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신앙의 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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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07-23 | 조회수1,275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신앙의 길 마리아가 구세주의 어머니가 되시리라는 소식을 전해줍니다.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면 오늘의 축일도 없었겠고, 구원사건도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얼마나 엄청난 것이었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하느님의 부르심과 계획에 초대받습니다. 나는 얼마나 성모님처럼 ‘예’라는 신앙적 응답을 드리면서 살고 있는지 반성해 봅니다. 일상의 경험이 때때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고통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몫보다도 사실은 나에게 주어지는 부분이 더 크다는 사실을 느낄수록 의미가 더욱 무겁게 전해옵니다. 모두 알아듣고 동의하고 따랐던 것은 아닙니다. 밑에 설 때까지도 마리아는 아직 다 알아듣지 못한 하느님의 뜻을 마음에 품고 계셨을 것입니다. 가브리엘 천사를 통해 하셨던 그 응답의 의미를 끝까지 살았고, 당신 자신을 봉헌하셨습니다. 인생의 의미까지 들먹이지 않더라도 일상의 경험에서 제가 알아듣지 못하는 것들이 부지기수입니다. 다 깨닫지 못하더라도 마리아처럼 묵묵히 삶의 현실을 가슴에 품고 그분을 따를 수는 없는지, 삶이 아니겠는지 생각해 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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