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11월 16일[(녹) 연중 제32주간 토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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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11-16 | 조회수1,077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9년 11월 16일 토요일 [(녹) 연중 제32주간 토요일] 말씀의초대 지혜서의 저자는, 주님의 자녀들은 해를 입지 않고 보호를 받는다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는 뜻으로, 불의한 재판관에게 졸라대는 과부의 비유를 드신다. ◎제1독서◎ <홍해에 마른땅이 나타나자 그들은 어린양들처럼 뛰었다.> 18,14-16; 19,6-9 뒤덮고 시간은 흘러 한밤중이 되었을 때 하늘의 왕좌에서 땅 한가운데로 뛰어내렸습니다. 날카로운 칼처럼 차고 우뚝 서서 하늘까지 닿았습니다. 온 피조물의 본성이 저마다 새롭게 형성되어 보호를 받았던 것입니다. 나타나는 것이 보였으며 벌판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들은 그 놀라운 기적을 보고 말들 같았습니다. 이리저리 뛰면서 당신을 찬양하였습니다. ◎화답송◎ 시편 105(104),2-3.36-37.42-43 (◎ 5ㄱ 참조) 찬미 노래 불러라. 그 모든 기적 이야기하여라. 거룩하신 그 이름 자랑하여라. 주님을 찾는 마음은 기뻐하여라. ◎ 주님이 이루신 기적을 기억하여라. 모든 정력의 첫 소생을 치셨네. 이스라엘이 은과 금을 들고 나오게 하셨네. 그 지파들에는 낙오자가 없었네. ◎ 주님이 이루신 기적을 기억하여라. 그 거룩한 말씀 기억하셨네. 당신 백성을 기쁨 속에, 뽑힌 이들을 환호 속에 이끌어 내셨네. ◎ 주님이 이루신 기적을 기억하여라. ◎복음환호송◎ 2테살 2,14 참조 우리를 부르시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차지하게 하셨네. ◎복음◎ <하느님께서는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부르짖으면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다.> 복음입니다. 18,1-8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는 뜻으로 두려워하지 않고 한 재판관이 있었다. 한 사람 있었는데 그는 줄곧 그 재판관에게 가서,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십시오.’ 하고 졸랐다. 들어주려고 하지 않다가 마침내 속으로 말하였다.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이토록 귀찮게 하니 내려 주어야겠다. 찾아와서 나를 괴롭힐 것이다.’” 하는 말을 새겨들어라. 이들이 밤낮으로 부르짖는데 내려 주지 않으신 채, 그들을 두고 미적거리시겠느냐?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다. 찾아볼 수 있겠느냐?” ◎영성체송◎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 푸른 풀밭에 나를 쉬게 하시고, 잔잔한 물가로 나를 이끄시네. ◎오늘의묵상◎ 제1독서인 지혜서는 하느님의 전능하신 “말씀”이 행하신 업적을 노래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 말씀이 육을 취하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라고 고백합니다. 그 예수님께서 오늘 복음에서 하느님의 일에 관하여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는 불의한 재판관도 줄곧 졸라대며 매달리는 과부의 청을 들어주는데, 하느님께서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밤낮으로 부르짖는데 그들에게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시지 않은 채 미적거리시겠느냐고 말씀하십니다. 이 이야기는 분명 제자들에게 낙담하지 말고 계속 간청하라고 권고하시는 말씀입니다.그런데 오늘 복음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과부가 청한 것은 다름 아닌 “올바른 판결”이었습니다. 성경에서 올바른 판결이란 하느님 뜻에 맞는 판결을 뜻합니다. 재판관이 불의한 자, 곧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자였지만, 과부는 그에게 하느님 뜻에 맞는 판결을 내려 달라고 청합니다. 결국, 불의한 재판관은 올바른 판단, 곧 하느님을 두려워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이들이 내리는 판결을 내려 줍니다.여기서 한 가지 진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가 하느님께 간청해야 할 것은 “올바른 판결”입니다. 하느님께 선택받은 이로서 하느님의 뜻에 맞는 올바른 것이 이루어지기를 간청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니 우리가 늘 올바른 것을 간청하였는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나 자신의 이익과 욕심을 채우려고 하느님께 무엇인가를 청한 것은 아닌지, 나에게 득이 될 것이라 여기지만 결국 나와 공동체에게 해가 될 무엇인가를 하느님께 청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과연 나는 모두를 위하여 유익이 되는 것을 하느님께 청하고 있는지 묻게 됩니다. (염철호 요한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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