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8월 2일(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그런데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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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08-02 | 조회수1,160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9년 8월 2일 금요일 [(녹) 연중 제17주간 금요일] 말씀의초대 주님께서는 모세에게, 정해진 때에 소집해야 하는 거룩한 모임, 곧 주님의 축일들을 일러 주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 고향에 가시어 회당에서 사람들을 가르치시자 그들은 그분을 못마땅하게 여긴다. ◎제1독서◎ <너희는 주님의 축일들에 거룩한 모임을 소집해야 한다.> 23,1.4-11.15-16.27.34ㄴ-37 소집해야 하는 거룩한 모임, 곧 주님의 축일들은 이러하다. 주님의 파스카를 지켜야 한다. 무교절을 지내는데, 빵을 먹어야 한다. 해서는 안 된다. 화제물을 바쳐야 한다. 거룩한 모임을 열고, 해서는 안 된다.” 자손들에게 일러라. 땅으로 들어가서 수확을 거두어들일 때, 사제에게 가져와야 한다. 너희를 위하여 호의로 받아들여지도록 다음 날 흔들어 바친다. 바친 날부터 일곱 주간을 꽉 차게 헤아린다. 다음 날까지 오십 일을 헤아려, 주님에게 바친다.’ 초열흘날은 속죄일이다. 고행하며, 주님에게 화제물을 바쳐야 한다. 이레 동안은 주님을 위한 초막절이다. 모임을 열고, 생업으로 하는 일은 아무것도 해서는 안 된다. 주님에게 화제물을 바친다. 다시 거룩한 모임을 열고, 주님에게 화제물을 바친다. 너희는 생업으로 하는 일은 아무것도 해서는 안 된다. 소집해야 하는 주님의 축일들로서, 맞는 번제물과 곡식 제물과 화제물로 바쳐야 한다.’” ◎화답송◎ 시편 81(80), 3-4.5-6ㄱㄴ.10-11ㄱㄴ (◎ 2ㄱ) 우리의 힘 하느님께! 손북을 쳐라. 고운 가락 비파와 수금을 타라. 나팔을 불어라, 초하루에, 보름에, 우리의 축제 날에. ◎ 환호하여라, 우리의 힘 하느님께! 내리신 명령이요, 이스라엘에 세우신 규정이라네. 이집트 땅에서 나올 때, 그분이 요셉에게 주신 법이라네. ◎ 환호하여라, 우리의 힘 하느님께! 너는 낯선 신을 경배해서는 안 된다. 내가 주님, 너의 하느님이다. 너를 이집트 땅에서 끌어 올렸다. ◎ 환호하여라, 우리의 힘 하느님께! ◎복음환호송◎ 1베드 1,25 참조 바로 이 말씀이 너희에게 전해진 복음이다. ◎복음◎ <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그런데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지?> 복음입니다. 13,54-58 고향에 가시어 회당에서 사람들을 가르치셨다. 이렇게 말하였다. 기적의 힘을 얻었을까? 요셉, 시몬, 유다가 아닌가? 함께 살고 있지 않는가? 저 모든 것을 얻었지?” 못마땅하게 여겼다. 그들에게 이르셨다. 존경받지만 고향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그곳에서는 기적을 많이 일으키지 않으셨다. ◎오늘의묵상◎ 오늘 독서는 이스라엘의 축일들, 곧 목축이 잘되기를 기원하는 파스카 축제, 땅을 일구어 얻은 맏물을 창조주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바치는 누룩 없는 빵의 축제인 무교절, 그리고 주간절 또는 추수절, 광야에서 보낸 시간을 기억하는 속죄일과 초막절에 대하여 일러 줍니다 .우리는 날마다 일의 노예가 되어 생기 없이 권태롭고 반복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일은 이따금 우리를 억누르고, 우리의 많은 시간과 관심을 빼앗으며 이웃에게 마음을 쓰는 것마저 막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당신 자녀들이 큰 축일들을 지내면서 자유롭고 기쁘게 살기를 바라십니다. 그리하여 모세를 통하여 백성에게, 주님과 이웃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기쁜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주님을 위한 축일들에는 어떤 일도 해서는 안 된다고 이르십니다. 오직 주님 안에서만, 그리고 주님을 통해서 우리는 관대하고 진정한 마음으로 서로를 사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축일은 두 가지 목적을 지닙니다. 첫째, 주님을 위한 시간을 마련하고 기도와 찬미와 찬양으로 그분과 하나 되고자 우리를 자유롭게 만드는 것입니다. 둘째, 이웃을 더 기쁘게 맞이하고 말을 들어주며, 우리 시간과 일을 기쁨과 자유와 특히 사랑으로 그들과 함께 나눌 기회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이런 하느님의 원의를 자기 것으로 삼아 한 해 동안 많은 축일을 제정하여, 예수님께서 주님과 부활로 이룩하신 새로운 삶을 기뻐하며 살아가게 합니다. 이따금 사람은 하느님께서 계획하신 놀라운 일에 맞서려는 마음을 갖습니다. 나자렛 사람들은 같은 고향 사람인 예수님께서 위대한 예언자이심을 받아들이지 않고 그저 단순한 “목수의 아들”로 여기고 맙니다. 우리는 이웃이 잘되는 것을 기뻐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는지, 아니면 시기하고 질투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는지 성찰해 봅시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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