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10월 20일(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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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10-20 | 조회수1,008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9년 10월 20일 주일 [(녹)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 (전교 주일)] 오늘은 ‘전교 주일’이다. 교회는 전교 사업에 종사하는 선교사와 전교 지역의 교회를 돕고자 1926년부터 해마다 10월 마지막 주일의 앞 주일을 ‘전교 주일’로 정하여, 신자들에게 교회 본연의 사명인 선교에 대한 의식을 일깨우고 있다. 오늘의 특별 헌금은 교황청 전교회로 보내 전 세계 전교 지역의 교회를 돕는 데 쓴다. 오늘 전례 ▦ 오늘은 전교 주일입니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을 파견하시며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고 하십니다. 우리도 그리스도인으로서 받은 선교 사명을 깨닫고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하여 기도하고 행동합시다. 말씀의 초대 아모츠의 아들 이사야 예언자는 주님의 집이 서 있는 산으로 모든 민족들이 밀려드는 환시를 본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는 이는 모두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으라고 하시고, 세상 끝 날까지 함께 있겠다고 하신다. ◎제1독서◎ <모든 민족들이 주님의 산으로 밀려들리라.>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하여 환시로 받은 말씀. 일이 이루어지리라. 모든 산들 위에 굳게 세워지고 모여 오면서 말하리라. 야곱의 하느님 집으로! 우리에게 가르치시어 예루살렘에서 주님의 말씀이 나오기 때문이다. 재판관이 되시고 심판관이 되시리라.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 칼을 쳐들지도 않고 익히지도 않으리라. 주님의 빛 속에 걸어가자! ◎화답송◎ 시편 98(97),1.2-3ㄱㄴ.3ㄷㄹ-4.5-6 (◎ 2 참조 또는 3ㄷㄹ) 당신 정의를 드러내셨네. 그분이 기적들을 일으키셨네. 그분의 오른손이, 거룩한 그 팔이 승리를 가져오셨네. ◎ 주님은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 정의를 드러내셨네.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 정의를 드러내셨네. 이스라엘 집안을 위하여, 당신 자애와 진실을 기억하셨네. ◎ 주님은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 정의를 드러내셨네. 온 세상 땅끝마다 모두 보았네. 주님께 환성 올려라, 온 세상아. 즐거워하며 환호하여라, 찬미 노래 불러라. ◎ 주님은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 정의를 드러내셨네. 비파에 가락 맞춰 노래 불러라. 쇠 나팔 뿔 나팔 소리에 맞춰, 임금이신 주님 앞에서 환성 올려라. ◎ 주님은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 정의를 드러내셨네. ◎제2독서◎ <선포하는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 파견되지 않았으면 어떻게 선포할 수 있겠습니까?>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10,9-18 9 예수님은 주님이시라고 입으로 고백하고 가운데에서 일으키셨다고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의로움을 얻고, 입으로 고백하여 구원을 얻습니다. 누구나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으리라.” 하고 말합니다. 사이에 차별이 없습니다. 사람의 주님으로서, 모든 이에게 풍성한 은혜를 베푸십니다. 부르는 이는 모두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어떻게 받들어 부를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선포할 수 있겠습니까?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복음에 순종한 것은 아닙니다. 저희가 전한 말을 누가 믿었습니까?” 하고 말합니다. 오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 것입니까? 물론 들었습니다. 그들의 말은 누리 끝까지 퍼져 나갔다.” ◎복음환호송◎ 마태 28,19.20 참조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가르쳐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복음◎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라.> 복음입니다. 28,16-20 갈릴래아로 떠나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러나 더러는 의심하였다. 다가가 이르셨다. 모든 권한을 받았다.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오늘의묵상◎ 오늘 교회는 전교 주일을 맞아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를 거행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공생활을 마치시고 하느님 오른편에 앉으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예수님께서는 이미 공생활을 하시는 동안에도 권능을 지니시고 가르치셨으며 또 귀신 들린 사람들을 치유하셨습니다. 이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능, 우주의 통치권을 지니신 분으로 나타나십니다. 그런 주님께서 우리에게 마지막으로 주신 명령이 곧 선교입니다. 그러므로 선교는 곧 교회의 존재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복음을 전파하는 일을 전교나 선교라고 불렀고, 그 의미는 복음화된 지역에서 하느님을 믿지 않는 지역으로 복음을 운반하는 것을 뜻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전교나 선교 대신 복음화라는 표현을 씁니다. 복음화가 선교와 다른 것은 단순히 하느님을 믿지 않는 사람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 역시 복음화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부터 복음대로 살지 못한다면, 그리고 복음 안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지 못한다면,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복음화는 우리가 받은 부르심을 깊이 생각하고, 우리가 실천하고 있는 신앙을 새롭게 이해하며, 주님의 부르심에 다시 응답하는 길입니다. (이성근 사바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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