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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聖)과 속(俗)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11-26 조회수1,383 추천수1 반대(0) 신고

 

 

성(聖)과 속(俗)
이 세상에는 더 이상

“거룩한 것이라 부를 수 있는

그 무엇이 이젠 남지 않게 된 것일까?
전통적인 교회의 용어로
하느님의 계시니 신비니

하고 얘기하는 것이 과연 의미 있는 것일까?
이 세상 앞에서 우리는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충만한 삶을 위해 내가

너에게 하느님을 보여줄께”
라고 이야기 할 순 없다.

그저 “나를 부르신 하느님께서

나를 지극히 사랑 하신다” 하고,

내가 원래 그렇게 사랑 받는 존재라는

사실을 표현하는 수밖에 없다.
속된 것과 성스러움이 모든 인간

존재의 면면들임을 알 수 있을 때

이 양자사이의 골을 메우는

비결이 이미 내 안에

있음을 알 수 있게 된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지극히

속된 세상이라 부르는 저 건너의

형제들을 통해서도 하느님 당신의

신비를 드러내시는 것이다.

-헨리 나우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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