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8월 1일(좋은 것들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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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08-01 | 조회수1,348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9년 8월 1일 목요일 [(백)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 알폰소 성인은 1696년 이탈리아 나폴리의 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신심이 두터웠던 그는 법학을 공부하여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사제의 길을 선택하였다. 1726년 사제품을 받은 알폰소는 ‘지극히 거룩한 구속주회’를 설립하고, 올바른 그리스도인 생활을 위한 설교와 저술에 많은 힘을 기울였다. 그는 나폴리 근처에 있는 고티의 교구장 주교로 활동하다가 다시 수도회로 돌아가 1787년에 선종하였다. 윤리 신학의 대가로 존경받던 알폰소 주교를 1839년 그레고리오 16세 교황이 시성하였다. 말씀의초대 모세가 성막을 세우고 증언판을 가져다 궤 안에 놓자 주님의 영광이 성막에 가득 찬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를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에 비유하시며, 세상 종말에는 악한 자들을 가려낼 것이라고 하신다. ◎제1독서◎ <구름이 만남의 천막을 덮고 주님의 영광이 성막에 가득 찼다.> 40,16-21.34-38 명령하신 대로 다 하였다. 초하룻날에 성막이 세워졌다. 먼저 밑받침을 놓은 다음 끼운 뒤, 기둥을 세웠다. 천막 덮개를 그 위에 씌웠다. 명령하신 대로였다. 가져다 궤 안에 놓았다. 궤 위에 속죄판을 덮었다. 칸막이 휘장을 쳐서 증언 궤를 가렸다. 명령하신 대로였다. 천막을 덮고 주님의 영광이 성막에 가득 찼다. 들어갈 수 없었다. 가득 차 있었기 때문이다. 그 모든 여정 중에, 올라갈 때마다 길을 떠났다. 올라가지 않으면, 그 구름이 올라가는 날까지 떠나지 않았다. 온 집안이 보는 앞에서, 성막 위에 있고, 자리를 잡았다. ◎화답송◎ 시편 84(83),3.4.5와 6과 8ㄱ.11(◎ 2) 당신 계신 곳 사랑하나이다! 이 영혼 여위어 가나이다. 살아 계신 하느님을 향하여, 이 몸과 이 마음 환성을 올리나이다. ◎ 만군의 주님, 당신 계신 곳 사랑하나이다! 참새도 집을 짓고, 제비도 둥지를 틀어 거기에 새끼를 치나이다. 만군의 주님, 저의 임금님, 저의 하느님! ◎ 만군의 주님, 당신 계신 곳 사랑하나이다! 당신 집에 사는 이들! 그들은 영원토록 당신을 찬양하리이다. 행복하옵니다, 당신께 힘을 얻는 사람들! 그들은 더욱더 힘차게 나아가리이다. ◎ 만군의 주님, 당신 계신 곳 사랑하나이다! 다른 천 날보다 더 좋사옵니다. 하느님의 집 문간에 서 있기가, 악인의 천막 안에 살기보다 더 좋사옵니다. ◎ 만군의 주님, 당신 계신 곳 사랑하나이다! ◎복음환호송◎ 사도 16,14 참조 열어 주시어 당신 아드님 말씀에 귀 기울이게 하소서. ◎복음◎ <좋은 것들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 복음입니다. 13,47-53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과 같다. 그것을 물가로 끌어 올려놓고 앉아서,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 그렇게 될 것이다. 악한 자들을 가려내어, 울며 이를 갈 것이다. 5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제자가 된 모든 율법 학자는 옛것도 꺼내는 집주인과 같다.” 다 말씀하시고 나서 그곳을 떠나셨다. ◎오늘의묵상◎ 오늘 독서는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모세가 세운 성막에 대하여 매우 자세하게 서술합니다. 증언판을 궤 안에 모신 성막은 이스라엘에게 하느님 현존의 표지입니다. 이 성막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광야를 건너갈 때 움직이는 성소였습니다. 이 성막이 세워진 뒤, 주님께서는 구름으로 천막을 덮으시고 당신 영광의 현존을 드러내십니다. 히브리인들이 볼 때 주님께서 그들 가운데 거처를 두셨다는 것을 아는 것은 매우 큰 위로의 동기였습니다. 주님께서는 모든 것 안에 보편적으로 현존하시지만, 여기에서는 당신과 대화를 허락하시는 개인적인 현존을 다룹니다.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 안에 현존하시기를 바라십니다. 구약 성경에서 성막은 만남과 안전의 장소, 다른 천막과 거처, 곧 사람이 되시면서 우리 가운데에 당신 천막을 세우실 주님 말씀의 천막에 대한 예고이며 전조입니다. 처음에 이 거처는 동정 마리아였습니다. 주님 탄생 때에 성령의 구름이 그를 덮었고 주님의 영광이 가득 채워졌습니다 (루카 1,35 참조). 이제 땅 위에 머무르시는 하느님의 참된 거처는 예수님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그물의 비유를 들어 하늘 나라에 대하여 가르쳐 주십니다. 모든 그리스도인과 교회의 모든 지체가 모두 좋은 사람들은 아닙니다. 세상뿐만 아니라 교회 안에도 좋은 이들과 악한 이들이 공존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세상 종말에 좋은 이들은 받아들이고 악한 이들은 가려내시는 하느님의 심판이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준엄한 경고를 받아들일 때 우리는 나태한 삶과 그릇된 확신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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