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대림 1주일/구자윤비오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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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12-05 | 조회수1,129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찬미예수님! 한 주간 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오늘은 교회의 전례력으로 새해가 시작되는 대림 제1주일입니다. 이 대림 시기는 구원의 때가 가까이 다가왔다는 것을 깨닫고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면서 우리와 같은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시는 주님을 맞이하기 위해서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혼탁한 세상의 오류와 죄악에 합류해서 그 안에 젖어 살았던 생활을 벗어 놓고, 이제 영혼과 육신 모두를 정갈히 가다듬고 주님을 맞이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이 준비가 되었던지 안 되었던지 분명히 오십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죽음 또한 준비가 됐던지 안 됐던지 피하거나 늦출 수 없이 맞게 됩니다. 그렇다면 오시는 주님은 물론이고, 또 자신의 죽음 역시 잘 준비된 상태에서 맞이하는 사람이 가장 지혜롭고 복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수차례에 걸쳐서 거듭거듭 말씀해주시고 또 깨우침도 주십니다. 그렇기에 그 준비는 어떤 누구도 아닌 각자 자신이 하는 것입니다. 또 다른 누가 자신의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 없는 것처럼 자신의 죽음을 대신해줄 수도 없고 구원도 대신해 줄 수 없습니다. 아무리 가까운 가족도 부모나 이웃도 결코 대신해 줄 수 없는 것이 각자에게 주어진 인생이고 죽음입니다. 위령성월을 보내면서 오늘 우리는 주님이 오시기를 기다리는 대림절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시는 주님을 잘 맞이할 수 있도록 또 우리의 삶과 죽음을 좀 더 가치 있게 이끌기 위한 전례에 따라서 이러한 은총의 시간을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교회의 전례주기를 유심히 살펴보고 주어지는 그날의 전례말씀과 전례시기에 따른 가르침에만 마음을 쓰고 받아들여도 마음의 토양은 풍요로운 옥토가 될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내리시는 은총의 비와 축복의 빛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내려집니다. 그러나 그 햇빛과 비를 어떻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