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이제는 세련되지 못한 어부가 아닌 대사제의 자격을 가진 베드로 | |||
---|---|---|---|---|
작성자박현희 | 작성일2020-01-04 | 조회수1,860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성령강림 직후 며칠 동안에 있은 그리스도인들의 최초의 모임중의 하나이다. 열두 사도는 벌써 배반자 대신에 선출된 마티아가 그들 가운데 있기 때문에 다시 열 두 사람이 되었다. 그리고 열두 사도가 모두 그 곳에 있다는 사실은 그들이 아직 스승의 명령에 따라 복음을 전하러 가기 위하여 헤어지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성령강림이 있는 지가 얼마 안되었고, 또 최고 회의도 예수 그리스도의 종들에 대한 박해를 아직 시작하지 않았음이 분명하다. 사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이 아주 침착하게 아무 대비책도 취하지 않고 성전 사람들에게 너무도 잘 알려진 집에서 의식을 거행하지는 못할 것이다. 성전 사람들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집이란 최후의 만찬이 있은 집을 말하는 것인데, 그리고 바로 최후의 만찬이 행하여지고, 성체성사가 세워지고 진짜 전적인 배반이 시작되고 구속이 시작되었던 방에서 의식이 행하여지는 것이다. 그러나 넓은 방은 성당이라는 새로운 용도로 필요하게 되고, 신자들의 수로 인하여 어쩔 수 없게 된 변화를 겪을 것이다.
"저는 그 만찬에 대해서 또 한 번 말하겠습니다. " 그러면서 이 말에 힘을 준다. "사람들에 의해서 제헌되시기 전에, 사람들이 부르던 대로는 나자렛 사람 예수이시고, 온 마음과 온 정신을 기울여 말해야하고 믿어야 하는 것에 의하면--이 믿음에 우리의 구원이 있기 때문입니다-하느님의 아들이시고 우리의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최후의 만찬 중에 사람들에게 당신을 먹을 것과 마실 것으로 주심으로써 당신 자신의 뜻으로 그리고 너무나 큰 사랑으로 당신을 제헌 하시면서 그분의 종들이고 후계자인 우리들에게 '너희는 나를 기억하며 이 일을 행하여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이렇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그분을 기억하고 그분의 하느님으로서의 명령에 순종하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것과 같이 바치고 축복한 이 빵과 포도주 안에는 그분의 지극히 거룩하신 몸과 그분의 지극히 거룩하신 피가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이신 하느님의 것이고, 사람들에 대한 사랑으로 그들의 생명을 위하여 흘리시고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 몸과 그 피가 들어 계시다는 것을 그분의 증인들인 우리가 믿는 것과 같이, 예언자들이 예언하고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참되고 새롭고 멸망하지 않을 교회의 일원이 되려고 들어오신 여러분도 모두 그와 같이 믿으셔야 합니다. ---주님을 물직적으로 십자가에 못박지는 않았지만 주님을 섬기는데 있어서 약했었고, 주님을 이해하려고 마음의 문을 열지 못했으며, 주님의 임종때에 도망을 쳤으며 그분을 모른다고 하고 그분의 제자임을 인정하지 않고 부인할 정도로 겁많고 비겁했던 우리, 아니 제 개인적인 배반으로(이 말을 할 때에 눈물 두 줄기가 베드로의 얼굴로 흘러내린다) 주님의 종들 중에서 첫째인 바로 제가 저기 성전의 마당에서 여섯시 조금 전에 주님을 배반함으로 인하여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분명히 주님을 십자가에 못박았는데 말입니다. 주님이 나자렛 사람이었을 때 주님을 알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주님이 아버지께로 돌아가신 말씀이시라는 것을 지금 알도록 허락하시는 주님을 믿고 찬미합시다. 와서드십시오.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다. ' 하고.
그 때는 우리는 알아듣지 못했습니다(그러면서 베드로는 다시 운다) 우리는 이해력이 느렸기 때문에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성령께서 우리의 지능을 타오르게 하시고, 우리의 믿음을 굳게 하시고, 사랑을 불어넣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알아 듣습니다. 그래서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 아브라함과 야곱과 모세의 하느님의 이름으로, 이사야와 예레미야와 에제키엘과 다니엘과 다른 예언자들에게 말씀하신 하느님의 지극히 높으신 이름으로 우리는 이것이 진리라고 여러분에게 맹세하며, 여러분이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도록 믿으라고 간청하는 것입니다."
요한은 열쇠를 받아 가지고 궤있는 곳으로 돌아와 그것을 열고, 앞부분을 아래로 젖혀지게 해서 식탁보 위에 얹히고 그 위에는 또 셋째 아마포를 깐다. 궤의 안쪽에는 수평으로 칸을 막아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아랬칸에는 금속으로 된 술잔과 쟁반이 잇고 윗칸에는 한가운데에 최후의 만찬에서 또 첫번 성체성사를 위하여 예수의 술잔이 되었던 잔과 예수께서 나누신 빵의 나머지가 술잔과 같이 귀중한 작은 쟁반에 놓여있다.
잔과 그 위에 놓여 있는 작은 쟁반 곁에는 한쪽에는 가시관과 못들과 해면이 있고 다른 한쪽에는 둘둘 말린 수의 중의 하나와 니까가 예수의 얼굴을 씻어 드렸던 수건과 성모님이 당신 아들에게 허리에 두르라고 주신 베일이 있다. 밑에는 다른 물건들도 있다. 그러나 꿰 가려져있는데, 아무도 거기 대한 말을 하지않고 보이지도 않기 때문에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반대로 눈에 보이는 다른 것들은 요한과 알패오의 유다가 거기있는 사람들에게 보여준다. 그러니까 군중은 그 앞에 무릎을 꿇는다. 그러나 물건들을 만지지 않고, 잔과 빵이 들어 있는 작은 쟁반도 보여주지 않고, 수의를 펼치지도 않고 그것이 무엇인지를 말하며 뭉쳐진 것을 보여 준다.
요한과 유다가 수의를 펼치지 않은 것은 아마 성모님께 당신 아들이 당하신 끔찍한 학대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불러일으키지 않기 위해서일 것이다. 의식의 이 부분이 끝나자 사도들은 목소리를 맞추어 기도를 시작하는데, 그 기도들을 히브리인들이 그들의 회당이나 율법에서 명하는 성대한 의식에 참례하려고 예루살렘으로 순례를 할 때에 하는 것과 같이 노래로 하는 것을 보니, 아마 시편인 것 같다. 군중도 사도들의 합창을 같이 한다. 이렇게 해서 합창은 점점 더 장엄하게 된다.
빵이 담긴 쟁반을 받아 쳐들고 봉헌한다. 그런 다음 강복을 하고 궤 위에 내려 놓는다. 요한 곁에 역시 무릎을 꿇고 있는 알패오의 유다가 이번에 베드로에게 궤의 아랫칸에 있는 잔과, 처음에 빵이 담긴 작은 쟁반 가까이 있던 두 항아리를 베드로에게 내미니, 베드로는 항아리에 있는 것을 잔에 따른 다음 그 잔을 들고 빵을 가지고 한 것과 같이 봉헌한다. 그는 잔에도 강복하고 궤 위에 빵들 곁에 내려놓는다.
빵과 포도주의 형상을 축성하여 나누어 주는 의식이 거행되는 동안 줄곧 무릎을 꿇고 계시던 어머니 마리아께서 일어나셔서 궤 가까이로 가신다. 성모님은 식탁 위로 몸을 굽히시고 예수께서 최후의 만찬에서 쓰신 잔과 쟁반을 넣은 궤의 칸에 이마를 대시고 잔과 쟁반 전에 입맞춤을 하신다. 이 입맞춤은 거기에 모아 놓은 모든 유물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그런 다음 요한은 궤를 잠그고 열쇠를 성모님께 돌려드리니 성모님은 그것을 다시 목에 거신다.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