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교회와 여성24-4 여인 중에 복되신 마리아제 2 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중 가장 핵심내용이라 할 수 있는 교회헌장은 복되신 동정 마리아에 대한 진술로 끝맺고 있습니다. 약 2000년 전 유대지방의 한 처녀 마리아는 하느님의 구원계획에 협력함으로써 하느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낳아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마리아는 또한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의 모친도 되십니다. 당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과 부활을 직접 보신 어머니 마리아는 고통의 어머니이시며 희망과 위로의 어머니도 되십니다. 마리아는 또한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신앙의 귀감이 되시며 이는 삼종기도에서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주님의 천사가 마리아께 아뢰오니 성령으로 잉태하셨나이다. 주님의 종이오니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소서. 이에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저희 가운데 계시도다. 천주의 성모님 저희를 위하여 빌으시어 그리스도의 언약하신 바를 얻게 하소서."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낳아주신 어머니 마리아는 바로 자모이신 교회의 모습을 지닙니다. 복되신 동정녀 마리아는 자식을 낳아 길러본 어머니의 마음을 잘 아시는 분이며 자녀의 아픔과 걱정을 감싸주는 포근한 어머니십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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