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9월 2일(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셨다. 어떠한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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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09-02 | 조회수913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9년 9월 2일 월요일 [(녹) 연중 제22주간 월요일] 말씀의초대 바오로 사도는, 주님께서 하늘에서 내려오실 때 죽은 이들이 살아나고 산 이들이 공중에서 주님을 맞이할 것이라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나자렛 회당에서 이사야 예언자의 두루마리를 펴시고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신다. ◎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하여 죽은 이들을 그분과 함께 데려가실 것입니다.> 1서 말씀입니다. 4,13-18 문제를 여러분도 알기를 바랍니다. 다른 사람들처럼 슬퍼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살아나셨음을 우리는 믿습니다. 통하여 죽은 이들을 그분과 함께 데려가실 것입니다. 근거로 이 말을 합니다. 있게 될 우리 산 이들이 않을 것입니다. 목소리와 하느님의 나팔 소리가 울리면 주님께서 친히 하늘에서 내려오실 것입니다. 죽은 이들이 다시 살아나고, 남아 있게 될 우리 산 이들이 들려 올라가 공중에서 주님을 맞이할 것입니다. 님과 함께 있을 것입니다. 서로 격려하십시오. ◎화답송◎ 시편 96(95),1과 3.4-5.11-12.13 (◎ 13ㄴ 참조) 주님이 오신다. 새로운 노래. 주님께 노래하여라, 온 세상아. 전하여라, 겨레들에게 그분의 영광을, 모든 민족들에게 그 분의 기적을. ◎ 세상을 다스리러 주님이 오신다. 드높이 찬양받으실 분, 모든 신들보다 경외로운 분이시네. 민족들의 신들은 모두 헛것이어도, 주님은 하늘을 지으셨네. ◎ 세상을 다스리러 주님이 오신다. 즐거워하여라. 바다와 그 안에 가득 찬 것들은 소리쳐라. 들과 그 안에 있는 것도 모두 기뻐 뛰고, 숲속의 나무들도 모두 환호하여라. ◎ 세상을 다스리러 주님이 오신다. 주님 앞에서 환호하여라. 세상을 다스리러 그분이 오신다. 그분은 누리를 의롭게, 민족들을 진리로 다스리신다. ◎ 세상을 다스리러 주님이 오신다. ◎복음환호송◎ 루카 4,18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이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셨다. ◎복음◎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셨다. 어떠한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 복음입니다. 4,16-30 자라신 나자렛으로 가시어, 회당에 들어가셨다. 일어서시자, 그분께 건네졌다. 펴시고 이러한 말씀이 기록된 부분을 찾으셨다.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선포하게 하셨다.” 말아 시중드는 이에게 돌려주시고 자리에 앉으시니, 눈이 예수님을 주시하였다.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좋게 말하며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은총의 말씀에 놀라워하였다. 요셉의 아들이 아닌가?” 하고 말하였다. 그들에게 이르셨다. 네 병이나 고쳐라.’ 하는 속담을 들며, 우리가 들은 그 일들을 해 보아라.’ 할 것이다.”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 들었던 엘리야 때에, 많이 있었다. 그들 가운데 아무에게도 파견되지 않고, 과부에게만 파견되었다. 시대에 이스라엘에는 나병 환자가 많이 있었다. 아무도 깨끗해지지 않고, 나아만만 깨끗해졌다.” 이 말씀을 듣고 화가 잔뜩 났다. 예수님을 고을 밖으로 내몰았다. 지어져 있었는데, 그 벼랑까지 끌고 가 그들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떠나가셨다. ◎오늘의묵상◎ 바둑이 10급인 사람이 훈수를 두면 실력이 두세 등급 올라 8급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사실 그 사람의 실력은 8급인데 자신이 직접 경기를 하다 보면 생각이 좁아져 10급의 실력밖에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자신의 생각에서 빠져나와 훈수 두듯 경기를 한다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습니다. 삶도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서 빠져나와 훈수 두듯 살면 훨씬 실수를 줄이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생각 중독’에 빠져 있습니다. 지나치게 자신의 생각을 믿습니다. 그러니 나를 제3자로 바라보기 어렵습니다. 마치 하와가 일방적으로 대화를 주도하는 뱀의 유혹에 빠져 자신도 모르게 선악과를 따 먹게 된 것과도 같습니다. 생각이 많은 것이 결코 좋은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어린이처럼 단순해지기를 바라십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나자렛 사람들은 그들의 생각을 굳게 믿은 이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잘 안다고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성령을 받고 돌아오신 예수님께서 말씀하실 때 놀라워하면서도 결국에는 “저 사람은 요셉의 아들이 아닌가?” 하며 다시 그들의 생각에 빠져들었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어떠한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고 하시며 고향 사람들의 경직된 마음을 나무라십니다.나의 생각만 절대적으로 따르면 하느님의 뜻에 무관심하게 됩니다. 하느님의 뜻을 따르려면 나의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하와도 뱀과 대화하면서 하느님을 생각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뱀과의 대화에 너무 몰두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생각이 많으면 사춘기 아이처럼 되기 쉽습니다. 자기만의 생각으로 마음의 문을 닫아걸어 자신이 만든 방에 갇혀 버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문 밖에 주님께서 계십니다. (전삼용 요셉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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