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0년 1월 9일[(백) 주님 공현 대축일 후 목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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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0-01-09 | 조회수993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20년 1월 9일 목요일 [(백) 주님 공현 대축일 후 목요일] 말씀의초대 하느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이웃 사랑의 계명을 지켜야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이사야 예언자의 말씀이 바로 이 자리에서 이루어졌다고 선포하신다. ◎제1독서◎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 형제도 사랑해야 합니다.> 19 사랑하는 것은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사랑한다.” 하면서 자기 형제를 미워하면, 그는 거짓말쟁이입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사랑할 수는 없습니다. 계명은 이것입니다. 형제도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믿는 사람은 모두 하느님에게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를 사랑하는 사람은 모두 그 자녀도 사랑합니다. 그분의 계명을 실천하면,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힘겹지 않습니다. 모두 세상을 이기기 때문입니다. 우리 믿음의 승리입니다. ◎화답송◎ 시편 72(71),1-2.14와 15ㄷㄹ.17(◎ 11 참조) 당신을 경배하리이다. 당신의 정의를 임금의 아들에게 베푸소서. 그가 당신 백성을 정의로, 가련한 이들을 공정으로 다스리게 하소서. ◎ 주님, 세상 모든 민족들이 당신을 경배하리이다. 그들의 피가 소중하기에, 그는 억압과 폭행에서 그들의 목숨을 구하리이다. 사람들이 그를 위하여 늘 기도하며, 날마다 축복하게 하소서. ◎ 주님, 세상 모든 민족들이 당신을 경배하리이다. 그의 이름 해처럼 솟아오르게 하소서. 세상 모든 민족들이 그를 통해 복을 받고, 그를 칭송하게 하소서. ◎ 주님, 세상 모든 민족들이 당신을 경배하리이다. ◎복음환호송◎ 루카 4,18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게 하셨다. ◎복음◎ <오늘 이 성경 말씀이 이루어졌다.> 복음입니다. 4,14-22ㄱ 지니고 갈릴래아로 돌아가시니, 모든 지방에 퍼졌다.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자라신 나자렛으로 가시어, 회당에 들어가셨다. 그리고 성경을 봉독하려고 일어서시자, 그분께 건네졌다. 그분께서는 두루마리를 펴시고 이러한 말씀이 기록된 부분을 찾으셨다.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 말아 시중드는 이에게 돌려주시고 자리에 앉으시니, 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의 눈이 예수님을 주시하였다.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말씀에 놀라워하였다. ◎영성체송◎ 요한 3,16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네. ◎오늘의묵상◎ 오늘 복음은 루카 복음의 핵심적 가치를 요약해 놓은 것입니다. 메시아 시대가 예수님의 오심으로 활짝 열렸습니다. 함께 머무는 이 자리, 이 시간에 온전히 이루어졌습니다. 그럼에도 메시아가 어디 있는지, 은혜가 어디 있는지, 좀처럼 느낄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주님의 은혜로운 해”가 주어지는 이들을 되짚어 봅니다. 눈먼 이들, 억압받는 이들, 그리고 우리 자신에게 질문해 봅니다. 나는 눈이 멀었는가? 나는 억압받는가?’ 우리가 외면한 이들은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은총을 진하고 강하게 체험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찾아오지 않는 방에 덩그러니 홀로 있게 되었을 때, 누군가 손을 내밀어 토닥여 준다면, 참 고맙겠지요. 예수님께서 주시고자 한 은총은, 삶이 무너진 이들이 받아 누리는 위로와 격려입니다. 잘살고자 노력하면 할수록 오히려 더욱 허전하고 외로워지지 않습니까? 외롭지 않다며 으스대는 가식의 옷을 벗어 던지고 서로의 손을 잡아 줄 줄 아는 따뜻함이 구원입니다.루카 복음은 계속해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예수님의 모습을 그려 갑니다. 눈먼 이들이 늘 함께합니다. 위로받기를 부끄러워합니까? 우리는 예수님께 참된 은총을 받고자 합니까, 누군가에게서 저만을 위한 거짓 은총을 얻고자 늘 어딘가를 헤매고 있습니까? (박병규 요한 보스코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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