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말씀으로 길을 찾다.(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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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송삼재 | 작성일2020-02-09 | 조회수1,189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현대영성가 토마스 머튼의 만남) 강의 (박재찬 안셀모 신부)중 이야기. 사랑하는 아들에게. 평생 살아도 전혀 닮지 않으니 포기해라. 난 아직도 짠게 먹고 싶지만 네 엄마는 항상 싱급게 요리한다. 난 아직도 온돌에서 자고 싶은데 네 엄마가 우겨 침대에서 잔다. 난 바다가 좋은데 네 엄마 때문에 매주 산에 간다. 아주 죽을 맛이다. 난 김치에 젓갈이 들어가는 것이 싫은데 아무리 이야기해도 네 엄마는 아직도 젓갈은 넣는다. 부부가 오래 살면 닮는다고 했는데, 개뿔! 하나도 닮지 않는다. 삼십 년 함께 살면서 배운 것은 '포기하는 것이다.'이다. 그러니 포기하고 살아라. 아들아! 끝. 삼십 년, 아니 백년이라도 이렇게 해주는 부인이 있다면 행복한 것이 아닐까? 부부는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두 손을 잡고 함께 한 다는 것이 아름다운 인생이라 생각이 든다. 주님의 은총 속에서. .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 ." 아멘! 송삼재 마르첼로. 2020.02.09.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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