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분명히 해야 할 대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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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11-22 | 조회수1,529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분명히 해야 할 대답 세상은 내가 그 세상의 노예가 될 때에만 악마이다. 풍요의 땅이었던 것처럼 이 세상도 우리가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 한 이 사회가 주는 아름다움들 성령의 시야를 어지럽히지 않는 한 우리가 사랑 받을 만한 존재라는 사실을 입증해 내려고 애쓸 필요가 없는 한 참으로 우리는 복된 자들이요 이 세상에 보내어진 사람들이다. 무엇인지 우리 존재의 실제가 어떤 것이지를 밝혀내는 터전이다. 부르시고 지극한 사랑으로 사랑하신 바로 그분께 아니라 당신께서도 사랑 받고 싶어 하신다. 우리에게 말을 건네 오셨지만, 동시에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라고 다그쳐 물어 오시는 분이시다. 직장을 찾으며 이 사람 저 사람 사이에서 반대도 받고 인정도 받아가면서 병들고 죽어가기까지 우리는 인생여로에서 매순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어 오시는 이 물음 앞에서 ‘예’와 ‘아니오’를 분명히 해야만 한다. -헨리 나우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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