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12월 1일[(자) 대림 제1주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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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12-01 | 조회수1,180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9년 12월 1일 주일 [(자) 대림 제1주일] 오늘 전례 ▦ 오늘은 대림 제1주일입니다. 전례력으로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오늘, 교회는 마지막 때에 대하여 묵상하도록 우리를 초대합니다. 세상이 끝나면 그것으로 우리 모두가 멸망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오시는 주님에게서 구원을 얻습니다. 대림 시기를 시작하며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늘 깨어 있도록 합시다. 말씀의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주님의 말씀에 따라 모든 민족들이 영원한 평화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한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로마의 신자들에게 어둠의 행실을 버리고 빛의 갑옷을 입으라고 권고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아들이 예고 없이 올 것이므로 늘 깨어 준비하라고 말씀하신다. ◎제1독서◎ <주님께서 영원한 평화의 하느님 나라로 모든 민족들을 모아들이신다.>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하여 환시로 받은 말씀. 일이 이루어지리라. 모든 산들 위에 굳게 세워지고 오면서 말하리라. 야곱의 하느님 집으로! 우리에게 가르치시어 우리가 그분의 길을 걷게 되리라.” 말씀이 나오기 때문이다. 재판관이 되시고 수많은 백성들 사이에 심판관이 되시리라. 그러면 그들은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 거슬러 칼을 쳐들지도 않고 익히지도 않으리라. 주님의 빛 속에 걸어가자! ◎화답송◎ 시편 122(121), 1-2.4-5.6-7.8-9(◎ 1 참조) 나는 몹시 기뻤노라. 예루살렘아, 네 성문에 우리 발이 이미 서 있노라. ◎ 기뻐하며 주님의 집으로 가리라. 주님의 지파들이 올라가네. 이스라엘의 법을 따라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네. 그곳에 심판의 왕좌, 다윗 집안의 왕좌가 놓여 있네. ◎ 기뻐하며 주님의 집으로 가리라. “너를 사랑하는 이들은 평안하리라. 너의 성안에 평화가 있으리라. 너의 궁 안에 평안이 있으리라." ◎ 기뻐하며 주님의 집으로 가리라. “너에게 평화가 있기를!” 주 우리 하느님의 집을 위하여 너의 행복을 나는 기원하리라. ◎ 기뻐하며 주님의 집으로 가리라. ◎제2독서◎ <우리의 구원이 더 가까워졌습니다.> 말씀입니다. 13,11-14ㄱ 어떤 때인지 알고 있습니다. 시간이 이미 되었습니다. 우리의 구원이 더 가까워졌기 때문입니다. 낮이 가까이 왔습니다. 버리고 빛의 갑옷을 입읍시다. 품위 있게 살아갑시다. 음탕과 방탕, 다툼과 시기 속에 살지 맙시다. 그리스도를 입으십시오. ◎복음환호송◎ 시편 85(84),8 당신 자애를 보여 주시고 당신 구원을 베풀어 주소서. ◎복음◎ <너희는 준비하고 깨어 있어라.> 복음입니다. 24,37-44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아들의 재림도 그러할 것이다.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 시집가고 하면서, 휩쓸어 갈 때까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사람의 아들의 재림도 그러할 것이다.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너희의 주인이 어느 날에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도둑이 밤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깨어 있으면서 도둑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영성체송◎ 주님이 복을 베푸시어, 우리 땅이 열매를 내리라. ◎오늘의묵상◎ 대림 시기를 맞이하여 빛으로 오시는 주님을 뜨겁게 기다립니다. 오늘 제1독서에서는 시대의 종말에 관한 이사야의 환시를 들려줍니다. 세상에는 평화에 대한 강한 열망이 있지만 끊임없는 갈등도 많습니다. 이러한 갈등은 평화를 멀리하고 많은 슬픔과 불행과 함께 고통을 자아냅니다. 주님께서는 화해를 이루시는 분, 평화의 사자로 오십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하느님의 길을 가르쳐 주시고, 하느님의 뜻, 곧 구원과 평화, 정의와 사랑의 길을 알려 주시러 오십니다. 하느님의 약속을 전하는 이사야는 “야곱 집안아, 자, 주님의 빛 속에 걸어가자!” 하고 초대합니다. 제2독서에서 바오로도 똑같은 가르침을 제시합니다. “여러분이 잠에서 깨어날 시간이 이미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가 처음 믿을 때보다 우리의 구원이 더 가까워졌기 때문입니다.” 육체적인 잠이 아니라 영적인 잠에서 깨어나는 일이 절박합니다. 육과 육이 주는 쾌락을 따르지 않고 “빛의 갑옷”을 입어야 하는 것은, 밤이 물러가고 새날이 밝아 오고 있기 때문입니다.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하느님의 뜻에 관심이 없음을 지적하시며 그분의 오심을 깨어 준비하라고 하십니다.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예수님께서는 홍수가 닥쳐 모두 휩쓸어 갈 때까지 아무것도 모르고, 시대의 징표에 관심 없이, 하느님의 뜻을 제대로 알거나 실천하려는 마음 없이, 그저 먹고 마시며 쾌락에 젖어 살았던 홍수 이전 노아 시대의 사람들이 보인 행실을 근거로 제시합니다. 우리는 각자의 본능과 사악한 경향에 휘둘리지 말고 올바른 방향, 곧 하느님과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방향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이렇게 깨어 있는 사람은 사람의 아들이 언제 와도 당황하지 않습니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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