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묵상, 명상 자세와 하느님 현존수업 자세는 다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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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11-28 | 조회수1,386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묵상, 명상 자세와 하느님 현존수업 자세는 다름 가부좌나 선(禪) 자세는 불교에서 하는 자세이겠지만, 예수님 앞에서 예수님을 바라뵈오며 만나는 자세로는 적합치 않다고 여깁니다. 왜냐하면 묵상이라면 몰라도 기도는 주님을 앞에 모시고 대화하며 서로 마주보는 것인데 그렇게 하려면 예수님 앞에 있는 자세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지키듯이 기도를 할 때에도 예수님이 앞에 계시므로 예수님 앞에 있는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가부좌나 선 자세는 대상이없이 혼자서 명상을 하거나 생각을 하는 자세로는 적합하겠지만 생각이나 묵상이나 명상이 아닌 주님과의 맛대면인 기도의 자세는 예수님을 앞에 모시고 있는 자세를 취해야 마땅합니다. 없을 때는 눕거나 편안한 자세를 위해도 되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주님을 바라뵈며 함께 있는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결코 생각이나 추리나 명상이 아닙니다. 대상을 2인칭인 '너'로 가까이 모시고 바라보며 만나는 살아 있는 사랑의 행위입니다. 신앙과 마음과 영혼의 눈으로 실제로 바라뵙는 것이기 때문에 앞에 아무도 안 계신 것처럼 그러한 자세를 취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너그러우시고 사랑이 많으시므로 어떠한 자세로 기도를 해도 다 받아들이 시겠지만 우리 편에서는 하느님 앞에 있는 경건하고 겸손한 태도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머리를 앞으로 꾸부리는 자세를 취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머리는 예수님을 바라보고 만나는 자세로 들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며 미천한 나를 당신과의 대화의 상대로 삼아 주신것에 대해 겸손하고 황공한 마음의 자세를 취하는것을 말합니다. 기도가 되기 위해서는 주님과 나와의 살아 있는 만남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기도자세는 생각이나 묵상하는 자세와는 다르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기도하는 그 자세를 보면 그 사람이 기도를 하고 있는 것인지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대강 짐작할 수 있습니다. 있을 때는 생각을 하는 몸과 머리를 똑바로 펴고 하는 기도 자세는 물론 중간 중간에 분심이 들기도 하지만 주님과 만나는 노력을 하는 자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묵상기도와 성체조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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