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12월 19일 목요일[(자) 12월 19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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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12-19 | 조회수774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9년 12월 19일 목요일 [(자) 12월 19일] 말씀의 초대 삼손은 모태에서부터 나지르인으로 부르심을 받았다. ‘나지르인’이란 ‘하느님께서 성별한 사람’이라는 뜻이다(제1독서) 즈카르야는 주님의 성소에서 분향할 때 천사를 통하여 아기의 탄생 소식을 받는다. ◎제1독서◎ <천사가 삼손의 탄생을 알리다.> 단 씨족에 속한 사람이 하나 있었는데, 몸이어서 자식을 낳지 못하였다. 그 여자에게 나타나서 말하였다. 몸이어서 자식을 낳지 못하였지만, 포도주도 독주도 마시지 말고, 낳을 것이기 때문이다. 대어서는 안 된다. 이미 하느님께 바쳐진 나지르인이 될 것이다. 손에서 구원해 내기 시작할 것이다.” 남편에게 가서 말하였다. 오셨는데, 그 모습이 하느님 천사의 모습 같아서 너무나 두려웠습니다. 오셨는지 묻지도 못하였고, 알려 주지 않으셨습니다. 아들을 낳을 것이다. 독주도 마시지 말고,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름을 삼손이라 하였다. 그에게 복을 내려 주셨다. 자리 잡은 ‘단의 진영’ 에 있을 때, ◎화답송◎ 시편 71(70),3-4ㄱㄷ.5-6ㄱㄴ. 16-17(◎ 8 참조) 당신 영광을 찬미하나이다. 저를 구할 산성 되소서. 당신은 저의 바위, 저의 보루시옵니다. 저의 하느님, 악인의 손에서 저를 구원하소서. ◎ 저의 입은 당신을 찬양하고 당신 영광을 찬미하나이다. 어릴 적부터 당신만을 믿었나이다. 저는 태중에서부터 당신께 의지해 왔나이다. 어미 배 속에서부터 당신은 저의 보호자시옵니다. ◎ 저의 입은 당신을 찬양하고 당신 영광을 찬미하나이다. 오로지 당신 의로움만을 기리오리다. 하느님, 당신은 저를 어릴 때부터 가르치셨고, 저는 이제껏 당신의 기적을 전하여 왔나이다. ◎ 저의 입은 당신을 찬양하고 당신 영광을 찬미하나이다. ◎복음환호송◎ ◎ 알렐루야. 우뚝 서신 분 지체 없이 오시어, 저희를 구원하소서. ◎복음◎ <가브리엘 천사가 세례자 요한의 탄생을 알리다.> 복음입니다. 1,5-25 아비야 조에 속한 사제로서 이름은 엘리사벳이었다. 의로운 이들로, 주님의 모든 계명과 규정에 따라 흠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었다. 아이가 없었다. 엘리사벳이 아이를 못낳는 여자였기 때문이다. 차례가 되어 하느님 앞에서사제 직무를 수행할 때의 일이다. 제비를 뽑았는데, 분향하기로 결정되었다. 밖에서는 온 백성의 무리가 기도하고 있었다. 즈카르야에게 나타나 분향 제단 오른쪽에 섰다. 놀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너의 청원이 받아들여졌다. 아들을 낳아 줄 터이니, 될 것이기 때문이다. 마시지 않고 어머니 태중에서부터 성령으로 가득 찰 것이다. 가운데에서 많은 사람을 돌아오게 할 것이다. 지니고 그분보다 먼저 와서, 생각을 받아들이게 하여, 준비를 갖추게 할 것이다.” “제가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나이가 많습니다.” 하고 말하자, 가브리엘인데, 소식을 전하라고 파견되었다. 내 말을 믿지 않았으니, 못하게 될 것이다.” 백성은 그가 성소 안에서 너무 지체하므로 이상하게 여겼다. 나와서 말도 하지 못하자, 환시를 보았음을 알게 되었다. 줄곧 벙어리로 지냈다. 차자 집으로 돌아갔다. 엘리사벳이 잉태하였다. 지내며 이렇게 말하였다. 겪어야 했던 치욕을 없애 주시려고 주님께서 굽어보시어 나에게 이 일을 해 주셨구나.” ◎영성체송◎ 떠오르는 태양이 높은 데서 우리를 찾아오시어, 우리의 발을 평화의 길로 이끌어 주시리라. ◎오늘의묵상◎ 오늘 독서에서는 삼손의 탄생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마노아의 아내는 임신할 수 없는 몸이기에 남편과 함께 하느님의 개입을 간청합니다. 주님의 천사가 그녀에게 나타나 이스라엘을 구원할 아이의 탄생을 전합니다.삼손은 모태에서부터 이미 하느님께 바쳐진 나지르인, 인간 역사에서 하느님의 도구로 선택된 사람이므로 관련법에(민수 6장 참조) 따라 “포도주도 독주도 마시지 말고”, 그의 “머리에 면도칼을 대어서는 안 됩니다.” 어머니는 먼저 관련 규정을 지키고 이어서 아들을 하느님께 바칩니다. 이 부모의 청원은 받아들여집니다.오늘 복음에서는 세례자 요한의 탄생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하느님의 놀라운 활동을 통하여 신앙과 연관된 희망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일깨워 줍니다. 즈카르야와 엘리사벳은 주님의 계명과 규정에 따라 흠 없이 살아가는 의인들입니다. 그러나 이 둘은 삶의 시련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오랫동안 하느님께서 그 시련을 거두어 주시기를 원하였지만, 그 청원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마음의 상처를 입어 이제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습니다.그때 천사가 즈카르야에게 나타나 “너의 청원이 받아들여졌다.” 하고 말합니다. 이제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그는 천사의 말을 회의적으로 받아들입니다. “제가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저는 늙은이고 제 아내도 나이가 많습니다.” 가브리엘 천사가 그에게 “내 말을 믿지 않았다.” 하고 말합니다. 희망이 사라진 믿음이나 믿음 없는 희망이 사라진 즈카르야는 새 시련을 맞이합니다. 말씀이 실현될 때까지 벙어리가 되어 말을 못 하는 시련을 통하여 하느님께서는 그에게 사라진 희망을 돌려주십니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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