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무덤에서 최후의 만찬실로 돌아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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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현희 | 작성일2019-12-16 | 조회수1,282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아리마태아의 요셉은 횃불 중의 하나를 끄고 마지막으로 한번 휘둘러 보고는 나머지 불이 켜져 있는 횃불을 높이 쳐들고 무덤 입구로 향하여 나온다. 마리아는 덮혀진 천들을 통하여 아들에게 입맞춤하려고 다시 한번 몸을 숙이신다. 그리고는 이미 염을해서 자기의 것이 아닌 시신에 대한 존경의 형태가 되게 하면서 고통을 억제하려고 하신다. 그러나 가려진 얼굴에 아주 가까이 가자 더 이상 자제하지를 못하고 새로운 비탄에 빠진다.
이때까지 요한의 부축을 받고 그의 흐느낌 속에서 충분히 침착하던 마리아가 사도에게서 빠져 나가서 풀들의 섬유까지도 떨게 한 것으로 믿어지는 부르짖음 소리와 더불어 문으로 몸을 던져 문을 떼밀려고 불쑥 나온 모서리에 대드신다. 마리아는 손가락에 찰과상을 입고 손톱을 부러뜨리지만 문을 밀어내는데 성공하지 못하고 까칠까칠하게 불쑥 나온 모서리를 머리로 밀기까지 하신다. 그리고 그분의 탄식은 마치 새끼들이 갇혀 있는 함정 입구에서 애정을 가득히 안고 어미의 사랑으로 사나와 기절하는 암사자의 포효성과 같은 느낌을 준다.
그 분은 오직 어머니일 뿐이고 그분의 육체와 그분의 사랑의 모든 심금과 모든 신경으로 당신의 아들에 집착하는 어머니일 뿐이다. 그분은 당신이 낳은 그 육체의 진짜 "임자"이고, 하느님 다음으로는 유일한 임자이며, 이 소유물을 빼앗기기를 원치 않으시는 것이다. 그분은 당신의 왕관인 아들, 아들을 지키는 "여왕"이시다.
여기에 내 빵과 침대가 있어요. 내 처소가 여깁니다. 나는 다른 집도 없고 다른 목적도 없습니다. 당신들은 비키세요. 저 소름끼치는 세상으로 돌아가시오. 나는 탐욕도 없고 피 냄새도 없는 여기 남아 있겠습니다."
"어머니, 그러실 수는 없습니다.!" "사랑하는 마리아, 그럴 수는 없어요!"
겸손한 사람들은 오만을 고집하지 못한다...그래서 마리아는 갑자기 그의 맹렬함과 당신 명령의 거역못할 의지를 잃으신다. 마리아는 고통당하는 비둘기와 같은 당신의 온화한 눈길을 도로 찾으시고, 당신 태도의 위엄을 잃으신다. 마리아는 다시 애원하는 태도를 위하여 손을 모아 부탁하신다.
"오! 나를 가만 놔두세요! 당신들의 죽은 이들과 당신들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름으로 부탁입니다. 가엾은 어머니를 불쌍히 여기세요!...들으세요...내 심장의 고동을 들으세요. 내 심장은 이 잔인한 박동을 없애기 위해 평화가 필요합니다. 내 심장은 골고타 위에서도 이렇게 뛰기 시작했었습니다. 망치가 꽝, 꽝, 꽝 소리를 내면서...매번 내 아들에게 상처를 입히고...내 골과 심장에서 메아리쳤습니다. ...내 머리에는 그 때리는 소리가 가득찼고 내 심장은 내 아이 예수의 손과 발을 내리치는 그 꽝, 꽝, 꽝 하는 소리와 같이 빨리 뛰었습니다...내 아들! 내 아들!"
어떤 목소리는 내게는 내 정맥의 피를 굳게 한 '큰 고함소리' 같고 어떤 소음은 못을 박는 망치 소리 같습니다. 나는 사람들의 얼굴을 보지 않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얼굴이 가득 차 있어요. ...내가 살인자들의 얼굴을 보는 것이 거의 열 두 시간이나 됩니다. ...유다...사형집행인들...사제들...유다인들...모두, 모두가 살인자들입니다.! 멀리 가라! 멀리 가...나는 이제 아무도 보고 싶지 않아요...어떤 사람에게든지 늑대와 뱀이 들어 있습니다. 나는 사람에 대해서 혐오와 공포를 느낍니다. 나를 여기 조용한 나무들 밑에, 꽃핀 풀 위에 놔 두세요...얼마 안있어 별들이 나올 것입니다...별들은 항상 예수의 벗들이고 내 벗이기도 했어요... 어제밤에 별들이 우리의 고독한 고뇌를 같이했습니다. ...별들은 많은 것을 알고 있어요... 별들은 하느님에게서 옵니다...오! 하느님! 하느님!..."
마리아는 울면서 무릎을 끓으신다. "평화를 주십시오, 하느님! 제게는 하느님밖에 남은 것이 없습니다.!"
우리는 당신에게 음식을 갖다 주러 올 수가 없을거에요..."
아! 내가 무슨 말을 하는 것입니까? 음험한 살인자, 그들도, 그들까지도 그와 죽음과 결합하는날, 그의 구세주로서의 승리의 날에 그의 조국이 씌워준 왕관을 쓰고 있는 너희들의 왕을 보아라!"
그렇지만 나는 마리아라는 것을 기억합니다....그들은 나를 보지도 않을 것입니다. 또 그들이 나를 보고 '무엇을 원하시오?' 하고 물으면 나는 이렇게 말하겠어요. '이 틈에서 나오는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적선을 바랍니다' 하고. 나는 '당신들의 어머니의 이름으로 청합니다' 하고 말하겠어요. 누구나 다 어머니는 있으니까요....착한 도둑도 그 말을 했습니다..."
" 하지만 저자들은 도둑보다도 더 나빠요. 마리아를 모욕할 것입니다." "오!...오늘 겪은 모욕 다음에 내가 당하지 않은 모욕이 아직도 있습니까?"
"어머니는 착하시고 거룩하시고 믿으시며 용맹하십니다. 그렇지만 저희들은 어떻습니까? ...보셨지요! 대부분은 도망쳤고, 남아 있는 사람들은 떨고 있습니다. 벌써 저희 마음에 들어 있는 의심이 우리를 제압할 것입니다. 어머니는 어머니로서 아드님에 대한 권리와 의무만 가지고 계신 것이 아니라, 아드님께 속한 것에 대해서도 권리와 의무를 가지고 계십니다. 어머니는 저희와 같이 저희들 사이로 돌아오셔서 저희들을 모으시고 안심시키시고 어머니의 믿음을 저희에게 쏟아 넣으셔야 합니다. 어머니는 저희들이 비겁함과 신앙 없음을 정당하게 나무라신 다음 '이 쓸데없는 붕대를 치워주면 그가 부활하기가 더 쉽겠다'고 말씀하셨지요. 저는 어머니께 말씀드리겠어요. '만일 저희가 선생님의 부활을 믿는데 합심하기에 이르면 선생님이 더 빨리 부활하실 것이라고. 저희가 선생님을 저희들의 사랑으로 부를 것이라구요..' 어머니, 제 구세주의 어머니, 하느님의 사랑이신 어머니가 저희와 같이 돌아오셔서 어머니가 가지고 계신 그 사랑을 저희들에게 주세요! 어머니는 그래 선생님이 그렇게도 많은 연민을 가지고 구해주신 가엾은 막달라의 마리아가 다시 멸망하기를 원하십니까?"
마리아는 고개를 가슴으로 숙인채 계시면서 불쾌감으로 그러는 것처럼 몸을 떠신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요한아, 네가 그 사람을 찾아서 데려오너라. 네가 그렇게 해야하고 나도 그렇게 해야한다. 이것까지도 인류의 구속을 위하여 이루어지게 하십시오. 가라."
"갑시다. 그렇지만 나를 인도해 주어요. 나는 예루살렘과 그 거리와 거기 사는 사람들을 보고 싶지 않아요."
영원으로부터 무죄한 그가 그 때에는 또 사람의 무지한 아기였으니 율법의 어떤 조항을 어길 수 있었습니까? 투정질 하나도 할 줄 몰랐는데 무슨 반란을 선동할 수 있었습니까? 어떤 왕좌를 노렸겠습니까? 아기는 땅과 하늘에 옥좌를 가지고 있어서 다른 옥좌는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하늘에서는 아버지의 품을 가지고 있었고 땅에서는 내 품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는 일찌기 관능적인 눈길을 가진 적이 한 번도 없었어요. 젊고 아름다운 자네들이 그것을 말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 때에는, 그러나 그 때에는...그의 관능의 행사는 따뜻함과 먹는 것에 대한 필요에 한정되어 있었고, 사랑이 가득하기는 했지만 내 따뜻한 가슴에 그 작은 얼굴을 얹고 그렇게 자기 위해 내 젖 가슴에 대한 사랑, 내 사랑이 젖이 되어 흘러 나오는데 대한 사랑이 가득했었지요... 오! 내 아기!...
내 예수는 작은 거룩한 집을 하나 가졌었는데, 잔인한 사람들인 당신들에 대한 사랑 때문에 그집을 떠났었습니다. 짐승 새끼가 사는 거처를 당신들을 위해 포기하고 가난하게 혼자서 세상을 두루 다녔는데, 그에게는 의로운 분이(요셉) 그에게 만들어 준 침대밖에 없고, 어머니가 만들어 주던 빵조각도 없이 그저 잘 수 있는데서 자고 먹을 수 있는 것을 먹을 뿐이었습니다. 어떤 때는 모든 사람의 아들이 그렇게 하는 것처럼 성실한 사람들의 집에서 또 어떤 때는 풀밭의 풀을 침대 삼아 별들이 지키는 가운데, 때로는 식탁에 앉아서 때로는 하느님의 새들과 같이 밀알과 나무딸기 열매를 나누면서 말입니다. 그는 당신들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고, 오히려 당신들에게 주었습니다.
그런데 당신들, 그리고 저 예루살렘은 그의 생명을 빼앗았습니다.그래 너 예루살렘은 그의 피와 살을 실컷 배불리 먹었느냐? 그렇지 않으면 그것으로는 아직 부족하냐? 그래 하이에나 같은 너는 흡혈귀와 독수리 노릇을 하고 나서 이제는 그의 시체를 실컷 먹기를 원하느냐? 그리고 치욕과 고통을 준 것이 아직도 모자라서 악착같이 따라다니며, 시체를 더럽히고 너희가 죽인 사람의 어미인 나도 그와같이 경련하고, 떨고, 그의 딸국질을 하는 것을 보며 즐기기를 원하는 것이냐? - 다 왔습니까? 왜 멈춰서는 거지요? 저 사람은 요셉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입니까? 뭐라고 그럽니까?"
사실 요셉은 드문 행인중의 한 사람에게 저지를 당하였고, 인적이 없는 도시의 완전한 고요 속에서 그들의 말이 분명히 들린다.
"당신이 율법을 모독하는 빌라도의 집에 들어갔다는것을 우리는 알고 있소...당신은 거기 대해 보고해야 될 것이오. 당신에게는 과월절이 금지 되오! 당신은 부정을 탔으니까" "엘키아, 당신도, 당신이 나를 만졌는데, 나는 그리스도의 피투성이이고 돌아가신 그분의 땀으로 뒤범벅이 되었소!"
"아! 소름끼친다! 저리가시오! 저리 가! 그 피, 저리 가라!"
"두려워하지 마시오. 그분은 벌써 당신을 버리셨고 당신을 저주하셨소."
"하지만 당신도 저주를 받은 사람, 그리고 지금 당신이 빌라도의 편을 든다고 해서 시체를 훔쳐 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마시오. 우리는 그런 장난이 끝나도록 조치를 취했소."
니고데모가 천천히 다가갔다. 그동안 여자들은 요한과 함께 걸음을 멈추고 어떤 닫힌 큰 대문에 기대 서 있다. "우리는 보았소. 비겁한 자들! 당신들은 죽은 사람까지 무서워하오! 하지만 내 동산과 내 무덤을 가지고 내가 좋다고 생각하는 대로 하오" 하고 요셉이 대답한다.
"두고 봅시다."
"두고 봅시다. 나는 빌라도에게 호소하겠소"
"맞았소. 당신이 이제는 로마와 간음을 하는구려."
"로마와 같이 지내는 것이 하느님을 죽인 당신들과 같은 마귀와 같이 지내는 것보다 낫소! 그런데 말 해보시오. 대관절 어떻게 다시 용기를 내오? 조금 전만 해도 공포에 사로잡혀 도망치던 당신이. 당신에게는 공포가 벌써 지나갔소? 당신이 한 일이 당신에게는 아직 충분하지 못하단 말이오? 당신의 집중의 하나가 불타지 않았소? 떠시오! 벌이 끝나지 않았소. 오히려 벌이 오고 있소. 이교도들의 네메시스 모양으로 당신을 위협하고 있소. 파수꾼도 봉인도 복수자가 일어나서 치는 것을 막지 못할 것이오."
엘키아도 도망치며 여자들에게 가서 부딪친다. 그는 마리아라고 알아듣고는 마리아에게 끔찍한 욕을 한다. 요한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표범처럼 뛰어들어 그를 땅에 쓰러뜨린다. 요한은 그를 무릎으로 누르고 양손으로 목을 감고 말한다.
요한은 상대가 눌리고 그의 손으로 목이 반쯤 졸려 "용서"를 빌 적에야 비로소 그를 놓아준다. 그러나 그의 고함에 순찰대가 왔다.
"정지! 무슨 일이요? 또 다른 소요가 일어난거요? 모두 멈추시오, 그렇지 않으면 매를 맞을거요. 당신들 누구요?"
어머니들의 마음까지도? 유다인들, 잘가시오!"
나와 너의 예수의 추억을 보아라. 예수는 용서를 권장했다."
오! 나는 보고 싶지 않아! 보시오, 저 사람들의 얼굴에는 저 사람들의 영혼의 얼굴이 포개지는데...그들은 이미 사람의 얼굴이 아니라 마귀의 얼굴을 가지고 있어요...그들은 묶인 사람, 십자가에 못박힌 사람에 대하여는 용감했었는데...지금은 도망치고, 숨고, 들어박혀 있습니다. 그들은 무서워하고 있습니다. 누구를 무서워하는 것입니까? 죽은 사람을 무서워하는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그가 죽은 사람에 지나지않지요. 그가 하느님이라는 것을 부인하니까요. 그러면 무엇을 무서워하는 것입니까? 누구에게 그들의 문을 닫는 것입니까? 가책에, 벌에 문을 닫는 것이지요. 소용없는 일입니다. 벌은 사람의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그 벌에는 빗장도 몽둥이도 문도 창살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 벌은 하늘에서 그의 희생의 복수자이신 하느님에게서 내려오는 것이어서 벽과 문을 뚫고 들어가 당신들에게 하늘의 불꽃으로 낙인을 찍을 것이고, 당신들을 기다리고 있는 초자연적인 벌을 위한 낙인을 찍을 것입니다. 세상은, 그리스도에게로 하느님의 아들이고 내 아들인 그에게로 올 것이고, 당신들이 살을 꿰뚫은 그에게로 올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들은 영원히 하느님의 카인으로 낙인이 찍힐 것이고 인류의 치욕으로 낙인이 찍힐 것입니다. 당신들에게서 났고, 모든 사람의 어머니이고 당신들의 딸인 나에게 당신들은 의부보다도 더한 사람들이었고, 수없이 많은 내 자녀들 중에서 당신들을 받아들이려면 가장 피로해야 하는 자녀들이라고 말해야 하겠습니다. 당신들은 내 아들에 대한 죄악으로 더러워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당신들은 '선생님은 메시아였습니다. 우리는 선생님을 인정하고 선생님을 경배합니다' 하고 말하면서 뉘우치지를 않습니다.
로마의 순찰대가 또 하나옵니다. 이제는 사랑이 세상에서 없어졌습니다. 이제는 사람들 사이에 평화가 없습니다. 증오와 전쟁이 저 연기나는 횃불처럼 심하게 움직입니다. 지배하는 사람들은 군중이 미친듯이 날뛰는 것을 무서워합니다. 그들은 사람이라고 불리는 짐승이 피맛을 보고나면 살육을 열망하게 된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무서워하지 마시오. 그들은 진짜 사자와 진짜 표범이 아니라 대단히 비겁한 하이에나들입니다. 그들은 방어력 없는 어린양에게는 악착같이 덤벼들지만 창으로 무장한 사자와 그 권위는 무서워합니다. 저 비굴한 재칼들을 두려워하지 마시오. 쇠소리 나는 당신들의 발걸음 소리에 그들은 도망치고 당신들의 창의 광채를 보고 토끼들보다도 더 순해집니다. 저 창들! 그중의 하나가 내 아들이 심장을 뚫었지! 어떤 창인가? 그것들을 보니 화살이 내 심장을 꿰뚫는것 같군요...
그러면서도 아직 피 흔적이 남이 있는 창이 어떤 것인지 알아보고서 '저 창이다! 병사, 그 창을 내게 줘요! 멀리계신 당신 어머니를 기억해서 나에게 그 창을 주어요. 그러면 나는 당신 어머니와 당신을 위해 기도하겠어요' 그러면 어떤 병사도 그것을 거절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난리를 하는 사람인 저 사람들은 아들과 어머니의 지극한 고통 앞에서 가장 마음 착한 사람들이었으니까요. 오! 왜 저 위에서 그 생각을 못했을까요? 나는 머리를 한번 되게 맞은 사람과 같았습니다. 벌써 내 머리는 그 타격으로 멍청해져 있었습니다....오! 얼마나 큰 타격이었습니까! 누가 그 타격으로 멍청해져 있었습니다...오! 얼마나 큰 타격이었습니까! 누가 그 타격 소리를 여기서 듣지 않게 허락할 것입니까? 참...그 창을 얼마나 가지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백부장은 그 창을 거절하지 않으리라고 믿습니다. 제가 내일 가겠습니다." "그래, 그래라, 요한아, 나는 가난해서 돈이 별로 없다마는, 그 쇠붙이를 가지기 위하여는 마지막 한 푼까지 내놓겠다...오! 어떻게 그때 창을 달라고 청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 " 내 사랑하는 마리아, 우리중의 아무도 상처를 알지 못했어...마리아가 그것을 보았을 때는 병사들이 멀리 가 있었구." "맞아요...나는 고통으로 인해서 멍청해 있었어요. 그리고 옷들은? 나는 아들의 것을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어요! 그것들을 가지기 위하여는 내 피라도 주겠어요...." "용기를 내요! 이제 다 왔어요."
언제나 사탄을 발뒤꿈치로 밟고 있으면서 하느님만을 쳐다보고 사탄에게로 시선을 내려보낸 적이 절대로 없는 내가 배반자를 바라다보면서 사탄의 얼굴을 알았습니다. 나는 마귀와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내 목소리를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도망쳤습니다. 지금은 사탄이 그를 놓아 주었을까요? 내가 그 죽은 사람에게 말하고, 어머니인 내가 하느님의 피로 다시 그를 잉태하여 은총에 낳아줄 수 있도록 말입니다. 요한아, 네가 그 사람을 찾아보겠다고, 그리고 그를 가혹하게 다루지 않겠다고 맹세해라. 나는 가혹하게 굴 권리가 있을 터인데도 가혹하지 않다...오! 내 예수가 마지막 식사를 한 이방, 내 아들의 목소리가 조용히 마지막 말을 한 이 방에 들어가게 내버려둬요!"
"오! 거룩하신 분 어머님이 용서해 주세요" 하고 니고데모가 말한다.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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