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12.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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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12-19 | 조회수1,440 | 추천수8 | 반대(0) 신고 |
2019년 12월 19일 제1독서 판관 13,2-7.24-25 그 무렵 2 초르아 출신으로 단 씨족에 속한 사람이 하나 있었는데,그의 이름은 마노아였다. 그의 아내는 임신할 수 없는 몸이어서 자식을 낳지 못하였다. 3 그런데 주님의 천사가 그 여자에게 나타나서 말하였다. 몸이어서 자식을 낳지 못하였지만, 이제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다. 4 그러니 앞으로 조심하여 포도주도 독주도 마시지 말고, 부정한 것은 아무것도 먹지 마라. 5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기의 머리에 면도칼을 대어서는 안 된다. 그 아이는 모태에서부터 이미 하느님께 바쳐진 나지르인이 될 것이다. 그가 이스라엘을 필리스티아인들의 손에서 구원해 내기 시작할 것이다.” 가서 말하였다. “하느님의 사람이 나에게 오셨는데, 그 모습이 하느님 천사의 모습 같아서 너무나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분이 어디에서 오셨는지 묻지도 못하였고, 그분도 당신 이름을 알려 주지 않으셨습니다. 7 그런데 그분이 나에게, ‘보라, 너는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다. 그러니 앞으로 포도주도 독주도 마시지 말고, 부정한 것은 아무것도 먹지 마라. 그 아이는 모태에서부터 죽는 날까지 하느님께 바쳐진 나지르인이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삼손이라 하였다. 아이는 자라나고 주님께서는 그에게 복을 내려 주셨다. 25 그가 초르아와 에스타올 사이에 자리 잡은 ‘단의 진영’ 에 있을 때, 주님의 영이 그를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복음 루카 1,5-25 5 유다 임금 헤로데 시대에 아비야 조에 속한 사제로서 즈카르야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의 아내는 아론의 자손으로서 이름은 엘리사벳이었다. 6 이 둘은 하느님 앞에서 의로운 이들로, 주님의 모든 계명과 규정에 따라 흠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었다. 7 그런데 그들에게는 아이가 없었다. 엘리사벳이 아이를 못낳는 여자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둘 다 나이가 많았다. 하느님 앞에서 사제 직무를 수행할 때의 일이다. 9 사제직의 관례에 따라 제비를 뽑았는데, 그가 주님의 성소에 들어가 분향하기로 결정되었다. 10 그가 분향하는 동안에 밖에서는 온 백성의 무리가 기도하고 있었다. 11 그때에 주님의 천사가 즈카르야에게 나타나 분향 제단 오른쪽에 섰다. 12 즈카르야는 그 모습을 보고 놀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13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 너의 청원이 받아들여졌다.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너에게 아들을 낳아 줄 터이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여라. 14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터이지만 많은 이가 그의 출생을 기뻐할 것이다. 15 그가 주님 앞에서 큰 인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포도주도 독주도 마시지 않고 어머니 태중에서부터 성령으로 가득 찰 것이다. 가운데에서 많은 사람을 그들의 하느님이신 주님께 돌아오게 할 것이다. 17 그는 또 엘리야의 영과 힘을 지니고 그분보다 먼저 와서, 부모의 마음을 자녀에게 돌리고, 순종하지 않는 자들은 의인들의 생각을 받아들이게 하여, 백성이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갖추게 할 것이다.” “제가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저는 늙은이고 제 아내도 나이가 많습니다.” 하고 말하자, 19 천사가 그에게 대답하였다. “나는 하느님을 모시는 가브리엘인데, 너에게 이야기하여 이 기쁜 소식을 전하라고 파견되었다. 20 보라, 때가 되면 이루어질 내 말을 믿지 않았으니, 이 일이 일어나는 날까지 너는 벙어리가 되어 말을 못하게 될 것이다.” 백성은 그가 성소 안에서 너무 지체하므로 이상하게 여겼다. 22 그런데 그가 밖으로 나와서 말도 하지 못하자, 사람들은 그가 성소 안에서 어떤 환시를 보았음을 알게 되었다. 그는 사람들에게 몸짓만 할 뿐 줄곧 벙어리로 지냈다. 23 그러다가 봉직 기간이 차자 집으로 돌아갔다. 잉태하였다. 엘리사벳은 다섯 달 동안 숨어 지내며 이렇게 말하였다. 25 “내가 사람들 사이에서 겪어야 했던 치욕을 없애 주시려고 주님께서 굽어보시어 나에게 이 일을 해 주셨구나.” 어느 형제님을 만났는데, 마침 식사 때가 되어서 가까운 백반집에 함께 들어갔습니다. 잠시 뒤에 식사가 나왔는데, 이 형제님께서는 식사하면서 밥에서 콩을 하나하나 골라내는 것입니다. 제가 이상한 눈으로 보고 있다고 느꼈는지, “제 어머니께서 콩을 싫어하셨거든요. 그런데 어렸을 때부터 콩을 먹어보지 않아서 그런지 저도 싫더군요.”라고 말씀하십니다. 도대체 싫어하는 음식이 무엇이냐는 질문도 많이 받습니다. 그러면서 “어렸을 때, 신부님 어머니께서 음식을 골고루 해 주셨나 봐요. 그러니 편식을 전혀 하지 않으시죠.”라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그 반대입니다. 제 어머니께서 드시지 않는 음식이 너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새로운 음식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그래서 편식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둔 형제가 있었습니다. 이 형제는 마약에 찌들어 있는 아버지를 어렸을 때부터 보아왔습니다. 그런데 큰아들은 훌륭한 법조인이 되었고, 작은아들은 아버지처럼 마약중독자가 되었습니다. 작은아들은 아버지 때문에 자신도 마약중독자가 되었다면서 아버지를 탓합니다. 반면 큰아들은 아버지 때문에 마약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깨달아서 마약을 하지 않을 수가 있었다고 말합니다. 똑같은 상황이었는데 결과는 이렇게 다를 수가 있습니다. 받아들이냐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남 탓, 환경 탓은 스스로 못났다는 것을 세상에 알리는 어리석은 모습입니다. 그래서 누구는 어려울 때 더 많이 성장하는 반면, 누구는 그 순간에 좌절하면서 후회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여인이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자로 성경에 기록되어 있음을 생각해보십시오. 이스라엘이 사랑한 라헬도 아이를 낳지 못했고,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도 아이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엘리사벳 역시 아이를 못 낳는 여자였습니다. 거룩한 인물을 낳았다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바로 하느님의 손길이 어디에 있는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충만한 곳에 하느님께서 함께하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부족하고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 하느님께서는 개입하십니다. 그리고 당신의 커다란 영광을 드러내십니다. 우리는 즈카르야처럼 “제가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라고 말하며 끊임없이 의심합니다. 또 나이 많은 엘리사벳이 부끄러워 다섯 달 동안 숨어지낸 것처럼 자신의 처지를 늘 부끄러워합니다. 있습니까? 의심과 부끄러움이 아닌 주님과 함께 하는 영광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열정이 없는 사람은 꼼짝하지 않고 바람을 기다리는 배와 같다. (아르센 우세) 불안의 이유 많은 이들이 불안해합니다. 그렇다면 이 불안의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 이런 이유 때문은 아닐까요? 생각이 지나치게 강해서. 열심히 하고 싶은 것이 없어서. 스스로를 낮게 보고 있어서. 인정하지 못하기에. 싫어하는 것만 하게 되어서, 내가 의욕적으로 하고 싶은 것이 없어서. 그래야 그 이유를 없앨 방법도 스스로 찾을 수 있습니다. 불안감 없이 주님께서 주시는 행복 안에 늘 머무르길 바랍니다. (즈카르야와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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