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이해욱 신부의 {거룩한 내맡김의 영성} 뭐 별 게 아닙니다
작성자정민선 쪽지 캡슐 작성일2019-12-03 조회수1,898 추천수1 반대(1) 신고

 거룩한 내맡김의 영성은 뭐 별 게 아닙니다 (2010, 8, 24)


제가 "내맡김, 내맡김, 내맡김 - - - " 하고 자꾸 떠들어대서 그렇지
"거룩한 내맡김의 영성"이란 뭐 특별한 어떤 방법으로, 또 어떤 특별한
사람들만이 살 수 있는 뭐 대단한 어떤 무엇이 절대 아니다.


 "거룩한 내맡김"이란 자신의 결심,
즉 지금까지 "하느님 뜻대로 살아가야 한다." 생각하면서도
실제로는 거의 모든 삶을 내 뜻대로 살아왔지만,
이제 앞으로는 내 뜻대로가 아니라,
나의 모든 삶을 정말 "하느님 뜻대로 살아가자."라는
"맹세 수준의 아주 굳은 결심"을 하느님께 봉헌해 드리는 것,
그것 외에 다른 그 어떤 무엇이 아니다.


그 결심은 어떤 특별한 사람들만 할 수 있는 어떤 일이 아니다.
또 그 결심을 하기 위해 어떤 특별한 프로그램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오직, 한 가지 필요한 것은 "하느님을 사랑하려는 마음",
그것 하나뿐이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당신을 믿고 따르려는 사람들에게
"너는 이것이 부족해서 안 되고, 너는 저것이 부족해서 안 되고,
너는 이것을 갖추어서 되고..." 하는 식으로 사람들을 어떤 기준에
의해 선별하여 수준에 오른 사람들만을 믿고 따르게 하셨는가?


그리고 당신을 따르려는 사람들에게 어떤 특별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일주일 씩, 한 달씩 큰 돈 들여 골 때리고 골 썩히는 방법으로
긴 시간을 교육 훈련 시켜서 당신을 믿고 따르게 하셨는가 말이다.


 "어떤 특뼐한 기준과 어떤 특뼐한 방뻡"들은 
예수님이 승천하신 다음, 예수님을 이상하게 믿고 따르는 사람들에
의해서 자꾸 그 기준과 방법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겨나게
되었던 것이다.


하느님은 어떤 수준에 오른 사람들을 어떤 방법으로 "찾아지는",
더 나아가 "얻어지는" 하느님이 절대 아니시다.


 "진리"가 이미 이 세상에 왔기 때문에
그 어떤 방법에 의해 찾아지고 얻어질 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진리가 이 세상에 오기 전에는
진리에 의해 특별히 선별된 아주 극소수의 사람들이 
"진리를 찾고 얻는 방법"을 가르침으로 진리가 찾아지고 얻어질 수
있었지만, 진리 자체인 진리가 세상에 온 이상 더 이상의
"진리찾기"는 필요 없게 된 것이다.
진리가 진리에 의해 이 세상에 선포 되었는데 그 무신
"진리찾기 놀이"를 놀고 있는가?


진리는 분명히 자신을 "사랑"이라 선포했다!
"사랑 자체인 사랑"이 자신을 "사랑"이라 선포하였던 것이다!
그 "사랑"이 "진리"인데 "진리"인 "사랑"을 "사랑"하지 않으면
"진리"가 어떻게 찾아지고 얻어지겠는가 말이다.


 "사랑"은 그저 느끼는 것이다.
느끼면 저절로 찾아지게 되어 있다.
그게 진리이다.


예수님을 믿고 따른다는 적지 않은 많은 사람들이
"진리"를 왜곡시켜 왔다.
"예수님"을 왜곡시켜 온 것이다.
"사랑"을 왜곡시켜 온 것이다.


사랑은 "방법"이 아니다, "프로그램"이 아니다.
모든 동물의 어미가 새끼들에게 사랑을 가르치는가?
사랑하는 연인이 사랑을 배워 사랑을 하는가?


사랑은 자연스러운 것이고,
자연스러운 것은 배우는 것이 아니다.
배우는 것은 인위적인 것이며
하느님이 창조한 모든 피조물은 배워서 존재하지 않고
하느님에 의해 스스로 존재한다.
그게 자연인 것이다.


하느님에 의해 생겨난 모든 것은,
사랑에 의해 생겨난 모든 것은 사랑을 느끼게 되어 있고,
사랑을 느낄 때 사랑하면 그만이다.
그 사랑에 방법이 끼어들기 시작하면 사랑이 부자연스러워지게 되며,
부자연스러움에 의해 사랑이 왜곡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진실한 사랑"은 자기를 찾지 않는다.
오히려 자기의 모든 것을 다 내어준다.
자기의 모든 것을 내어줌으로 진정한 자기(眞我)를 완성한다.


진실한 사랑은 자기의 뜻을 고집하지 않는다.
오히려 상대방의 뜻을 헤아려 찾고 그 뜻을 따른다.


하느님의 참자녀는 "나의 뜻(자유의지)"을 고집하지 않는다.
오히려 하느님의 뜻을 헤아려 찾고 "하느님의 뜻"을 따른다.
하느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인 "내 뜻"을
남김없이 하느님께 내어 맡긴다.


사랑은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내맡긴다.
내맡기지 못하는 사랑은 "거짓사랑"이다.


하느님을 진실로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의 모든 것을 하느님께 다 내맡긴다.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내맡기지 못하는 사람은
"거짓 믿음"의 소유자이다.


 "거룩한 내맡김의 영성"은 이처럼 뭐 별 게 아니다.
하느님을 더욱 더 사랑하기 위해,
사랑하는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내맡기는 것일 뿐이다.


여러분이 여러분의 배우자를 더욱 더 사랑하기 위해,
사랑하는 배우자에게 자신의 전 일생을 다 내맡겼듯이 말이다.


그게 바로 "내맡김"이며,
그냥 하느님께 내맡기고 사는 것이 "거룩한 내맡김의 영성"인 것이다.


http://cafe.daum.net/likeamaria/


(소리로 듣기)

 

 

 

 

http://cafe.daum.net/likeamaria (다음 "마리아처럼" 카페 바로가기)

 

  

 

 

 

 

 이해욱 신부님의 책 <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부> 가 출간 되었습니다.   

 

 

 

 

 

 

 인간이 하느님의 뜻을 벗어나지 않고 하느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정말 가능한 것일까요?

참으로 가능합니다.

그것이 바로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맡기고 사는 것,

즉, <거룩한 내맡김 영성>의 삶입니다.

   

 

 


 가톨릭 출판사 인터넷 쇼핑몰  www.catholicbook.kr

 직영매장: 명동 대성당 (02)-776-3601

                가톨릭회관  (02)-777-2521

                서초동성당  (02)-313-1886

                서울성모병원 (02)-534-1886

                절두산순교성지 (02)-3141-1886

                부천성모병원 (032)-343-1886

                미주지사 (323)-734-3383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