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0년 2월 3일[(녹) 연중 제4주간 월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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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0-02-03 | 조회수779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20년 2월 3일 월요일 [(녹) 연중 제4주간 월요일] 말씀의초대 다윗 임금이 압살롬의 반란으로 쫓기게 되자, 그는 주님의 뜻에 모든 것을 맡기기로 결심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 더러운 영에게 명령하신다. “더러운 영아,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제1독서◎ <압살롬에게서 달아납시다. 주님께서 명령하신 것이니 저주하게 내버려 두시오.> 15,13-14.30; 16,5-13ㄱ 다윗에게 와서 말하였다. 압살롬에게 쏠렸습니다.” 모든 신하에게 일렀다. 빠져나갈 수 없을 것이오. 그가 서둘러 우리를 따라잡아 칼날로 이 도성을 칠 것이오.” 울었다. 그는 머리를 가리고 맨발로 걸었다. 그와 함께 있던 이들도 모두 제 머리를 가리고 울면서 계속 올라갔다. 16,5 다윗 임금이 바후림에 이르렀을 때였다. 사울 집안의 친척 가운데 한 사람이 그곳에서 나왔는데, 그의 이름은 게라의 아들 시므이였다. 그는 나오면서 저주를 퍼부었다. 임금 좌우에 있는데도, 모든 신하에게 돌을 던졌다. 저주하였다. “꺼져라, 꺼져! 이 살인자야, 이 무뢰한아! 대한 책임을 돌리시고, 그 왕위를 네 아들 압살롬의 손에 넘겨주셨다. 너에게 닥쳤구나.” 임금에게 말하였다. “이 죽은 개가 어찌 감히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을 저주합니까? 가서 그의 머리를 베어 버리게 해 주십시오.” 아들들이여, 그대들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소? 주님께서 다윗을 저주하라고 하시어 저자가 저주하는 것이라면, 어느 누가 ‘어찌하여 네가 그런 짓을 하느냐?’ 하고 말할 수 있겠소?” 모든 신하에게 일렀다. 내 목숨을 노리는데, 하물며 이 벤야민 사람이야 오죽하겠소? 저주하게 내버려 두시오. 갚아 주실지 누가 알겠소?” ◎화답송◎ 시편 3,2-3.4-5.6-8ㄱㄴ (◎ 8ㄱㄴ 참조) 어찌 이리 많사옵니까? 저를 거슬러 일어나는 자들 많기도 하옵니다. “하느님이 저런 자를 구원하실까 보냐?” 저를 빈정대는 자들 많기도 하옵니다. ◎ 일어나소서, 주님. 저를 구하소서. 저의 영광, 제 머리를 들어 높이는 분이시옵니다. 제가 큰 소리로 주님께 부르짖으면, 당신의 거룩한 산에서 응답하시나이다. ◎ 일어나소서, 주님. 저를 구하소서. 누워 잠들어도 나는 깨어나니, 나를 둘러싼 수많은 무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않으리라. 일어나소서, 주님. 저를 구하소서, 저의 하느님. ◎ 일어나소서, 주님. 저를 구하소서. ◎복음환호송◎ 루카 7,16 하느님이 당신 백성을 찾아오셨네. ◎복음◎ <더러운 영아,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복음입니다. 5,1-20 1 호수 건너편 게라사인들의 지방으로 갔다. 내리시자마자,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이 무덤에서 나와 그분께 마주 왔다. 쇠사슬로 묶어 둘 수가 없었다. 쇠사슬로 묶어 두었으나, 부수어 버려 아무도 그를 휘어잡을 수가 없었다. 소리를 지르고 돌로 제 몸을 치곤 하였다. 달려와 그 앞에 엎드려 절하며,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 있습니까? 하느님의 이름으로 당신께 말합니다. 저를 괴롭히지 말아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무엇이냐?” 하고 물으시자, 저희 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쫓아내지 말아 달라고 간곡히 청하였다. 많은 돼지 떼가 있었다. “저희를 돼지들에게 보내시어 하고 청하였다. 영들이 나와 돼지들 속으로 들어갔다. 호수를 향해 비탈을 내리 달려, 그 고을과 여러 촌락에 알렸다. 일어났는지 보려고 왔다. 마귀 들렸던 사람, 사람이 옷을 입고 제정신으로 앉아 있는 것을 보고는 그만 겁이 났다. 들렸던 이와 돼지들에게 그들에게 이야기해 주었다. 저희 고장에서 떠나 주십사고 청하기 시작하였다. 오르시자, 마귀 들렸던 이가 예수님께 같이 있게 해 주십사고 청하였다. 않으시고 그에게 말씀하셨다. 베풀어 주신 일을 모두 알려라.” 자기에게 해 주신 모든 일을 선포하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사람들이 모두 놀랐다. ◎영성체송◎ 시편 31(30),17-18 참조 이 종에게 비추시고, 당신 자애로 저를 구하소서. 제가 당신을 불렀으니, 부끄럽지 않게 하소서. ◎오늘의묵상◎ 예수님과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이 마주칩니다. 이 사람은 한마디로 죽음의 세력입니다. 사실에서 알 수 있습니다. 아니라 죽은 이들이 머무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자꾸 죽음의 공포로 몰고 갔습니다. 묶어 두었지만, 이마저도 부수어 버리고, 밤낮으로 무덤과 산에서 소리를 지르며 돌로 제 몸을 쳤습니다.이렇게 게라사 지방은 죽음의 그늘이 드리워진 곳이 되었고, 하느님의 영을 받아야 할 사람은 족쇄와 쇠사슬로도 다스리지 못하는 괴물이 되어 버렸습니다. 세력인 더러운 영에게 이르십니다. 이어서 부정한 짐승으로 여기던 돼지에게 도망치는 것을 허락하십니다. 벗어나 생명의 빛을 향한 첫걸음을 떼었습니다.그런데 놀랍게도 게라사 주민들은 예수님께 자기들에게서 떠나 달라고 간청합니다. 쫓아내셨다고 하여도, 이 일 때문에 생계에 가장 필요한 돼지 이천 마리 가량이 죽어 속상하였기 때문입니다. 사실보다도 당장 먹고살 문제에 마음이 쓰일 뿐이었습니다. 생계와 생명은 비슷하면서도 큰 차이가 있는 낱말입니다. 지나치게 염려하고 걱정한다면 참생명을 알아보지 못하고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혼동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한재호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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