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7월 30일(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태우듯이,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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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07-30 | 조회수1,052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9년 7월 30일 화요일 [(녹) 연중 제17주간 화요일] 말씀의초대 주님께서는 사람이 자기 친구에게 말하듯 모세와 얼굴을 마주하여 말씀하시곤 하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밭의 가라지 비유를 설명하시며,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태우듯이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하신다. ◎제1독서◎ <주님께서는 모세와 얼굴을 마주하여 말씀하시곤 하였다.> 33,7-11; 34,5ㄴ-9.28 챙겨 진영 밖으로 나가 그것을 치곤 하였다. 천막이라 불렀다. 누구든지 진영 밖에 있는 만남의 천막으로 갔다. 온 백성은 일어나 저마다 자기 천막 어귀에 서서, 그 뒤를 지켜보았다. 구름 기둥이 내려와 천막 어귀에 머무르고, 말씀을 나누셨다. 머무르는 것을 보면, 천막 어귀에서 경배하였다. 자기 친구에게 말하듯, 말씀하시곤 하였다. 그의 젊은 시종, 천막 안을 떠나지 않았다. ‘야훼’라는 이름을 선포하셨다. 지나가며 선포하셨다. 너그러운 하느님이다. 진실이 충만하며 자애를 베풀고 죄악과 악행과 잘못을 용서한다. 내버려 두지 않고 거쳐 삼 대 사 대까지 벌한다.” 꿇어 경배하며 9 아뢰었다. 당신 눈에 든다면, 주님께서 저희와 함께 가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저희 죄악과 저희 잘못을 용서하시고, 주시기를 바랍니다.” 밤낮으로 사십 일을 지내면서, 곧 십계명을 판에 기록하였다. ◎화답송◎ 시편 103(102), 6-7.8-9.10-11.12-13 (◎ 8ㄱ) 너그러우시네. 억눌린 이 모두에게 공정을 베푸시네. 당신의 길을 모세에게, 당신의 업적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알리셨네. ◎ 주님은 자비롭고 너그러우시네. 분노에는 더디시나 자애는 넘치시네. 끝까지 캐묻지 않으시고, 끝끝내 화를 품지 않으시네. ◎ 주님은 자비롭고 너그러우시네. 우리의 잘못대로 갚지 않으시네. 하늘이 땅 위에 드높은 것처럼, 당신을 경외하는 이에게 자애가 넘치시네. ◎ 주님은 자비롭고 너그러우시네. 해 지는 데가 먼 것처럼, 우리의 허물들을 멀리 치우시네. 아버지가 자식을 가여워하듯, 주님은 당신을 경외하는 이 가여워하시네. ◎ 주님은 자비롭고 너그러우시네. ◎복음환호송◎ ◎ 알렐루야. 씨 뿌리는 이는 그리스도이시니 그분을 찾는 사람은 모두 영원히 살리라. ◎복음◎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태우듯이,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복음입니다. 13,36-43 군중을 떠나 집으로 가셨다. 저희에게 설명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이는 사람의 아들이고, 38 밭은 세상이다. 자녀들이고 가라지들은 악한 자의 자녀들이며, 일꾼들은 천사들이다. 불에 태우듯이,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천사들을 보낼 터인데, 남을 죄짓게 하는 모든 자들과 42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 울며 이를 갈 것이다. 나라에서 해처럼 빛날 것이다. ◎오늘의묵상◎ 이스라엘 백성은 하느님과 계약을 맺자마자 첫째 계명을 어깁니다. 모세가 산 위에서 돌판을 새기는 도중 산 아래에서 황금 송아지를 만들어 우상 숭배에 빠진 것입니다. 이에 화가 나신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약속된 땅으로 올라가지 않겠다고 선언하시며, 그들이 당신 백성이 아니라고까지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을 다시 당신의 백성으로 받아들이기로 결심하시고 그들과 여정을 함께 떠나겠다고 말씀하시며, 그들과 다시 계약을 맺으십니다. 제1독서는 이렇게 하느님과 모세가 다시금 계약을 맺는 대목입니다. 비유를 설명하시며 종말 때 “남을 죄짓게 하는 모든 자들과 불의를 저지르는 자들”이 모두 불구덩이에 던져질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남 이야기같이 들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바오로 사도가 이야기하듯이 우리 가운데 죄가 없어 하느님의 진노를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로마 3,20; 7,24 참조). 그리스도의 중개로 하느님과 새로운 계약을 맺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덕분에 부족한 우리가 용서받아 하느님과 함께 있을 수 있게 되었고, 또 의롭게 되었으며, 불의한 자로 취급받지 않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중개는 모세의 중재를 훨씬 넘어서는 것이었습니다. 모세의 중재는 실패로 끝이 났지만, 그리스도의 중개는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가져다주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이 미사성제를 봉헌하며, 그분 구원 업적을 기뻐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그리스도 덕분에 우리 모두 구원에 이를 수 있게 되었음을 기억하고, 부족한 우리를 당신 제자로 삼아 주신 그리스도께 감사드립시다. 그러면서 그리스도의 제자답게, 불의한 일을 저지르거나, 남을 불의하게 만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합시다. 물론, 부족해서 계속 무너지는 우리지만 무한하신 주님의 사랑에 의탁한다면 주님께서는 우리의 부족한 노력을 완성해 주실 것입니다. (염철호 요한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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