 그 층계를 오르내리고 있었다. 서서 말씀하셨다. 아브라함의 하느님이며 이사악의 하느님인 주님이다. 너와 네 후손에게 주겠다. 많아지고 너는 서쪽과 동쪽 또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 나갈 것이다. 너와 네 후손을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 있으면서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켜 주고, 데려오겠다.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않겠다.” “진정 주님께서 이곳에 계시는데도 있었구나.” 하면서, 이곳은 다름 아닌 하느님의 집이다. 문이로구나.” 기념 기둥으로 세우고 베텔이라 하였다. 그러나 그 성읍의 본이름은 루즈였다. 이렇게 서원하였다. 계시면서 제가 가는 이 길에서 저를 지켜 주시고, 저에게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마련해 주시며, 집으로 돌아가게 해 주신다면, 이 돌은 하느님의 집이 될 것입니다.” ◎화답송◎ 시편 91(90), 1-2.3-4ㄱㄴ.14-15ㄱㄴ (◎ 2ㄷ 참조) 저는 당신께 의지하나이다. 보호 아래 사는 이, 전능하신 분의 그늘 안에 머무는 이, 주님께 아뢰어라. “나의 피신처, 나의 산성, 나의 하느님, 나 그분께 의지하네.” ◎ 저의 하느님, 저는 당신께 의지하나이다. 끔찍한 역병에서, 너를 구하여 주시리라. 당신 깃으로 너를 덮어 주시리니, 너는 그분 날개 밑으로 피신하리라. ◎ 저의 하느님, 저는 당신께 의지하나이다. 나 그를 구하여 주고 내 이름 알기에 나 그를 들어 높이리라. 그가 나를 부르면 나 그에게 대답하고, 환난 가운데 내가 그와 함께 있으리라. ◎ 저의 하느님, 저는 당신께 의지하나이다. ◎복음환호송◎ 2티모 1,10 참조 예수님은 죽음을 없애시고 복음으로 생명을 환히 보여 주셨네. ◎복음◎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복음입니다. 9,18-26 하고 계실 때, 예수님께 엎드려 절하며,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제자들과 함께 그를 따라가셨다. 혈루증을 앓는 여자가 예수님 뒤로 다가가, 손을 대었다.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 하고 그 여자를 보시며 이르셨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구원을 받았다. 집에 이르시어 피우는 군중을 보시고, 저 소녀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 안으로 들어가시어 그러자 소녀가 일어났다. 두루 퍼졌다. ◎오늘의묵상◎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인간의 능력으로는 치유가 불가능한 두 여인을 되살리십니다. 하나는 회당장의 딸로 죽었다가 되살아나고, 또 하나는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던 여자로 예수님 옷자락 술에 손을 대었다가 치유받게 됩니다. 두 기적 이야기 안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요소는 ‘믿음’입니다. 그런데 조금 차이도 있습니다. 회당장의 딸은 아버지의 믿음 덕분에 되살아났고, 혈루증을 앓던 여인은 자신의 믿음 덕분에 살아납니다. 직접 믿음을 고백하며 치유해 달라고 청하지만, 혈루증 여인은 소심한 듯 마음속으로 믿음을 드러냅니다. 그래서일까요? 예수님께서는 그 여인에게 “딸아, 용기를 내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라고 말씀하시면서 용기를 북돋아 주십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 여인이 구원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믿음이 단순한 치유를 넘어 구원을 가져다줌을 발견하게 됩니다. 피하여 하란으로 도망치다가 꿈속에서 하느님을 만납니다. 그리고 하느님께 땅과 자손에 대한 약속을 처음 듣게 됩니다. 아브라함, 이사악에게 주어졌던 약속이 야곱에게 주어지는 순간입니다. 야곱은 주님의 현존을 깨닫고 그곳을 베텔, 곧 “하느님의 집” 이라고 부릅니다. 만나는 성소, 곧 성전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요한 3,21; 묵시 21,22 참조).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하느님을 만나고 그분의 약속이 이루어졌음을 보게 됩니다. 그렇게 구원을 얻게 된 우리에게 오늘도 주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용기를 내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염철호 요한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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