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11월 5일[(녹) 연중 제31주간 화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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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11-05 | 조회수991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9년 11월 5일 화요일 [(녹) 연중 제31주간 화요일] 말씀의초대 바오로 사도는,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한 몸을 이루면서 서로서로 지체가 된다며, 서로 뜻을 같이하라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 잔치에 처음 초대를 받았던 사람들은 잔치 음식을 맛보지 못할 것이라고 하신다. ◎제1독서◎ <우리는 서로서로 지체가 됩니다.> 말씀입니다. 12,5-16ㄴ 서로서로 지체가 됩니다. 베푸신 은총에 따라 그것이 예언이면 믿음에 맞게 예언하고, 권면하는 일에 힘쓰고, 순수한 마음으로, 지도하는 사람이면 열성으로, 기쁜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악을 혐오하고 선을 꼭 붙드십시오. 서로 존경하는 일에 먼저 나서십시오. 성령으로 타오르게 하며 주님을 섬기십시오. 인내하며 기도에 전념하십시오. 나누고 손님 접대에 힘쓰십시오. 자들을 축복하십시오. 저주하지 말고 축복해 주십시오. 우는 이들과 함께 우십시오. 오만한 생각을 버리고 비천한 이들과 어울리십시오. ◎화답송◎ 시편 131(130),1.2.3 평화로 지켜 주소서. 오만하지 않나이다. 제 눈은 높지도 않사옵니다. 감히 거창한 것을 따르지도, 분에 넘치는 것을 찾지도 않나이다. ◎ 주님, 제 영혼을 당신의 평화로 지켜 주소서. 다독이고 달랬나이다. 제 영혼은 마치 젖 뗀 아기, 어미 품에 안긴 아기 같사옵니다. ◎ 주님, 제 영혼을 당신의 평화로 지켜 주소서. 주님을 고대하여라, 이제부터 영원까지. ◎ 주님, 제 영혼을 당신의 평화로 지켜 주소서. ◎복음환호송◎ 마태 11,28 참조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리라. ◎복음◎ <큰길과 울타리 쪽으로 나가 사람들을 들어오게 하여, 내 집이 가득 차게 하여라.> 복음입니다. 14,15-24 식탁에 앉아 있던 이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 그분께, 먹게 될 사람은 행복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에게 이르셨다. 많은 사람을 초대하였다. 보내어 초대받은 이들에게, 하고 전하게 하였다. 양해를 구하기 시작하였다. 나가서 그것을 보아야 하오. 고 그에게 말하였다. 다섯 쌍을 샀는데 그것들을 부려 보려고 가는 길이오. ‘나는 방금 장가를 들었소. 그러니 갈 수가 없다오.’ 하였다. 주인에게 그대로 알렸다. 노하여 종에게 일렀다. 골목으로 나가 가난한 이들과 장애인들과 눈먼 이들과 다리저는 이들을 이리로 데려오너라.’ 하였습니다만 아직도 자리가 남았습니다.’ 하자, 나가 어떻게 해서라도 사람들을 들어오게 하여, 그 사람들 가운데에서는 아무도 맛보지 못할 것이다.” ◎오늘의묵상◎ 하느님께서는 당신 나라의 식탁에 많은 이들을 초대하셨습니다. 그리고 때가 되자 종을 보내시어 초대받은 이들에게 잔치에 참석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신들의 일에 매여 하느님의 초대를 거부하였습니다. 진노하신 하느님께서는 종에게 “가난한 이들과 장애인들과, 눈먼 이들과 다리저는 이들을” 데려오라 명하십니다. 그런데 그들만으로 자리가 다 차지 않자, 하느님께서는 큰길과 울타리 쪽으로 나가 어떻게 해서라도 사람들을 들어오게 하여 당신의 잔치에 사람이 가득 차게 하라고 명하십니다. 바로 유다인이든 이방인이든 할 것 없이 당신의 초대에 응하는 이들은 모두 데려오라는 말씀입니다. 하느님의 잔칫상에 참여하는 조건은 한 가지뿐입니다. 예수님께서 전하시는 하느님의 초대에 응답하는 것입니다. 바리사이일 필요도, 유다인일 필요도 없습니다. 부자일 필요도 없습니다. 누구든지 하느님의 초대를 거부하지 않는 이는 잔치 음식을 먹게 될 것입니다.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유다인들이 구원에서 제외시켰던 가난한 이들, 장애인들, 눈먼 이들, 다리저는 이들이 먼저 하느님 나라를 차지한다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유다인들의 생각과 달리 그들은 이미 예수님처럼 이 땅에서 자신들이 져야 할 십자가를 충분히 지고 살았던 이들이기 때문입니다(필리 2,6-8 참조). 제1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하느님의 초대에 응하여 잔칫상에 모인 이들이 갖추어야 할 태도를 잘 알려 줍니다. 하느님 잔칫상에 모이는 이들은 그리스도 안에 한 몸을 이루면서 서로 뜻을 같이하고 서로서로 지체로 살아야 합니다. 각자에게 주어진 은사를 잘 사용하여 주님을 섬기고, 오만한 생각을 버리며 비천한 이들과 어울려야 합니다. 궁핍한 성도들과 함께 나누고 손님 접대에 힘쓰며, 형제애로 서로 아끼고 서로 존경해야 합니다. 그리고 희망 속에서 기뻐하고 환난 중에 인내하며 기도에 전념해야 합니다. 그런 이들은 모두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 그분 잔칫상의 음식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염철호 요한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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