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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 현존의 표징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8-02 조회수1,201 추천수1 반대(0) 신고

 

하느님 현존의 표징들

예수님께서 우리가
모든 사실을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당신의 비유들을
말씀하시기 훨씬 전에
하느님 아버지께서
생명의 비유라는 깊고 깊은
심연과 우주적 차원에 관한
비유 하나를 말씀하셨습니다.

그 비유는 눈으로
볼 수 있는 것과 볼 수 없는 것
모두를 내포하고 있었으며,
말로써 표현되는 대신 사실과
존재하는 것들로써

표현되었습니다.

그것을 들은 사람은

듣지 않을 수 없는 그 비유에

빠져들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말들이
사실 자체로 이루어졌고

어떤 방법으로도 부인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해시계가 자신의

문자판에 가시적으로
지나가고 있는 시간을

가리키며 말합니다.
"'해가 정확하지 않다'고
누가 말할 수 있는가?"
당신이 일부를 느끼고 있는
명백한 단일성과 실현의지의
기획자이신 그분이 어째서
감추지 않는 현존을

회피하시겠습니까?

 그분을 세상의 건축가,

절대적 존재 원동자 등

당신이 원하는 대로 부르십시오.
하지만 당신은 그분에게 의

지할 필요를 느끼고,
그분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분을 속속들이 알기 전에라도

그분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결국 살 수 없습니다.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모든 것이 그분에 대해

말해 주고 있는데도

그분에 대한 의구심이
그분의 행동양식과 일처리 방식,
그리고 무엇보다도 깊은
침묵을 지키며 신비로우면서도

모호하게 존재를 드러내시는 데

대한 것이라면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모든 것이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의심할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이 그분의 가시적 표현이고
항상 존재하시는

그분의 현존의 표현입니다.

 그분의 나신(裸身) 위에

베일이 덮여 있고
그분을 둘러싸고 있는

신비같은 것이 있을지라도

그러한 베일로는 놀랍고도
비할 데 없이 투명한 그분의

형상을 가릴 수 없습니다.

-까를르 까레또의 매일 묵상 중에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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