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9월 26일(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는데, 소문에 들리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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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09-26 | 조회수826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9년 9월 26일 목요일 [(녹) 연중 제25주간 목요일] 말씀의초대 하까이 예언자는 주님의 집을 지으라는 만군의 주님의 말씀을 전한다(제1독서). 헤로데 영주는 예수님께서 하신 모든 일을 전해 듣고 몹시 당황하며, 예수님을 만나 보려고 한다. ◎제1독서◎ <집을 지어라. 그러면 나는 그 집을 기꺼이 여기리라.> 시작입니다. 1,1-8 여섯째 달 초하룻날, 예언자를 통하여 즈루빠벨 유다 총독과 대사제에게 내렸다. 이렇게 말씀하신다. 때가 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예언자를 통하여 내렸다. 지금 판벽으로 된 집에서 살 때냐? ─ 너희가 살아온 길을 돌이켜 보아라. 못하고 먹어도 배부르지 않으며 입어도 따뜻하지 않으며 구멍 난 주머니에 넣는 꼴이다. 이렇게 말씀하신다. ─ 너희가 살아온 길을 돌이켜 보아라. 나무를 가져다가 집을 지어라. 여기고 그것으로 영광을 받으리라. ◎화답송◎ 요한 14,6 참조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복음환호송◎ 요한 14,6 참조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복음◎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는데, 소문에 들리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 복음입니다. 9,7-9 예수님께서 하신 7 모든 일을 전해 듣고 몹시 당황하였다. 가운데에서 되살아났다.” 하고, 나타났다.” 하는가 하면, 한 분이 다시 살아났다.” 하였기 때문이다. 소문에 들리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 만나 보려고 하였다. ◎오늘의묵상◎ 개 눈에는 뭐만 보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애벌레는 잎을 보지만 나비는 꽃을 봅니다. 저마다 좋아하는 것을 보는 것입니다. 우리의 시선은 우리 안에 있는 욕망에 따라 가려지고 왜곡됩니다. 그래서 어떤 스님은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라고 말하였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산도 돈이고 물도 돈입니다. 신앙인들에게 예수님도 그런 분으로 전락해 버릴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많은 사람들과 헤로데는 예수님을 올바로 알아보지 못합니다. 어떤 이들은 같은 예수님을 보면서도 죽은 요한이 되살아났다고 하고 엘리야가 나타났다고도 하며 옛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 다시 살아났다고도 말합니다. 헤로데도 이런 의견에 동참하며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는데, 소문에 들리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 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을 만나 보려고 합니다. 그가 예수님을 만나고 싶은 이유는 예수님을 구원자로 보아서가 아니라 자신의 호기심을 채우려는 목적이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같은 본당에 소속된 신앙인들도 저마다 다른 시선으로 예수님을 바라볼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 예수님께서는 구원자시기보다는 자녀의 성적이 잘 나오도록 도와주시는 분일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자녀의 성공이나 건강을 위하여 존재하시는 분이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나의 시선은 내가 이 세상에서 집착하는 욕망에 따라 왜곡되고 그렇게 내가 바라보는 하느님도 왜곡됩니다. 예수님을 예수님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러려면 이 세상에 대한 애착과 욕구를 버려야 합니다. 부모가 진정 부모로 보이면 부모에 대한 감사만이 남을 것입니다. 세상에 대한 욕구가 사라지고 주님에 대한 감사만 솟구칠 때 비로소 예수님을 주님으로 알아뵐 것입니다. (전삼용 요셉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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