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8월 13일(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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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08-13 | 조회수1,036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9년 8월 13일 화요일 [(녹) 연중 제19주간 화요일] 말씀의초대 모세는 온 이스라엘에게, 자신은 요르단을 건너지 못하고 여호수아가 그들 앞에 서서 건너갈 것이라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어린이처럼 되라고 하시며,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하신다. ◎제1독서◎ <여호수아, 힘과 용기를 내어라. 너는 백성과 함께 그 땅으로 들어가야 한다.> 이 말을 하였다. 더 이상 나다닐 수가 없게 되었다. 못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너희 앞에 서서 건너가시고, 멸망시키시어, 너희가 그들을 쫓아내게 하실 것이다. 여호수아가 너희 앞에 서서 건너갈 것이다. 시혼과 옥과 그 나라를 멸망시키신 것처럼, 너희에게 넘겨주시면, 명령하는 모든 계명대로 그들에게 해야 한다. 겁내서도 안 된다. 너희와 함께 가시면서, 버리지도 않으실 것이다.” 여호수아를 불러 놓고, 그에게 말하였다. 너는 이 백성과 함께, 주시겠다고 맹세하신 땅으로 들어가서, 나누어 주어야 한다. 가시고, 너와 함께 계시며, 않으실 것이니, 낙심해서도 안 된다.” ◎화답송◎ 신명 32,3-4ㄱ.7.8.9와 12(◎ 9ㄱ) 너희는 하느님께 영광을 드려라. 그분은 바위, 그 하신 일은 완전하다. ◎ 주님의 몫은 그분의 백성이다. 대대로 살아온 세월을 생각하여라. 아버지에게 물어보아라. 알려 주리라. 노인들에게 물어보아라. 말해 주리라. ◎ 주님의 몫은 그분의 백성이다. 갈라놓으시고, 민족들의 땅을 나누실 때, 이스라엘 자손들의 수에 따라, 민족들의 경계를 정하셨다. ◎ 주님의 몫은 그분의 백성이다. 그분의 소유는 야곱이었다. 주님 홀로 그를 인도하시니, 그 곁에 낯선 신은 하나도 없었다. ◎ 주님의 몫은 그분의 백성이다. ◎복음환호송◎ 마태 11,29 참조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복음◎ <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복음입니다. 18,1-5.10.12-14 큰 사람입니까?” 하고 물었다. 하나를 불러 그들 가운데에 세우시고 3 이르셨다.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 그 가운데 한 마리가 길을 잃으면, 길 잃은 양을 찾아 나서지 않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는데, 그 한 마리를 두고 더 기뻐한다.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아버지의 뜻이 아니다.” ◎오늘의묵상◎ 오늘 독서에서 우리는 하느님의 약속과 요구 사이의 긴밀한 결합을 주목할 수 있습니다. 모세는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마치고 여호수아에게 자리를 물려줍니다. 그러나 변함없는 사실은, 하느님께서 몸소 이스라엘 사람들과 계속해서 함께하신다는 약속입니다. “그들을 두려워해서도 겁내서도 안 된다.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와 함께 가시면서, 너희를 떠나지도 버리지도 않으실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 안에 하느님께서 늘 함께하시겠다는 약속에는 강력한 요구가 뒤따릅니다.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너희는 힘과 용기를 내어라!” 하시고, 여호수아에게도 “힘과 용기를 내어라!” 하고 이르십니다. 우리는 참된 희망이 피동적이지 않음을 봅니다. 참된 희망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대로 있는 것이 아니라 역동적이며 용기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냐시오 데 로욜라 성인에 따르면, 우리는 하느님에게서 모든 것을 기다리고,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마음으로 하느님께 청해야 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하느님께서 아무것도 하시지 않는 것처럼, 우리 힘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합니다. 희망은 우리 나름대로 어떤 노력도 하지 않고 하느님께서 개입하시기를 기다리면서 게으르고 한가하게 머무르기 위한 구실이 될 수 없습니다. 다른 한편 그리스도인의 용기는 오늘 복음이 보여 주는 것처럼 겸손이 따라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어린이 하나를 불러 제자들 가운데에 세우시고 이르십니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우리가 바라는 대로 모든 것이 정확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요구를 하지 말고, 무엇보다도 하느님께서 이 업적을 이루시는 분이심을 깨달으면서 하느님의 업적을 위하여 하느님과 함께 일하는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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