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11월 26일[(녹)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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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11-26 | 조회수1,200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2019년 11월 26일 화요일 [(녹)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말씀의초대 다니엘은 네부카드네자르 임금의 꿈을 풀이하며, 하느님께서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려 주신 것이라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성전이 다 허물어질 것이라고 하시며, 그 전에 무서운 일들과 큰 표징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하신다. ◎제1독서◎ <하느님께서 한 나라를 세우실 터인데 그 나라는 영원히 멸망하지 않고 모든 나라를 멸망시킬 것입니다.> 말씀입니다. 2,31-45 네부카드네자르에게 말하였다. 무엇인가를 보고 계셨습니다. 상이 임금님 앞에 서 있었는데, 가슴과 팔은 은이고 배와 넓적다리는 청동이며, 발은 일부는 쇠로, 일부는 진흙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보고 계실 때, 아무도 손을 대지 않았는데 돌 하나가 떨어져 나와, 쇠와 진흙으로 된 그 상의 발을 쳐서 부수어 버렸습니다. 은, 금이 다 부서져서, 되어 바람에 날려가 버리니,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상을 친 돌은 거대한 산이 되어 온 세상을 채웠습니다. 이제 그 뜻을 저희가 임금님께 아뢰겠습니다. 임금들의 임금이십니다. 나라와 권능과 권세와 영화를 주셨습니다. 하늘의 새를, 그들이 어디에서 살든 다 임금님 손에 넘기시어, 된 머리이십니다. 임금님보다 못한 다른 나라가 일어나겠습니다. 셋째 나라가 온 세상을 다스리게 됩니다. 강건한 넷째 나라가 생겨날 것입니다. 깨뜨리듯이, 그렇게 으깨 버리는 쇠처럼 모든 나라를 부수고 깨뜨릴 것입니다. 진흙으로, 일부는 쇠로 된 발과 발가락들을 임금님께서 보셨듯이, 그것은 둘로 갈라진 나라가 될 것입니다. 섞여 있는 것을 보셨듯이, 일부는 진흙으로 된 것처럼, 깨지기가 쉬울 것입니다. 섞여 있는 것을 보셨듯이 하지만, 쇠가 진흙과 섞여 하나가 되지 못하는 것처럼 서로 결합되지는 못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한 나라를 세우실 터인데, 그 나라는 영원히 멸망하지 않고 그 왕권이 다른 민족에게 넘어가지도 않을 것입니다. 부수어 멸망시키고 영원히 서 있을 것입니다. 떠내지 않았는데 돌 하나가 산에서 떨어져 나와, 부수는 것을 임금님께서 보신 것과 같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틀림없습니다.” ◎화답송◎ 다니 3,57.58.59.60.61 (◎ 59ㄴ) 주님을 찬미하여라. ◎ 영원히 찬송하고 찬양하여라. 주님을 찬미하여라. ◎ 영원히 찬송하고 찬양하여라. 주님을 찬미하여라. ◎ 영원히 찬송하고 찬양하여라. 주님을 찬미하여라. ◎ 영원히 찬송하고 찬양하여라. 주님을 찬미하여라. ◎ 영원히 찬송하고 찬양하여라. ◎복음환호송◎ 묵시 2,10 참조 너는 죽을 때까지 충실하여라. 내가 생명의 화관을 너에게 주리라. ◎복음◎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복음입니다. 21,5-11 성전을 두고, 그것이 아름다운 돌과 자원 예물로 꾸며졌다고 이야기하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할 때에 어떤 표징이 나타나겠습니까?” 조심하여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또 ‘때가 가까웠다.’ 하고 말할 것이다.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문을 듣더라도 무서워하지 마라. 벌어지겠지만 그것이 바로 끝은 아니다.” 나라와 나라가 맞서 일어나며, 기근과 전염병이 생길 것이다. 큰 표징들이 일어날 것이다.” ◎영성체송◎ 주님을 찬양하여라, 모든 민족들아. 우리 위한 주님 사랑 굳건하여라. ◎오늘의묵상◎ 예수님 시대의 예루살렘 성전은 웅장하고 화려하였습니다. 성전 현관 기둥들은 흰 대리석으로 되어 있었고, 순금으로 만든 큰 포도나무로 성전 전체를 꾸몄다고 합니다. 이 순금 포도나무의 포도송이가 사람만큼 커서 멀리서 성전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성전이 마치 순금의 눈으로 덮인 산처럼 보였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사람들이 감탄하고도 남을 듯합니다.사람들은 이처럼 웅장하고 화려하게 성전을 꾸미고 하느님께서 참으로 이곳을 사랑하실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웅장하고 화려한 것을 좋아하신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다르게 생각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서 웅장하고 화려한 겉모습을 보지 않으시고 그 내면을 들여다보신다는 것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화려한 성전, 웅장한 성전을 지으면서도 그 내면에 불의함과 부정함이 가득 차 있던 유다인 지도자들을 향하여, 이 예루살렘 성전과 더불어 그들 모두가 파멸하게 되리라고 경고하신 것도 이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예언은 적중합니다. 플라비우스 요세푸스의 기록에 따르면, 기원후 70년 로마군의 공격으로 예루살렘 성전은 완전히 파괴되고 성전 기물은 모두 약탈당하여, 예루살렘은 폐허가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제1독서 다니엘 예언서에 등장하는 네부카드네자르 임금은, 기원전 587년 예루살렘과 솔로몬 성전을 완전히 파괴한 바빌론 임금입니다. 다니엘은 그 앞에서 임금의 나라도 사라질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아무리 부유하고 힘이 세다 하더라도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먼지처럼 사라지고 맙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나라와 그 임금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영원할 것입니다. (염철호 요한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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