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11.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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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11-06 | 조회수1,472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2019년 11월 6일 연중 제31주간 수요일 제1독서 로마 13,8-10 형제 여러분, 8 아무에게도 빚을 지지 마십시오. 그러나 서로 사랑하는 것은 예외입니다. 남을 사랑하는 사람은 율법을 완성한 것입니다. 살인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탐내서는 안 된다.”는 계명과 그 밖의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그것들은 모두 이 한마디 곧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말로 요약됩니다. 저지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 복음 루카 14,25-33 그때에 25 많은 군중이 예수님과 함께 길을 가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돌아서서 이르셨다.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 아내와 자녀, 형제와 자매, 심지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짊어지고 내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세우려고 하면, 공사를 마칠 만한 경비가 있는지 먼저 앉아서 계산해 보지 않느냐? 29 그러지 않으면 기초만 놓은 채 마치지 못하여, 보는 이마다 그를 비웃기 시작하며, 30 ‘저 사람은 세우는 일을 시작만 해 놓고 마치지는 못하였군.’ 할 것이다. 싸우러 가려면, 이만 명을 거느리고 자기에게 오는 그를 만 명으로 맞설 수 있는지 먼저 앉아서 헤아려 보지 않겠느냐? 32 맞설 수 없겠으면, 그 임금이 아직 멀리 있을 때에 사신을 보내어 평화 협정을 청할 것이다. 누구든지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강의 때문에 지방에 내려간 적이 있습니다. 식사를 간단하게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근처 편의점에 들어갔습니다. 컵라면과 삼각김밥 하나가 식사로는 딱 맞거든요. 컵라면 1,300원 그리고 삼각김밥이 1,000원이었는데, 바로 옆에 있었던 삼각김밥이 할인해서 700원입니다. 좋아하는 맛의 삼각김밥이 아니라 할인되는 삼각김밥을 선택했습니다. 더군다나 동전이 생기지 않는 딱 2,000원이었으니까요. 그리고 300원을 번 것 같기도 합니다. 글쎄 50,000원 이상 주유하면 세차가 무료라는 안내 문구가 적혀 있는 것입니다. 주유를 마치고 세차장에 가서 주유 영수증을 내밀었더니, 하부 세차는 3,000원이라고 하면서 기왕 세차하는 것 3,000원 내고서 하부까지 세차하라는 것입니다. 이 직원의 말처럼 보이지 않는 부분도 깨끗하게 해야 차를 오래 쓸 수 있다는 생각에 흔쾌히 그렇게 하라고 했습니다. 무료로 했는데, 생각해 보니 별 이득이 없어 보입니다.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삼각 김밥은 시간이 지나면 그냥 폐기처분을 하지 않겠습니까? 그냥 버릴 것에 700원을 쓴 것입니다. 또한, 제가 사는 동네에서는 하부 세차까지 해 주고 세차비로 2,000원 받습니다. 공짜라는 생각에 비가 약간씩 내리는데도 세차했는데 사실 돈 주고 괜히 세차한 것과 똑같습니다. 알면서도 속을 수밖에 없는 이 세상입니다. 이러한 세상의 기준만을 보고 듣는다면 과연 주님의 뜻을 마음에 간직하면서 제대로 따를 수 있을까요? 아마 불가능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씀하신 것이 아닐까요? 어머니, 아내와 자녀, 형제와 자매, 심지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말씀입니다. 그러나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고자 한다면 이 세상에 관계되는 것에만 집착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과 관계되는 것에 충실히 따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지혜에만 몰두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지혜에 집중할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사랑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하지 말라는 것은 주님께서 그토록 강조하셨던 말씀과 정반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보다 그 어떤 것도 당신보다 더 사랑할 수 없다는 것을 이야기하시는 것입니다. 사랑할 수 있는 우리가 될 때 하느님 나라는 멀리에 있지 않게 됩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것은 보이거나 만져지지 않는다. 단지 가슴으로만 느낄 수 있다. (헬렌켈러) (세상의 어떤 것보다 주님을 더 많이 사랑해야 합니다) 행복한 삶. 매주 아버지가 입원해 계신 병원에 가서 주일미사를 가족들과 함께 봉헌합니다. 미사 후 다시 주차장에 가서 차를 타고 성지로 돌아오는데, 글쎄 운전석 쪽으로 다른 차가 너무 바싹 주차해서 문을 열고 도저히 탈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불편을 느끼면서 문득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슬라이드로 열린다면 훨씬 더 편할 텐데.’ 많이 느끼게 됩니다. 여러분의 욕실을 생각해 보십시오. 너무 많아 욕실 바닥이 미끄러운 것. 세면대 위에 많이 떨어져 있는 것. 왜 이렇게 얼룩이 많은지…. 불편한 것이 한두 개가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이 세상 안에는 얼마나 많은 불편함이 있을까요? 만약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 시대에 산다면 어떨까를 떠올려 보십시오. 훨씬 더 불편함의 숫자가 많을 것 같지 않습니까? 과학기술의 발달로 현대가 적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지금이 더 많다고 합니다. 그만큼 요구사항과 불평불만이 많아진 것입니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래야 불평의 삶보다는 만족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얼굴을 찡그리는 일보다 웃는 일이 더 많아질 것입니다. (우리가 본받고 배워야 할 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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