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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해욱 신부의 {거룩한 내맡김의 영성} [斷想]10.사명자(使命者)는 절대로 죽지 않는다?
작성자정민선 쪽지 캡슐 작성일2019-10-23 조회수1,568 추천수2 반대(0) 신고

<斷想> 10. 사명자(使命者)는 절대로 죽지 않는다? (2010, 6,11)


하늘과 땅의 주인님이신 우리들의 아버지,
생명의 주인이신 하느님께로부터 명령(詞命 사명)을 받은 사명자(使命者)는
 아무리 죽을 목숨(死命)이라도 그 사람이 받은 사명(使命 맡겨진 임무)을
 다 완수할 때까지 죽고 싶어도 도저히 죽을 수 없다!


아무리 살고 싶어도, 죽을 놈은 접시물에 코 빠져 죽고,
아무리 죽고 싶어도, 살 놈은 바다에 빠져도 살아난다.
살 놈이란 바로 사명(使命)을 받은 사람, "사명자(使命者)"이다.


 "비와 눈은 하늘에서 내려와 그리로 돌아가지 않고
오히려 땅을 적시어 기름지게 하고 싹이 돋아나게 하여
씨 뿌리는 사람에게 씨앗을 주고 먹는 이에게 양식을 준다.
이처럼 내 입에서 나가는 나의 말도 나에게 헛되이 돌아오지 않고
반드시 내가 뜻하는 바를 이루며 내가 내린 사명을 완수하고야 만다."
 (이사 55,10-11)


생명의 주인으로부터 일(事)을 맡았는데 어떻게 죽을 수 있겠는가?
그 일을 다 완수할 때가 죽는 때, 그분께서 데려가시는 때이다.


위의 이사야 말씀에서 "내가 뜻 하는 바"란 무엇을 말하는가?
하느님이 뜻하는 것이 "하느님의 뜻"이지 그 다른 무엇이겠는가?


하느님의 뜻은 우리가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 그것뿐이시다.
"여러분을 부르신 분께서 거룩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모든 행실에서 거룩하게 되십시오."(1베드 1,15)


다른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다른 것이 있다고 말하는 자는 "거짓교사"이다.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에 거짓 예언자들이 일어났던 것처럼,
여러분 가운데에도 거짓 교사들이 나타날 것입니다.
그들은 파멸을 가져오는 이단을 끌어들이고, 심지어 자기들을
속량해 주신 주님을 부인하면서 파멸을 재촉하는 자들입니다."(2베드 2,1)


위의 말씀 중에서 "주님을 부인하면서~"라는 말씀은 무슨 뜻일까?
나는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거룩한 사람이 되도록 가르치는 것",
그것을 거부하면서 그 밖의 다른 어떤 것을 가르치거나 요구하거나
강요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이단이지 다른 것이 이단이 아니다.
"이단"에서 "일단"을 더 얹어 자기 것으로 삼으려는 "삼단 고수들"에
절대 속아 넘어가지 마시라!
하느님의 "거룩함"에 "자신의 것들"을 섞는 넘들은
마귀의 조종을 받고 있는 자들이다. 


그래서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을 치유해 주려하는 사람이
돈을 바라거나 다른 무엇을 요구할 때는 무조건 그를 "거짓 치유자"라고
보면 틀림이 없다.
그가 바로 거짓 교사인 것이다.
그가 바로 자칭 교회의 주인, 즉 "교주"인 것이다.


살고 싶으면 먼저,
하느님께로부터 사명(詞命)을 받아야 되고 사명(詞命)을 받은 사람은
하느님께서 사람에 따라 각기 다른 사명(使命)을 주시게 되며,
사명(使命)을 받은 사람은 그 사명(使命)에 따라 일(事)을 완수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하느님, 제발 한 번만 꼭 살려 주십시오.
살려만 주시면 앞으로 제가 무엇을~~"이 나오는 것이다.


그것 대신 우리 신앙인이 "사명(使命)을 청하는 기도"가 바로,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전능하시고 자비하시고
거룩하신 하느님 아버지,
저의 모든 것을 당신께 맡기오니, 저를 이끌어 주소서!"이다.
이 거룩한 내맡김의 화살기도는 "주님의 기도"의 핵심 요약이다.


정말로 일생일대의 청원기도인데
하루에 수천 번씩, 수만 번씩 못 바치겠는가?
100일, 1000일씩 못할 정성이면, 아예 청할 자격도 없는 것이다.
어느 불자(佛者)는 병든 딸을 고치기 위해 십만 번의 절을 마다하지
않았다는데 입으로만 외우는 화살기도 100일을 쉬지 않고 못 바치면서
생명, 참생명을 청함은 거짓 청함이리라!


사명(使命)이란 다른 것이 아니라 "거룩하게 사는 것!"
"성인(聖人)"이 되는 것이다.


죽지 않고 살려면 "성인"이 되어야 한다.
성인이 되는 가장 쉬운 방법이,
자신의 모든 것(생명까지도)의 주인이 바로 하느님이심을 먼저 인정해
 드리고 그 다음,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생명)을 "내맡기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살 수 있다.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거짓 없이 완전히 내맡기면,
아무리 죄 많고 부족한 사람이라도 다 "하느님의 것"이 되고,
"하느님은 나의 소유"가 되는 것이다.


곧, 생명의 주인이 나의 것이 되었으니 "생명"을 얻은 것이다.
그래서 내가 누차 "내맡김의 신비"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신비롭고 또 신비하다!
참으로 신비이다!
한 번 체험하시라!
거룩한 내맡김을!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은
대통령한테 내맡기려 안달들이다.
대기업에 내맡기려 안달들이다.
잘 나가는 여성, 남성에 내맡기려 안달들이다.
사람에게 내맡김과는 절대 비교 마시라!
사람들에게 내맡김의 끝은 무엇인가?


병중에 있는 사람과 가족들은 정말로 병자의 목숨을 거짓 없이
하느님께 다 내놓아야 한다.
정말로 주님께서 이 사람을 데려가신다 하더라도 다 내맡기면서
하느님의 것이 되어 하느님의 품에 안길 수 있음을 더 기뻐할 때,
즉, 이 세상에 살려는 마음을 조금이라도 남김없이 다 없애버리면,
그때 기적 아닌 기적 즉, "생명"을 얻게 되는 것이다.
이 사실은 내가 정말로 보장해 드린다.


 "죽기 살기"란 바로 그것을 말하는 것이다.
정말, 죽도록 하면 산다, 살 수 있다, 정말로 살아날 수 있다.
쓸데없이 생긴 말은 하나도 없다.
사람들(인류)의 오랜 경험에서 나온 것이 말이 된 것이다.


우리 예수님의 말씀,
"제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
나 때문에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마태 10,39)
를 우습게 들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거룩한 내맡김"은 "만병통치약"이다.
병자들이 가장 먼저 복용해야할 약이 "내맡김의 만병통치약"이다.
가장 효과가 확실하다. 그리고 공짜다.
사실 내 것이 "내 것"이 아니라 "하느님 것"이기 때문이다.


돈이 없어도 다른 약이 없어도 살아날 수 있다.
"돈이 없는 자들도 와서 사 먹어라.
와서 돈 없이 값없이 술과 젖을 사라."(이사 55,1)
우리 하느님은 돈 없고 약 못 사 먹어 사람을 죽게 하는 분이 아니시다!


또 기적이 예수님 시대에만 가능한 것이 아니다.
우리의 약한 믿음이 그 기적들을 방해할 뿐이다.
아니, 우리의 보잘 것 없는 지식과 경험이 기적을 가로막고 있는 것이다.
"내가 내린 사명을 완수하고야 만다."고 하신 말씀을 우리는 굳게 믿어야
 한다.


병자들과 그 가족들의 입에서 "한 마음 한 입, 같은 마음 같은 입"으로,
"하느님, 이 병으로 정말로 저(누구)를 데려 가셔도 저는 좋습니다.
저의 목숨을 당신께 맡기오니 저를 이끌어 주소서!"라는 화살기도가
끊이지 말아야 한다.


저를 믿고 해 보시라!
죽기 살기로 해 보시라!
그러면, 죽을 것이다!
죄에서 죽을 것이다!
죽음에서 죽을 것이다!
죽더라도 살 것이다!



http://cafe.daum.net/likeamaria/


(소리로 듣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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